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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라이크 헤븐 (2005) Just Like Heaven 평점 7.5/10
저스트 라이크 헤븐 포스터
저스트 라이크 헤븐 (2005) Just Like Heaven 평점 7.5/10
장르|나라
코미디/로맨스/멜로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5.12.01 개봉
94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마크 워터스
주연
(주연) 리즈 위더스푼, 마크 러팔로
누적관객
천국같은 12월의 로맨스
사랑을 믿는 당신에게... 올 겨울, 기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기억상실증 여자와 사랑기피증 남자의 천국 같은 로맨스
믿을 수 없는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왜 나한테만 당신이 보이죠?
만사가 시큰둥한 우울한 정원사 데이빗(마크 러팔로 분). 어렵게 고른 아파트로 이사 온 첫날 밤, 새 집에 느닷없이 침입자가 나타난다. 오밤중에 나타나 자기 집이니 막무가내로 나가달라는 이 여자. 입주사기를 당했구나 생각하는 순간, 어째 그녀의 몸 어딘가가 이상하다. 이방에서 저방으로 슥~ 사라지질 않나, 벽을 통과하지 않나, 심지어 창문에서 떨어지고도 바로 등뒤에서 잔소리를 해대며 나타난다. 이 여자. 유령일까.. 아니면, 나의 환각일까…

왜 당신에게만 내가 보이죠?
24시간이 너무 바빠 변변한 연애 한 번 못해 본 병원 레지던트 엘리자베스(리즈 위더스푼 분). 스물 여섯 시간 연속 근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 온 엘리자베스는 마치 자기집인양 소파에 걸터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혼비백산한다. 아무리 나가라고 말해도 버팅기는 뻔뻔함이란. 좋아! 경찰에 신고하겠어.. 근데 내 몸이 왜 이럴까.. 전화기가 잡히지 않아…내 이름은 뭐지..직업은..?.. 내가.. 유령이라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내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 이렇게 보낼 순 없습니다!!
데이빗과 엘리자베스의 옥신각신 엉뚱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영혼과의 동거라니!! 데이빗은 처음엔 자신의 정신상태를 의심하지만 결국 그녀의 존재를 받아들이게 되고,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것을 도와주기로 마음 먹는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정체와 사연을 알아낸 데이빗. 그러나 그토록 떼어버리고 싶었던 이 여자는 이미 그에게 너무 큰 부분이 되었는데… 더구나 코마(coma) 상태인 그녀는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 이대로 그녀를 보낼 수는 없는 일! 데이빗은 엘리자베스의 영혼과 몸을 합치기 위한 기상천외한 방법을 계획하는데… 그들의 불가능한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1.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 마크 S.워터스
유쾌한 감각이 빚어낸 아주 특별한 로맨스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감독이 있다면 바로 마크 S 워터스이다. <헤드 오버 힐스 Head over Heels>, <프리키 프라이데이 Freaky Friday>,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등 아기자기한 로맨틱 코믹물을 연출하면서 남다른 코미디 감각을 보여주었던 그가 선택한 네 번째 영화는 멜로/로맨스물로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를 다룬 <저스트 라이크 헤븐>이다.
“로맨스는 언제나 가장 조심해서 다루어야 할 이야기이다. 보통 잔잔하다고 생각하지만 잘 만들어진 로맨스 영화에는 스펙터클 액션 영화 못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장애물이 등장한다”는 말은, 로맨스물에 대한 그의 확고한 신념과 독특한 스타일을 말해준다.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의 영혼과 사랑을 잃은 우울한 정원사 남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마크 S 워터스의 손을 거치면서 그만의 색감을 가진 이야기로 거듭날 수 있었다. 참을 수 없이 코믹하면서도, 어느 한 순간 가슴 한 켠이 짠해지는 감동은 그의 로맨스 영화이기에 가능했다.
늘씬한 미녀들을 망가뜨려 평범한 여자들의 통쾌함을 자극했던 코미디물 [헤드 오버 힐스]에서 보여줬던 그만의 코믹 감각은 ‘몸 바꾸기’의 판타지를 그린 [프리키 프라이데이]를 거치며 ‘마크 S.워터스’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동시에 찬사를 이끌어낸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그가 보여준 연출력은 그의 감각이 드디어 인간을 바라보는 통찰로 성장했음을 증명해준다.

공동제작자인 맥도날드와 파커스는 “시나리오의 최종판을 받기 전부터 우리는 마크 S 워터스를 점찍어 놓았었다. 그의 영화는 매우 재치 있으면서도 감정이 살아있다. 그는 코믹하고 억지스러울 수 있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면서 감정을 동화시키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유령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애틋한 감정을 따뜻하고 밝은 로맨스로 풀어낸 <저스트 라이크 헤븐>은 마크 S 워터스의 다음 행보를 기다려지게 하는 뛰어난 로맨스로 평가 받고 있다.


2. 이 자리에 그녀는 있다? 아니 없다?
영혼과 연기하기

다섯 살 꼬맹이가 아닌 다음에서야 가상의 친구를 만들어 두고 그와 우정을 나누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사랑이라니! 리즈 위더스푼은 극중 사고를 당해 영혼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라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존재여야 했다. 그녀의 운명의 사랑 마크 러팔로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기자는 그녀가 없는 셈치고 연기해야 했고, 정작 마크는 그녀가 옆에 없어도 있는 셈치고 연기해야 했다. 말로만 해도 복잡하다.

