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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부퀴즈왕 (2005) Mr. Housewife 평점 7.9/10
미스터 주부퀴즈왕 포스터
미스터 주부퀴즈왕 (2005) Mr. Housewife 평점 7.9/10
장르|나라
코미디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5.09.29 개봉
107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유선동
주연
(주연) 한석규, 신은경
누적관객
남성전업주부의 유쾌한 커밍아웃
이 남자의 사연이 궁금하다!
이 문제만 풀면 된다!
우리집은 엄마가 돈벌어요!

미스터, 이시대 최고의 주부선언!
훤칠한 키와 핸섬한 마스크의 외모지수, 해박한 시사상식과 명문대 출신이라는 학력지수, 친절하고 매너있는 인격지수까지 완벽한 진만. 능력있고 예쁜 아내, 수희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애교만점의 귀여운 딸을 둔 진만은 이 시대 최고의… 남성전업주부다.

미스터주부, 퀴즈왕에 도전하다!
6년동안 전업주부로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가사관리에 천부적인 감각이 있다고 자부하는 진만은 행복한 가정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엘리트 전업주부인 진만을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장인의 수술을 위해 수희가 들었던 적금을 깨고 보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친목계에 들었다가 그만 돈을 날려버린 것.

장인의 수술까지 남은 시간은 3주. 수희 몰래 사태를 수습해야하는 진만은 하나뿐인 친구 영승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거금 3천만원을 마련할 획기적인 해결책을 발견한다. 바로 주부대상 퀴즈프로그램 ‘주부퀴즈왕’.

남성전업주부의 유쾌한 커밍아웃!
엄연한 전업주부 진만은 그동안 갈고 닦은 살림노하우와 사회상식을 바탕으로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다. 진만이 바라는 것은 오로지 1등 상금으로 구멍난 가족경제를 회복하는 것. 하지만 진만은 TV출연으로 본의 아니게 일약 유명인사가 되지만, 진만 가족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대파란이 일기 시작하는데…

매력만점 미스터,
주부에서 퀴즈왕이 되기까지



철저한 예습은 기본! 촬영장은 실습장?!
: 철저한 캐릭터 준비로 불꽃이 튀다!


촬영 전에 대본연습을 해오는 수준이 아니었다. <미스터주부퀴즈왕>의 배우들은 한국영화계 최고의 배우들답게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 임하는 자세부터 남달랐다. 학교수업을 미리 예습해오는 학생처럼 각자의 역할에 맞춘 철저한 준비로 캐릭터에 생생함을 더했다.
영화 속에서 전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에 욕심이 많은 수희를 연기라는 신은경은 TV를 보며 아나운서들의 특징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특별출연하는 전문 MC 손범수에게 차분한 진행 노하우를, 한석규의 동서이기도 한 베테랑 성우 김종환에게 발음교정을 받았다. 또한, 공형진은 재치있는 매니저로 변신하면서 스케쥴이 없는 날에도 자신의 매니저를 24시간 밀착 동행하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메모하며 매니저의 습관을 몸에 익혔다.
하지만 가장 고된 특훈을 받은 사람은 바로 한석규. 평소 가정적인 면모로 잘 알려진 한석규지만 '전업주부', 그것도 똑소리나는 살림꾼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춰 집에서도 집안일에 직접 도전하면서 전업주부 예행연습을 했다. 또한, 앞치마 두르기, 칼 잡는 방법에서 국 뜨는 자세까지 전문 푸드 스타일리스트에게 코치를 받았으며, 김치를 담그는 장면을 위해 김장에 필요한 기본 양념에서 배추 절이는 법까지 영화 속 엄마로 등장하는 김수미에게 전수받았다.
<미스터주부퀴즈왕>의 주연배우들의 남다른 연기 열정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고, 자연스러운 이들의 연기는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퀴즈퀴즈! 촬영장은 퀴즈쇼 현장?!
: 퀴즈의 매력에 빠져버린 배우와 스탭!


