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세 본문

영화 메인 탭

자마 (1973) Blood Brothers, 刺馬 평점 7.0/10
자마 포스터
자마 (1973) Blood Brothers, 刺馬 평점 7.0/10
장르|나라
액션
홍콩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18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장철
주연
(주연) 적룡, 강대위
누적관객

황제의 관리인 마싱이 도적 장원시앙에게 암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잡혀온 장원시앙은 진실을 말하고 싶다며 종이와 붓을 달라고 한다. 그가 털어놓는 9년 전의 과거 속에서 장원시앙과 그의 형인 후앙, 그리고 마싱은 원수가 아니라 의리를 나눈 세 명의 의형제로 살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서로 멀어지고 미워하게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는 암살 사건. 남자들의 야심과 배신, 복수로 점철된 비밀스런 과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장철의 영화 목록을 정리하는 것은 그를 존경하는 애호가들에게조차 끔찍한 일이다. 단지 그가 100편의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그의 영화 목록이 걸작과 졸작으로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 자신의 이름이 걸려 있기는 하지만 그가 액션 장면만을 감수하고 드라마 부분은 다른 사람이 연출한 영화들이 그 사이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홍콩영화에서는 그것을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자마>는 장철 영화의 열혈 팬들 사이에서 진본 여부에 관해 의심받아온 영화이다. 만일<자마>가 장철의 영화라면 이 기괴한 영화는 그 자신의 영화에 대한 패러디이자, 그가 만들어낸 영웅들의 자살적 몸짓에 대한 허무주의로 넘쳐나는 세계에 대한 비극적 해체이기도 하다. 혹은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절대적으로 장철의 골수팬들을 위한 목록이다. 장철은 여기서 자기 자신의 영화 세계가 만들어낸 질서를 깬다. 그것은 두 가지 의미인데, 그 하나는 이것이 의리가 아니라 배신에 관한 영화라는 사실이다. 장철 영화에 익숙한 팬들은 강대위와 적룡이 그의 대부분의 영화에서 대두분 형제이거나 혹은 의리로 맺어진 형제애를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희생을 불사하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맹목적인 우정과 의리, 혹은 형재에가 비참한 엔딩을 불러오는 것과 반대로 <자마>는 두 주인공이 배신과 복수로 인해 결국에는 서로 칼부림을 벌이는 엔딩으로 치달린다. 다른 하나는 장철의 영화들이 대부분 남자들 사이의 우정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한 것으로 다루어져서 마치 그것이 나중에는 퀴어 영화의 경지에까지 이른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의외로 이 영화는 세 남자의 형제애가 결국에는 한 여자에 의해 치정으로 얽혀들어 파국에 이르는 전멸의 드라마이다. (한 가지 더, 항상 일직선적인 스토리 라인을 선호하는 장철 영화로서는 의외로 영화 전체가 플래시백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역시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 이 영화가 장철 영화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야 만다. 이 영화는 액션 장면 자체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마지막에는 내가 알고 있는 한 장철의 가장 잔인하고도 도착적인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하극상의 죄가 정당하다는 것을 법관 앞에서 주장한 강대위는 자신이 사면복권 될 것을 믿는다. 이 영화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게 찍었다. 그러나 그는 참형에 처해진다. 그것도 이 간교한 사건을 만들어낸 간신들의 손에 의해서 강대위를 꽁꽁 묶어 놓은 채 꼼짝 못하는 그의 가슴을 가르고 창자를 꺼내든다! 이 믿을 수 없게 잔인한 장면은 악당들의 승리와 함께 그들의 오만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끝난다. 불길하고 끔찍한 엔딩. 당신이 마음이 약하다면 이 마지막 장면은 절대적으로 피할 것. (2004년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정성일)

더 보기

매거진

내평점

평점 및 감상평 등록폼
평점입력 0점
평점 0 . 0
등록완료!
현재 입력 바이트 0 /입력 가능 바이트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