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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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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006) Apartment 평점 7.5/10
아파트 포스터
아파트 (2006) Apartment 평점 7.5/10
장르|나라
공포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6.07.06 개봉
92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안병기
주연
(주연) 고소영, 강성진, 장희진
누적관객
죽음이 시작되는 공간...아파트
불을 끄지마! 당신 옆에 있어

밤9시 56분, 불이 꺼지는 아파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끔찍한 죽음!


밤 9시 56분, 건너편 아파트에 동시에 불이 꺼졌다. 그리고 다음 날, 잔인하게 죽은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를 바라보고 있던 단 한 사람 세진. 화려하지만 차가운 자신만의 공간에 살고 있는 그녀는 우연히 이 사건을 목격한다. 그리고 발견한 죽음의 법칙! 불이 꺼진 집 중 한 사람은 다음날 예고된 듯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는 것. 이 불가해한 현상을 지켜본 세진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데…


공포가 살아 숨쉬는 아파트!
문이 열리는 순간, 아파트의 소름 끼치는 비밀이 밝혀진다!


죽은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어느 한 집의 열쇠! 101, 102호.. 모든 아파트에 열쇠를 맞춰 보는데… 마침내 한 곳에서 ‘딸깍’ 문이 열린다. 그리고 밝혀지는 끔찍하고도 잔인한 비밀! 이제 아파트는 세진과 주민들을 둘러싼 그 참혹한 공포의 비밀을 밝히는데…

BIRTH OF A.P.T

완벽한 공포의 탄생, <아파트>!
강풀, 안병기, 고소영, 이들의 화려한 만남!


온라인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인터넷 만화가 ‘강풀’. 그의 작품 중 <아파트>가 최초로 영화화 결정이 되며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과연 누가 메가폰을 잡을 것인가 였다. 만화 <아파트>는 이미 수천만의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기 때문이다.

안병기 감독이 <아파트>의 감독으로 결정되었을 때 모두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공포영화의 대가 안병기 감독만큼 원작이 가지고 있는 공포의 요소를 공포영화의 본질과 적절히 배합할 수 있는 이는 드물기 때문이다. 평소 원작이 비주얼적으로 공포를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던 강풀 작가는, 자신의 첫 작품을 안병기 감독이 영화화 하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표했다.

그리고 이어 주연배우로 고소영이 캐스팅 되었을 때, 영화 <아파트>는 원작자와 감독에 이어 또 한번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한 고소영. 그녀의 결합으로 영화의 완성도는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수천만 네티즌을 사로잡은 뛰어난 원작만화, 공포의 대가 안병기 감독이 만들어내는 탁월한 공포연출, 성숙된 연기력으로 돌아온 톱스타 고소영. 영화화가 결정된 강풀 만화 중 ‘스크린 탄생 1호’의 타이틀을 거머쥔 <아파트>. 강풀, 안병기, 고소영이라는 이 시대의 이슈메이커들이 뭉친 완벽한 조합을 통해 올 여름 최고의 공포영화가 탄생한다!



MASTER OF A.P.T

공포영화의 새로운 역사창조, 안병기 감독!
세련된 공포 비주얼! 탄탄한 내러티브!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 ‘한(恨)’을 세련된 비주얼에 녹여내며 한국공포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안병기 감독. ‘한국 유일의 공포영화전문감독’, ‘한국공포영화의 대가’, ‘공포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증명하듯 그는 한국공포영화 장르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일상의 소재를 특별한 공포미장센으로 창조하고, 인간 내면의 외로움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공포미학은 오직 안병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자 장점이고 이는 안병기 감독을 공포영화의 지존으로 군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가위><폰><분신사바> 등 매번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포를 창조했던 안병기 감독이 <아파트>를 통해 또 다른 시도를 한다. 전작들에서 선보였던 세련된 비주얼과 스타일리쉬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아파트>에서는 인물의 심리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탄탄한 내러티브를 통해 가장 현실적인 공포를 선보이는 것. ‘단절’과 ‘소외’의 대표적인 공간인 아파트. 벽을 사이에 두고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에서 파생되는 외로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포가 창조된다.

공포의 대가 안병기 감독이 만들어내는 <아파트>는 공포영화의 가장 본질적인 ‘바로 내 곁에 있는 공포’를 상기시켜, 올 여름 공포의 절정을 선사한다.



QUEEN OF A.P.T

성숙한 연기력으로 돌아온 공포 카리스마, 고소영!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차가운 현대 여성으로 변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세련미와 당당함이 아름다운 한국의 대표적인 여배우 고소영이 2006년 최고의 공포영화 <아파트>의 히로인으로 돌아왔다. 안병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파트>는 고소영의 캐스팅이 결정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모은 작품.