보이지 않는 파트너를 상대로 연기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SF영화가 아닌 다음에야 이러한 경우는 흔치 않다. 반대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마크 워터스와 리즈 위더스푼에게 <저스트 라이크 헤븐>은 힘든 촬영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나오면 장면을 찍으려면 한 번은 위더스푼과 함께, 또 한번은 위더스푼이 없는 상태로 매번 이렇게 두 번을 찍어야 했다. 촬영의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진행됐다.

“리즈 위더스푼이 없는 상태로 촬영할 때는 리즈가 앞서 찍은 장면을 잘 기억해 뒀다가 그녀가 실제 있는 것처럼 연기해야 했다. 그 때문에 그녀의 키, 그녀와의 거리, 그녀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모든 것을 잘 알고 촬영에 임해야 했다. 또 혼자 찍는 장면에서는 감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리즈가 세트 밖에서 특수 이어폰을 통해 자기의 대사를 읽어줬고, 그런 식으로 자연스러운 대화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유령파트너(?)와의 어려움을 마크는 즐거운 경험으로 얘기한다. 촬영의 어려움은 배우들만의 몫이 아니었다. 마크 S 워터스 감독은 유령인 리즈의 캐릭터를 설정하는데 많은 연구를 해야 했고, 촬영분량이 많아 편집에도 애를 먹었다고 말한다.
이렇듯 최고의 배우와 감독이 만들어낸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사랑을 믿는 모두에게 천국 같은 로맨스를 선물하고 있다.


3.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반드시 등장하는, 너무나 웃긴 주인공 친구들~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는 상관없이 너무 웃겨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주인공들이 있다. <노팅힐>의 룸메이트 친구처럼, <브리짓존스의 일기>의 떼거리 친구들처럼..
로맨틱 코미디에서 빠질 수 없는 그와 그녀의 친구들! 애틋하고 로맨틱한 사랑과 즐겁고 행복한 웃음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그들은 몸으로 증명한다. <저스트 라이크 헤븐>도 예외가 아니다.
주인공 데이빗의 절친한 친구로 나오는 잭(도널 로그)은 유령이 보인다는 데이빗의 고백에 진지하면서도 결정적인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전혀 진지해보이지 않는 그가 상담 모드로 들어가면 진지해지는 이유는 그의 직업이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 잭은 아주 야단법석인 성격의 소유자로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인물이지만, 자신의 절친한 친구 데이빗을 걱정하고 그의 아픔을 덜어주려 애쓰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후반부에서 그의 복잡한 여성 편력은 다시 한번 나타나며,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바쁜 엘리자베스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주기 위해 안달이 난 애비(디나 워터스 역)는 살림살이에 프로급인 엘리자베스의 언니이다. 그녀는 엘리자베스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역할로,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매우 자유분방한 성격의 여성으로 등장한다. 데이빗이 애비를 찾아가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엘리자베스의 영혼이 지금 당신 옆에 있다고 했을 때, 그녀는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반응으로 그를 내쫓고 만다. 로맨틱한 고백을 단번에 웃음으로 바꾸어버리는 이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찡한 감동을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엘리자베스를 알아보고 그녀의 마음을 읽어내는 오컬트 서점의 주인 다릴의 엉뚱하면서도 엉성한 표정역시, 영화를 보는 큰 즐거움이다. 데이비드와 엘리자베스의 애틋한 사랑과 함께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주변 인물들의 삶은,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톡톡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4. 샌~~프란~~시스코~~
사랑을 만날 것 같은 도시 샌프란시스코

도시로 기억되는 영화들이 있다. 아니, 한 도시가 아예 주인공이 되어버리는 영화들이 있다. <노팅힐>이며 <뉴욕의 가을’>며 <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등.. 특히 로맨스 영화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아름답고 분위기 있는 도시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사랑은 관객에게 마법을 걸어 그곳에 가기만 해도 사랑을 찾을 것만 갖은 느낌을 준다. <저스트 라이크 헤븐>도 리즈 위더스푼과 마크 러팔로 외에도 멋진 주인공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캐스팅했다.

집 고르기에서만은 까탈스러운 주인공 데이빗가 한눈에 반한 아파트는, 옥상에 올라서면 샌프란시스코의 보석 같은 야경을 펼쳐지는 그야말로 ‘전망 좋은 집’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원작자인 마크 해비와 감독 마크 S 워터스는 샌프란시스코를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말한다
“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5년간 살았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장소들을 영화속에서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었다. 나는 죽마고우 중 몇 명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직접 돌면서 영화 촬영장소로 가장 적당하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보기도 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라고 워터스 감독은 말한다.
각본을 담당한 레슬리 딕슨 역시 샌프란시스코 토박이로 그녀 또한 촬영 장소를 물색하는 것을 도왔다. 딕슨은 영화 속 가장 인상 깊은 장소인 엘리자베스의 아파트를 아주 자세하게 묘사했다. 마크 S 워터스 감독이 그녀가 묘사한 아파트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자 레슬리는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곳인 메이슨과 그린 로 모퉁이에 있는 곳을 찾아가 보라는 자세한 주고까지 알려주었고, 정말 운명적이게도 그곳의 아파트는 영화의 분위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맞아떨어져, 데이비드와 엘리자베스가 서로 자기 집이라고 주장하는 아파트 야외 촬영장소로 결정되었다.
제작자 로리 맥도날드까지도 샌프란시스코의 예찬을 늘어놓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매력 있는 도시이다. 짙게 깔린 안개, 안개 속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 만약 유령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싶어하지 않을까..” 샌프란시스코, 그곳에 가면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천국 같은 사랑을 만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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