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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 (2006) A Dirty Carnival 평점 8.7/10
비열한 거리 포스터
비열한 거리 (2006) A Dirty Carnival 평점 8.7/10
장르|나라
액션/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6.06.15 개봉
141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유하
주연
(주연) 조인성
누적관객
비열하지 않은 그 남자의... 비열한 거리
너는... 내 편 맞지?
지금 여기, 그 남자의 비열한 카니발이 시작된다

삼류조폭 병두, 아직 그의 인생은 초라하다!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마침내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이제부터 세상을 가진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너는… 내 편 맞지?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조폭은 ‘무서움’을 생산하는 자들이다.
우리 사회는 조폭을 응징하는 동시에 계속 ‘무서움’을 생산하도록 그들에게 부지런히 뒷돈을 댄다.
그리고 그들이 생산하는 ‘무서움’을 무서워하면서, 동시에 즐겁게 소비한다.
조폭의 폭력을 응징하고 박멸시키려는 욕망이 아니라,
그 ‘조폭성’을 은밀히, 즐겁게 애용하고 소비하려는 욕망 때문에 우리의 사회는 유지된다.
- 유하




About Movie

인간의 ‘폭력성’과 ‘조폭성’에 관한 진지한 탐구,
<말죽거리잔혹사>에 이은 그 두 번째 시도, 유하 감독의 2006년 문제작


<비열한 거리>는 <말죽거리잔혹사>에 이은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유하 감독의 두 번째 탐구이다.
<말죽거리잔혹사>는 유신시절 폭압적이었던 대한민국 학교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소년에서 남자로 자라나는 주인공의 세심한 심리묘사, 사실적인 액션연출로 언론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 특히 클라이막스 학교 옥상 씬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머리 속에 남아 있다.
“<말죽거리잔혹사>에서 현수가 선도부장의 머리를 내려치는 것은 인간의 ‘폭력성’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사회화를 거치면서 내면의 폭력성을 탄생시키고, 키워가고, 소비하며, 소멸시킨다. 그런 관점에서 인간의 폭력성과 조폭성에 관한 시리즈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라고 유하 감독은 밝힌다. <말죽거리 잔혹사>가 인간의 폭력성과 조폭성의 탄생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그것이 소비되어 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는 가장 폭력적인 집단인 조폭을 통해 우리 사회를 다시 들여다본다. 마초적인 남성으로 자라기를 강요당하며 집단성과 남성성을 키워온 말죽거리의 소년들이 고스란히 자란 것만 같은 조폭 무리들은 집단을 이루어 자기네들만의 룰을 가지며 살아가고, 그 곳에서 역시 집단성과 남성성을 키워간다. 무리 지어 몰려다니고 그것을 남성답다고 여기는 그들에게서 한국 특유의 폭력성과 조폭성을 발견한 감독은 그런 그들을 멸시하면서 동시에 이용하는 우리 사회 지식인 층을 함께 등장시킨다. 그리고 얽히고 설킨 이들의 먹이사슬 관계를 다시 한번 관찰한다. 조폭을 이용하며 자신들의 부와 지위를 누리는 박검사와 황회장, 그리고 영화감독이 되어 필요에 의해 조폭 친구를 찾아온 민호까지... 결국 강하고 거칠어 보이는 조폭들이 사실은 우리 사회 인간먹이사슬 중 가장 힘없고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이렇게 우리 사회가 조폭을 바라보고 이용하는 이중적인 시선과 잣대로 그들을 소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말죽거리잔혹사>로 시작된 인간의 폭력성 탐구에 대한 유하 감독의 두 번째 영화가 될 <비열한 거리>. 한층 폭 넓어진 관찰 대상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인간의 조폭성과 폭력성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를 보다 심도 깊게 그려낼 것이다.