원작만화의 ‘고혁’이라는 남성캐릭터를 ‘세진’이라는 여성캐릭터로 바꾸는 모험을 감행할만큼 고소영은 공포영화를 위한 최상의 캐스팅이었다. 고소영이기에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 속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 도도하고 차가우면서 연민이 느껴지는 특유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 <아파트>에서 고소영은 절제된 감정을 통해 극을 이끌어 나가는 데 주력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차분한 동작과 무표정한 시선으로 차가움 속에 외로움을 안고 있는 여인 ‘세진’을 완벽하게 연기해 냈다. 겁에 질린 듯한 눈빛과 찢어질 듯한 비명 등 으로 두려움을 전달하는 것이 기존 공포영화 연기의 전부였다면 <아파트>를 통해 고소영이 보여줄 여성캐릭터는 공포영화의 새로운 히로인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미 네티즌들은 고소영을 ‘공포 연기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 1위’로 올려놓으며 그녀만의 강렬한 공포에너지를 만끽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더욱 안정되고 성숙해진 연기로 돌아온 고소영. 그녀의 강렬한 공포에너지는 <아파트>의 공포를 확장시키는 결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한다.



KEY OF A.P.T

공포로 물든 일상의 공간, ‘아파트’!
친밀한 공간이 공포로 변하는 순간, 극대화되는 공포!


<아파트>가 가진 공포의 가장 큰 핵심은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가 ‘일상의 공간’이라는 것에 있다. 친밀한 일상이 공포로 탈바꿈했을 때 느껴지는 두려움은 피부에 와 닿는 직접적 경험이기에 공포의 파장이 더욱 강렬하다. 이러한 일상의 공포를 표현하기에 아파트는 최적의 공간이 아닐 수 없다. <아파트>의 제작진 역시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흔히 일어나는 순간을 공포로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도시 속 대표적인 생활공간이자 현대인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 ‘아파트’. 하지만 영화 <아파트>에서는 그 일상의 휴식처가 공포로 뒤틀린다. 매일같이 타고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그 폐쇄된 공간에서 유발되는 외로운 공포! 늦은 밤 복도를 지날 때 무심코 켜지는 센서등, 창문 밖 복도를 지나는 누군가의 발소리에서 느껴지는 심리적인 공포! 텅빈 집에 나지막이 울리는 현관 벨소리가 전하는 청각적 공포! 늘 생활하는 공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공포의 요소는 인물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공포의식과 결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렇게 친숙한 장소가 누구에게나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는 내용은 공포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킨다.

내가 숨쉬는 일상이 곧 가장 무서운 공포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를통해 극한의 공포를 이끌어 내고 있는 영화 <아파트>.‘일상’이라는 현실성을 기반으로 한 직접적인 공포는 올 여름,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끔찍한 공포를 선사하게 된다.



VISUAL OF A.P.T

현실감을 극대화 시키는 공포의 비주얼!
아파트, 공포를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변화!


기존 공포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스케일을 선보이는 <아파트>는 시나리오 작업만도 2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원작을 영화 <아파트>만의 독보적 스타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총 13번에 걸친 디테일한 각색작업이 필요했다.

영화 속 또 하나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는 관객들을 흡입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이고, 영화에 까다로운 조건에 적합한 아파트를 찾기 위해 제작진은 총 3년 간 전국 500여 곳의 아파트를 헌팅 했다. 특히 주인공 ‘세진’이 건너편 아파트를 보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파트의 두 동이 마주봐야 하지만 실제 아파트는 규정상 건너편 아파트와 마주볼 수 없게 되어있다. 때문에 세진의 집을 비롯해 각 캐릭터의 성격과 환경에 맞춰 7채의 아파트 세트를 새로이 제작할 수 밖에 없었다.

모두 같은 구조인 아파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인물들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7채의 아파트 세트마다 소품과 가구 등에 대한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다. 특히 주인공 ‘세진’의 집은 디스플레이어라는 직업에 맞춰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가구와 소품들로 배치하고 캐릭터의 편집증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체적인 색감을 ‘화이트 & 블랙’ 컨셉으로 작업해 단절과 소외, 외로움에서 비롯된 공포를 확대시킨다. 또한 세진의 집은 메탈릭하고 차가운 느낌의 공간으로, 그녀가 바라보는 건너편 아파트는 가족들이 사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으로 구성해 대비를 이루게 하였다.

현실적인 공간을 영화에 맞춰 세련되고 모던하게 특별 제작된 <아파트>의 세트는 공포의 요소를 배가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완벽한 공포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고의 공헌을 한다.