퀴즈쇼에 출연해 세상을 발칵 뒤집게 되는 남성전업주부가 주인공인 <미스터주부퀴즈왕> 현장은 여느 촬영장과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속속 연출되곤 했다. 주연배우들은 물론 스탭 모두가 퀴즈 문제를 출제하고 맞추기에 빠져든 것.
영화 속 퀴즈쇼 장면에서 출제되는 문제를 맞추는 것에서 시작된 현장의 퀴즈 열풍은 촬영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면 무리를 지어 서로 간단한 상식을 내는 것에서, 숨겨진 가사상식은 물론 최신 시사 퀴즈까지 발전했다. 특히 한석규와 신은경은 촬영 짬짬이 스탭 회식을 두고 서로 낱말 퍼즐퀴즈 빨리 맞추기 내기를 해 제작진에게 환영을 받았다.
촬영장에서의 퀴즈열풍에 가장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인물은 바로 서신애. 어려운 퀴즈문제에 고심하는 제작진들 앞에서 서신애는 정답과는 관계없지만 아이다운 자신만의 해답을 제시하며 인기를 독차지했다. 평소 서신애를 귀여워하는 공형진은 퀴즈 맞추기에서만은 유독 서신애와 상극이었다고. 이유는 서신애는 넌센스 퀴즈가 주특기였던 공형진에게 왜 그런 엉뚱한 답이 나오는지 설명해달라고 졸랐던 것.
<미스터주부퀴즈왕> 촬영장을 영화처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준 '퀴즈'는 열풍은 오는 9월 29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집에 있는 가족들을 서운하게 하다!
: 진짜 가족보다 화목한 분위기! 숨겨왔던 가족사?!


<미스터주부퀴즈왕>의 촬영장 분위기는 서로 혈연관계가 있는 가족이나 친척들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가족적이었다. 밤샘촬영이 있는 날이면 아직 8살의 어린 아역배우 서신애가 힘들다고 칭얼대면, 스탭들보다 먼저 영화 속 아빠엄마가 직접 나서곤 했다. 한석규는 직접 노래를 불러주고 동화책을 읽어주었고, 신은경은 엄마처럼 안아주며 둘만이 아는 비밀대화로 다독여준 것. 또한, 공형진은 한석규와 신은경 앞에서 서신애에게 엄마(신은경)와 아빠(한석규) 중에 누가 제일 좋으냐는 질문을 던지며 서신애에게 장난을 치는 짖궂은 삼촌 몫을 톡톡히 했다. 이 같은 가족적인 촬영장 분위기에 서신애는 밤샘촬영이 있어도 영화가 제일 재미있다며 촬영을 소풍처럼 손꼽아 기다렸다고.
성인배우들 역시 서로를 친인척관계로 명명하며 현장분위기를 북돋아주었는데, 신은경의 '친정오빠'를 자청한 공형진이 한석규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으면, 한석규는 "호적등본을 떼어봤는데 그런 오빠는 없더라"며 응수하곤 해 신은경을 비롯한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석규, 공형진, 서신애는 막바지 촬영 중 있었던 신은경의 첫아들 돌잔치에서도 함께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고, 특히 한석규와 공형진은 축사를 나누어 읽으며 가족적인 영화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기도 했다.



나이무관, 경력별개!
: 큰소리 한번 나지않고 웃음소리만 들리는 이상한(?) 현장?!


수많은 스텝이 함께 하는 영화촬영은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생기고, 그런 삐그덕거림이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기 쉬운 작업이다.
올해 31살의 유선동 감독은 <미스터주부퀴즈왕>으로 데뷔하는 신인감독으로 주연배우 모두가 감독보다 영화 경력이 많았다. 자칫 감독보다 배우의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는 조건이었지만, <미스터주부퀴즈왕> 현장에서는 큰소리 한 번 나지 않았다. 배우들은 깍듯한 존대말로 젊은 감독의 의견에 따랐으며, 유선동 감독은 신인감독답지 않게 섬세한 카리스마로 배우들의 연기에서 최고치를 뽑아내는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나이나 경력에 휘둘리지 않고 감독과 배우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현장 분위기는 촬영에 활력을 더했고, 촬영기간동안 언론을 대상으로 한 몇차례의 현장공개에서 기자들은 대배우가 출연하는 현장임에도 감독이 감독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제대로 된' 현장이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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