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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2004)
Camellia Project-Three Queer Stories at Bogil Island | 평점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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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2004) Camellia Project-Three Queer Stories at Bogil Island 평점 6.7/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5.09.16 개봉
90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최진성, 소준문, 이송희일
주연
주연 황춘하, 정해심, 정승길, 김태용, 이응재, 박미현
누적관객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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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섬, 보길도
그곳에서 일어나는 세 가지 퀴어멜로
당신은 나의 사랑을 경멸하십니까?

재회, <김추자> / 최진성 감독

고등학교 시절, 교회 청년부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그 사실을 목사님이 알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두 남자, 왕근과 춘하. 9년의 세월이 흐르고, TV를 보던 춘하는 우연히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왕근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다시 만난 그들은 조우를 기념하기 위해 왕근의 열살 난 딸 추자와 함께 보길도로 여행을 떠난다. 한국 신파 가요의 영원한 아이콘인 김추자는 진정 그들의 불온한 사랑을 지켜줄 여신일까?

이별, <떠다니는, 섬> / 소준문 감독
서울을 등지고 섬에 도착한 두 남자, 진욱과 연후는 연인 사이다. 도시의 복잡한 시선을 벗어나 행복하게 사랑하리란 마음으로 보길도에 들어온 것이 벌써 2년 전.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였던 그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무디게 변해 간다. 섬을 떠나고 싶은 남자와 그 남자를 붙잡고 싶어하는 남자 이야기.

해후, <동백아가씨> / 이송희일 감독
남편이 죽은 뒤에야 알게 되었지만, 남편의 옛 애인은 남자였다. 여자는 남편이 남긴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남편의 옛 애인 현수를 찾아 보길도로 향한다. 한편 현수는 현재 보길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며 어린 애인과 함께 평온한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여자는 의도적으로 그 민박집에 머무르게 되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한다. 동성애자들로부터 상처 받은 이 여인은 과연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섬, 동백꽃, 그리고 퀴어 : 옴니버스 프로젝트 영화 <동백꽃>

영화 <동백꽃>의 원래 제목은 <동백꽃 프로젝트 : 보길도에서 일어난 세가지 퀴어 이야기>이다. 이 설명적인 원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남단에 실제 위치한 섬, 보길도를 배경으로 세 명의 감독들이 풀어나가는 퀴어 옴니버스 영화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단체인 ‘친구사이’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게이포탈싸이트 ‘㈜딴생각’의 투자를 받아 제작한 본격 퀴어 옴니버스 영화이다. 옴니버스란 것이 통일된 주제를 잘 잡을 경우, 여러 스펙트럼을 한 주제 안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동백꽃>은 '섬'이라는 한정적 공간과 ‘동백꽃’이라는 신파적인 소재를 주요 상징으로 삼고 그리고 ‘퀴어 이야기’라는 한정적 주제를 조건으로 내걸어 각각의 단편들이 산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묶일 수 있었다.

섬...............한국에서 퀴어로 산다는 것의 난제를 재확인하기 위해 영화의 배경을 흔히 우리 사회의 축약도라고도 불리는 '섬'으로 삼았다. 이 사회의 섬이지만, 진실로 섬이 아닌 퀴어의 삶을 가장 여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곧 섬인 것이다. 그리하여 촬영을 결정한 곳이 프로듀서가 일찌감치 찜해 놓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보길도라는 섬이다.

동백꽃..........영화의 촬영지인 보길도는 동백꽃이 유명하다. 한겨울에 붉은 빛으로 피는 동백꽃은 여느 꽃들처럼 시들어서 낙화하는 것이 아니라 개화한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절정의 모습 그대로 깨끗하게 떨어져 버린다. 이러한 동백꽃의 처연하고 애잔한 모습은 많은 시와 소설 속에서 슬픈 사랑이나 청춘의 이미지로 인용되어 왔는데, 그러한 신파적인 감성이 퀴어 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퀴어.............마지막 에피소드 <동백아가씨>의 감독이자 이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은 한국에서 동성애자 인권 역사가 시작된 지 십여 년이 흘렀고, 그 궤적을 함께 그려온 ‘친구사이’의 10주년 기념 행사에 영화로 도움이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동백꽃이 피어 있고 현기증 나게 떠다니며, 신파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그 조그만 섬에서 이제 그만 당당하게 걸어 나오길 바라는 세 감독들이 이 땅의 퀴어들에게 전하는 작고 수줍은 연애 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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