벗어날 수 없는 ‘욕망’의 사슬에 갇힌 인간군상 이야기

<비열한 거리>는 조폭이라는 특정 계층에만 국한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그 안에는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에 대한 보다 넓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영화 속에서, 비루하고 구질구질한 삼류조폭의 삶은 결국 그를 욕망의 노예로 만든다. 성공과 비상을 향한 이 욕망은 영화 속 등장인물 모두의 마음 속에 똑같이 자리잡고 있고, 결국 이것으로 인해 서로를 배신하고 배신 당하고, 파멸과 성공의 길을 걷는다. 비열한 거리 속 인물들이 서로를 이용하고 숨겨진 폭력성을 드러내게 되는 데에는 바로 이 ‘욕망’ 이란 원죄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는 이것이 병두를 비롯한 영화 속 인물들이 특별한 사람이라 가지게 되는 욕망이라기보단, 우리 인간들 모두가 내면에 가지고 있는 성공과 더 나은 삶에 대한 욕망이라는 점까지 집어내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화는 이 욕망이란 존재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가족주의’와 결부시켜 바라본다. 가족이라 이름지은 자신의 무리에 대한 애착, 그리고 먹고 살기 위해 제 가족을 먼저 챙기는 인간의 심리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맞물려져 있다고 보는 것이다. 유하 감독은 이 욕망과 가족주의의 관계에 대해 주인공 병두의 입을 빌어 ‘입구멍’ 이라 표현한다. “식구가 뭐여, 같이 밥 먹는 입구멍이여” 라는 영화 속 병두의 대사처럼, 모든 사건의 발단은 인간의 입구멍, 즉 욕망이라는 것이 감독의 시선이다.
입구멍에서 비롯된 욕망과 그 욕망 때문에 파멸해가는 인간 군상 이야기. <비열한 거리>는 조폭 영화라는 특정장르 안에서, 조폭을 소재로 한 타 영화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진지한 주제를 담아내고 있다.


이것이 진짜 조폭, 진짜 액션이다!

<비열한 거리>는 조폭들의 세계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 후, 보다 심도 깊게 그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독의 꼼꼼한 취재 속에서 실제 조폭들의 행동이 시나리오에 반영되고 그들이 사용하는 일상언어는 하나의 대사가 된다. 이렇게 완성된 영화는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조폭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조폭을 미화하는 영화도, 그들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영화도 아니라는 유하 감독의 말은 이를 잘 대변해준다. 이 점 역시 조폭을 소재로 차용한 타 영화들과의 확연한 차별점 중 하나로, 조폭영화라는 하나의 ‘장르영화’로의 완성을 추구한다는 감독의 바람과도 일맥상통한다.
조폭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함에 따라 영화 속 액션 장면들도 매우 사실적이다. 사소한 자존심과 조그마한 이익 때문에 주먹을 휘두르는 조폭들의 모습은 기존 액션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액션이 아니라, 실제 막 싸움의 모습 그대로다. 영화 속에서 약 네 차례 정도 등장하는 대규모 액션 씬 모두 실제 촬영 중 배우들의 부상이 속출했을 정도의 위험수위를 넘나든다. 주먹과 방망이가 사정없이 오가고 정신없이 비명과 고함소리가 들려오는 싸움터,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무기가 되고 서로의 몸과 몸이 뒤엉키는 육탄전은 실감난다는 단어로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이다. 살아 남기 위해 칼을 꺼내 들고,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상대방을 찌르고 피를 흘리는, 멋있다기보다 처절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액션. 한치의 과장됨 없이 그 어떤 멋도 부리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이 바로 <비열한 거리>의 액션이다.



세가지 소원이 있었다.
아픈 엄마, 원없이 약이라도 먹게 해주고
사랑하는 현주에게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해주고
우리 로타리파 동생들 잘 지낼 수 있게 안정적인 스폰서 하나 얻는 것…

행복해지고 싶었다.
세상을 갖고 싶었다.




Hot Issue

조인성,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다!