Point up A.P.T_현장일지

살신성인! 온몸을 내던진 고소영의 연기투혼
<아파트>로 첫 공포연기에 도전하는 고소영. 촬영장에서도 그녀의 열정은 단연 돋보인다. 대형 살수차가 동원되어 굵은 빗방울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촬영현장에서 고소영은 5시간 이상 빗속에서 단 한 번의 휴식 없이 연기투혼을 발휘했다. 고소영은 장대비가 내리쳐 눈조차 뜰 수 없는 상황에도 완벽한 표정연기를 선보였고, 귀에 물이 차오르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도 꼼짝 않고 버텨 내는 등 영화를 위해 온몸을 내던졌다.


실제상황! 촬영장을 공포로 몰아 넣은 귀신형상
공포영화현장에서 일어나는 공포체험은 <아파트>의 촬영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루는 배우들의 얼굴을 찍은 카메라를 확인하니 한 배우가 입을 크게 벌리고 일그러진 형상으로 포착되었다. 하지만 이날 이 배우는 조용히 입을 다문 채 바깥을 바라보는 장면이었고, 배우 역시 연기 중 단 한번도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았다고. 또한 이 배우가 강렬한 시선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순간, 두 눈에 붉은 빛이 어려, 주변을 놀래 켰다. 그러나 공포영화 현장에서 귀신이 나타나면 대박 징조라고 하며, 스탭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 했다는 후문.


완벽변신! 순수미인 유민의 공포 카리스마
지난해 <청연>에 출연,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한 유민이 <아파트>에 특별 출연해 그 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순수한 이미지가 주는 공포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는 이유로 캐스팅된 그녀는 붉은 드레스와 어두운 톤의 화장으로 180도 변신해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을 끄지마! 실생활에서도 계속된 현장 계엄령
‘밤 9시 56분 불을 끄면 죽는다’는 영화 설정에 몰입한 배우와 스탭들은 촬영기간 동안 절대 불을 끄지 않았다. 특히 고소영은 주위 사람들에게 “밤에는 제발 불을 끄지 말아달라”는 특별한 당부를 했다. ‘불이 꺼지면 사람이 죽는다’는 영화 속 설정에 몰입해 실제 생활에서도 집안에 있는 불을 절대 끄지 말아 달라고 가족들에게 신신당부를 했을 정도였고, 밤에 잘 때도 절대 불을 끄지 않는다고.



Tip of A.P.T_만화 vs. 영화

<아파트>는 온라인에서 수백 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강풀의 만화가 원작이기 때문에 영화로 어떻게 탈바꿈되었는지가 초미의 화제이다. ‘밤 9시 56분,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지면 누군가 죽는다’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의 설정을 달리했다. ‘만화’ VS ‘영화’ 비교분석을 통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전한다!


인물
고혁 VS 세진
친절하고 따뜻한 차갑고 외로운
29살의 백수 청년 31살의 화려한 디스플레이어 여성

변화 포인트: 보다 현실적인 공포를 전달하기 위해, 순박한 이미지의 백수 남성에서 도도하고 냉정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로

공간
낡은 아파트 VS 신축 아파트
서울 변두리 서울 중심가
저소득층 아파트 고소득층 아파트

변화 포인트: ‘단절’과 ‘소외’ 그리고 외로움에서 비롯된 공포의 느낌을 강하게 전달하기 위해 낡은 저소득층 아파트에서 신축된 고소득층 아파트로.

장르
유머와 공포 VS 정통 공포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거부할 수 없이 강렬한 공포

변화 포인트: 만화 특유의 유머가 가미된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에서 유머를 배제하고 철저히 공포를 극대화!



Tip of A.P.T_ Issue Maker’s Interview

Issue Maker 1 >> 강풀 인터뷰

Q> <아파트>를 작업하게 된 계기는?
한국 만화 중에는 호러를 표방한 작품이 별로 없었는데, 제대로 된 호러 만화를 한번 그려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사람들 사이의 소외감으로 인한 원한, 공포에 대한 상을 떠올렸다. 특히 ‘아파트’라는 공간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 사는 공간이기에, 더 외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작품 ‘미심썰(미스터리 심리 썰렁물)’을 연재하게 되었다.