<비열한 거리>는 청춘스타 조인성의 조폭연기변신으로 캐스팅에서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그 동안 드라마를 통해 철없는 귀공자 이미지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조인성이 조폭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화제인 셈! 시나리오를 읽고 본인 스스로 강력하게 출연을 원했을 만큼 조인성의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머리를 자르고, 눈빛을 변화시키고, 일부러 멋있게 보이지 않는 옷을 찾아 입는 등 외적인 노력뿐 아니라, 액션 장면 촬영에 다치고 지쳐도 또다시 일어나는 근성을 보여주었고, 100회에 이르는 촬영 회차의 95%를 소화하면서도 스탭들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조인성의 바람은 유하 감독을 만나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최고의 스타라는 자리를 지우고 완벽하게 삼류조폭 병두가 되어 산 지난 1년이 너무도 값지다는 조인성. <비열한 거리>는 조인성이란 배우의 연기인생에 획을 그을 만한 작품이 될 것이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감독, 유하

유하 감독은 알려진 바처럼 시인 출신의 감독이다. 감독으로선 특이한 경력일 뿐 아니라 이는 유하 감독 영화가 가진 장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유하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의 탄탄함은 영화화 됐을 때 더 빛을 발한다. 탄탄한 드라마는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발하고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하고도 쉽게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는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등의 전작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비열한 거리>가 유하 감독의 차기작이란 사실만으로 200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점은 평단과 관객들이 그에게 보내는 믿음과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지닌 한국의 몇 안 되는 감독 대열에 들어선 유하 감독. 그가 네 번째 영화 <비열한 거리>를 통해 ‘유하 감독 영화’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 준비를 하고 있다.


개성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

<비열한 거리>는 각 출연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그만큼 모두가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뜻. 우선, 영화 감독 민호 역할의 남궁민은 실질적 영화 데뷔작 <비열한 거리>를 통해 또 한번의 눈부신 도약을 했다. 착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그의 눈빛에서 섬뜩함을 보았다는 유하 감독의 판단력은 틀리지 않았다. 양면성을 지닌 지식인을 멋지게 소화한 남궁민과 함께 병두의 오른팔 종수 역의 진구는 이 영화를 통해 ‘진구의 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섬뜩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이처럼 젊은 배우들 이외에도 천호진, 윤제문 등 선배 연기자들의 내공 넘치는 묵직한 연기는 <비열한 거리>에 한층 무게를 실어주는 요소! 황회장 역의 천호진과 조폭보스 역의 윤제문은 그 역할들에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는 스탭들의 찬사를 받으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Production Note

이것이 실제 조폭들의 싸움! 리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다!

<비열한 거리>의 액션은 사실적인 액션 연출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신재명 무술 감독의 작품이다.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유하 감독과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신재명 무술 감독의 목표는 바로, ‘멋있게 보이지 않는 액션!’ 조폭을 미화하는 영화도, 그들을 도덕적으로 심판하는 영화도 아니라는 유하 감독의 말처럼 신재명 감독 역시 ‘실제 조폭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액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조폭들을 멋있게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살기 위해 악을 쓰며 주먹을 날리는 이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하고자 한 것. 그 결과 멋있게 주먹을 내지르고 비현실적으로 날아올라 발차기를 선보이는 기존 영화들의 액션 씬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액션을 만들어 냈다. 스탭들이 ‘날 액션’, ‘막 액션’이라 부르는 <비열한 거리>만의 액션은 다음과 같은 장면들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터널 대규모 집단 난투극! -
한강공원에서 벌어지는, 병두가 속해있는 로타리파와 라이벌 삼거리파의 집단 난투극 장면은 제작 초기부터 제작진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 장면. 수십 명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각기 대결을 벌어야 하는 씬인 만큼 액션 장면 콘티와 배우들의 합은 치밀해야 했다. 전국을 샅샅이 뒤져 인천의 한 폐공장 근처 터널을 찾아낸 제작진은 가만히 서 있어도 입김이 새어 나오는 지난 겨울, 일주일이란 시간을 이 한 씬을 위해 할애했다. 진흙 더미에서 뒹굴고 추위에 떨었던, 스탭 모두가 우비에 장화를 신고 촬영에 임해야 했을 만큼 험난했던 촬영.
기존 한국영화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처절하고 리얼한 액션 장면이 탄생되었다!

-6대2! 봉고차 액션-
달리는 봉고차 안에서 벌어지는 로터리파와 독사파의 대결 장면은 좁은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제대로 표현한다. 달리는 차 안에서 이루어지는 액션 인만큼 공간의 제한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불과 몇 분의 이 장면을 위해장장 3일의 촬영기간이 소요되었다. 실제로 촬영에 임했던 배우들은 ‘정말 이러다 여기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죽는 거 아닌가’하는 처절한 기분을 맛보았다고 .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액션의 리얼리티가 그만큼 살아 넘치는 장면이다.

- 천호동 오락실 액션-
로타리파VS삼거리파, 인천터널 대결의 전초전이 되는 이 오락실 액션 장면은 사실적인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마치 지나가다 오락실에서 벌어진 싸움을 구경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겠다는 신재명 무술 감독의 말처럼, 이들의 대결은 액션이라기보단 정말 ‘싸움’의 모습이다. 로타리파의 개업식 날 구역 다툼을 위해 몰래 쳐들어오는 삼거리파, 그 영역 다툼의 비열한 모습을 살리기 위해 배우들과 무술팀은 일부러 합을 너무 많이 맞추지 않았다고. 좁고 기계들이 늘어서 있는 위험한 공간사이를 배우들이 뛰어다니며 기계들을 부수고, 서로 내동댕이 쳐질 만큼 격렬한 격투씬을 벌였다. 또한 배우들의 액션연기를 담아내기 위한 촬영팀들의 동선 또한 또 한편의 액션연출일 만큼 힘들고 어려운 촬영이었다. 실제로 이 촬영 때문에 오락실내에 있는 10대의 오락기기들이 완파되기도 하였다.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배우와 무술팀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장면.


조인성, N0.2 조폭이 되기 위해 용을 새겨 넣다!

실제 조폭들의 취재 속에서 정보를 얻어낸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로 조폭들은 조직 내 서열 순위에 따라 문신의 크기와 종류가 차이가 난다고 한다. 병두가 로타리파의 NO.2인 인물인만큼 조인성은 등에 커다란 용을 그려 넣어야 했다. 왼쪽 가슴 상단에서 시작돼 등 전체를 휘감은 이 커다란 용 문신의 가격은 무려 천만원! 촬영일을 포함해 유효기간 3일의 이 헤나 문신을 위해 전문타투이스트 2명이 동원되었고 조인성은 8시간 동안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 결과 탄생한 커다란 용의 실체는 실제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올 정도의 위엄을 자랑한다. 이 용 문신은 꽃미남 조인성이 조폭 병두의 모습을 갖추는데 큰 일조를 했다. 조인성의 이 용문신 이외에도 로타리파 식구들의 문신까지 합하면 <비열한 거리>의 문신 비용은 5천만원에 이른다.


그들이 돌아왔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영광을 재현하다!

<비열한 거리>는 <말죽거리 잔혹사>를 만들었던 스탭과 배우들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선중 PD를 비롯해 최현기 촬영 감독, 김기철 미술감독, 신재명 무술 감독까지. 스탭 뿐 아니라 배우에서도 <비열한 거리>는 ‘말죽거리의 그들’이 모인 작품! <말죽거리 잔혹사>의 햄버거 박효준이 로터리파 조직원으로 옮겨온 것을 시작으로, 실제 로터리파 조직원들의 대부분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조,단역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인물들이다. 또 <말죽거리 잔혹사>의 선도부장 이종혁은 <비열한 거리> 영화 속 영화의 주인공으로 우정출연을 자처해 얼굴을 보인다. 이처럼 2년 만에 다시 뭉친 배우와 스탭들로 인해 현장 분위기가 남다른 것은 당연지사! 눈빛만 봐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아챌 정도의 호흡은 100회차 라는 기나긴 여정을 치러낼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비열한 거리>가 전국 300만의 신화를 이뤄낸 <말죽거리 잔혹사>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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