Q> <아파트>가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소감은?
우선 너무 기뻤다. 내 작품 중 처음으로 영화화 되는 작품이니까. 만화는 사운드나 영상 효과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 작품이 영화화 되면, 2차원인 지면을 넘어 3차원의 공간에 펼쳐지니 훨씬 더 기대가 된다. 만화에서 인물들이 4등신이어서 다소 유머러스한 면이 많았는데 영화에선 훨씬 무섭지 않을까? ^^ 만화와 영화는 워낙 다르다. 장르와 표현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원작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다. 게다가 만화는 혼자 작업하는 것이지만, 영화는 몇십명의 스텝들이 모여 하는 작업이라… 더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

Q> 안병기 감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대학 1학년 때 안병기 감독의 <가위>를 극장에서 보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공포영화라 생각했다. 이후로 <폰> <분신사바> 등 안병기 감독하면 공포가 생각날 정도로 그 분야에서는 최고의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포영화는 비주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안 감독님은 ‘비주얼’에 강한 분이다. 그런 신뢰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Q> 주인공이 여자로 바뀌고, 고소영씨가 캐스팅되었다. 원작자로서의 소감은?
안병기 감독님이 주인공을 여자로 바꾸셨다. 공포에 일가견이 있는 안감독님의 결정이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는다. 배우 고소영 씨는 오랜 배우생활로 확고한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고소영씨 눈빛이 공포영화의 컨셉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Issue Maker 2 >> 안병기 감독 인터뷰

Q. <아파트>를 영화화하게 된 계기는?
<가위><폰><분신사바>... 계속해서 공포영화를 작업해 왔다. 그러다 보니 소재도 고갈되고, 때마침 인터넷 만화 강풀의 <아파트>를 보고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특히 ‘아파트’라는 일상의 소재라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나라 공포영화의 특징인 ‘귀신’을 주제로 하는 것은 조금 식상해진 터라,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이 사는 공간인 일상적 공간 ‘아파트’에서 공포가 일어난다면 어떨까 싶어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Q.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원작은 단편 에피소드가 연재되는 형식으로 특히 여러 캐릭터들의 특징을 포착해 다양한 시점으로 전개가 된다. 하지만 영화는 하나의 큰 줄기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관객들이 이해하기가 쉽다. 그런 점에서 내러티브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고민했다. 결국 13번의 시나리오 각색 작업이 진행되었다. 등장인물이나 이야기 소재는 비슷하지만 원작과는 많이 다른 영화가 될 것이다.

Q. 주인공으로 여성으로 바꾼 까닭은?
남성 캐릭터가 느끼는 공포는 관객에게 감정이입이 어렵다. 여성의 ‘한’을 공포의 근간으로
했을 때,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여성에 대해 느끼는 연민, 동정 등 감정이입이 용이해 여성으로 설정했다.

Q. 촬영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공간 섭외가 가장 어려웠다. 베란다를 통해 건너편 아파트를 바라보는 설정이기 때문에 아파트 두 동을 빌려야 하는데, 원체 공포영화 속 공간이라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거절 당하기 일쑤. 결과를 떠나 감독으로서는 연출에 제약을 받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네 편의 작업을 했지만, 가장 어려운 프로덕션이었다.

Q. 공포영화 주인공으로서 고소영은 어땠나?
<아파트>는 한 명의 인물이 영화를 끌어간다. 그만큼 그 인물의 중요도가 높은 작품이다.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인물로 고소영이 적격이라 판단했다. 차갑고 쿨하고, 냉정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슬픔이 돋보이는 눈빛이 바로 고소영이 가진 매력이다.

Q. <아파트>가 전작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전작들은 ‘복수’가 모티브였다. 하지만 아파트는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하철에서 이유없이 동반자살을 한다던지, 대구 지하철 참사라던지. 이런 현실들이 공포로 변하는, 즉 전작과 달리 사회적인 문제가 공포의 모티브가 되는 그런 영화다.


Issue Maker 3 >> 고소영 인터뷰

Q. 영화 <아파트>를 선택한 계기는?
원래 장르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강한 캐릭터나 강한 이미지를 소화해보고 싶었다. 공포영화를 좋아했었지만 공포연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안병기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받고,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라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Q. 영화<아파트>와 세진이라는 캐릭터는?
<아파트>는 세트촬영이 약 70%에 달한다. 그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오는 공포를 살린 작품이다. 그럼 점들이 다른 영화와 차별화될 거라 생각하고 보다 스타일리쉬하고 매혹적인 작품이라 생각한다.
세진이라는 캐릭터는 요즘 현대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인물상이랄까. 세진은 전형적인 현대여성으로 자기 중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인물이다.

Q. 공포연기를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촬영하면서 항상 긴장하고,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되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한 리액션 부분이 어려웠다. 특히 감독님이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시는 분이라, 눈동자 하나에도 미세한 동작을 원하셔서 힘들었다. 하지만 연기자로서는 한층 더 연기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Q. 촬영을 끝낸 소감은?
시원섭섭하다. 몇 달간 ‘세진’으로 살아왔기에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지만, 역시 허전한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아직은 실감이 안 나고...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올 여름 최고의 공포영화가 되도록 개봉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무리에 신경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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