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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죽여라 (2004) The Assassination of Richard Nixon 평점 8.4/10
대통령을 죽여라 포스터
대통령을 죽여라 (2004) The Assassination of Richard Nixon 평점 8.4/10
장르|나라
드라마/스릴러
멕시코,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6.10.13 개봉
95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닐스 뮤엘러
주연
(주연) 숀 펜, 나오미 왓츠
누적관객
모든 잘못은 대통령에게 있다!
보통시민의 마지막 외침

아름다운 아내 ‘마리’(나오미 왓츠)와 아이들로부터 외면당한 사무가구점 세일즈맨, ‘샘’(숀 펜)은 순수하고 정직하나 소심하고 무능력하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성공한 세일즈맨이 되어 다시 가족을 되찾기 위해 갖은 애를 써보지만 거짓과 탐욕으로 점철된 세상에 적응하기 힘든 그에게는 이것도 저것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샘’은 흑인 친구 ‘버니’(돈 치들)와의 동업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은행을 찾지만 대출마저 거부 당하고 별거중인 아내에겐 이혼 통보를, 형에게선 의절 당하기에 이른다.
마침내 속으로 억누르고 있던 그의 좌절감과 분노는 극에 달하고 결국 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제도 탓이란 결론에 도달하며 막무가내 식 분노를 터트리게 된다.
그는 시민의 행복은 대통령의 책임이라 확신하며 자신이 인생의 패배자로 전락하게 된 원인을 대통령이라 단정짓기에 이르고 결국 그 실패의 책임자인 ‘닉슨’ 대통령을 암살키로 결심한다.
가진자, 권력자, 위선자들에게 자신이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그는 가솔린과 총을 구해 비행기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백악관을 폭파시키기 위해…

이사회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비열한 사기꾼인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하지만 그는 비행기를 띄워 보지도 못한 체 사살되고 그의 목숨을 건 처절한 행각은 그저 한 미친 납치범의 해프닝으로 치부되어 버린다.
사건은 그렇게 잠시의 뉴스거리로 떠들다 종결되고 만다.

1974년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 Issue 】

- 1974년의 미국 그리고 2006년의 대한민국 -

<대통령을 죽여라> 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나라의 보통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화이다.
영화는 1974년도 미국의 워싱턴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5년간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으로 만들어졌는데, 영화의 무대가 되는 1974년의 미국의 모습과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죽여라>는 정직하고 순박한 ‘셈 빅’의 ‘보통사람의 실패담’을 치밀하게 보여준다.
손님에게 이윤을 투명하게 이야기 해주고 정직하게 세일즈를 하고 싶지만 소위 이른바 성공한 기성세대들은 그의 그런 생각을 정신 나간 사람의 생각으로 치부해버리고 비웃음을 보여준다. 속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사회. 지금의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너무나도 비슷한 모습을 영화에서 찾을 수 있다.
가진 자들 만이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고, 권력자들은 무슨 짓을 해도 용서 받을 수 있는 사회. 영화는 이러한 사회의 부조리에 적응해가며 사는 인물과 이에 반발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이 대립되는 부분을 보여 주기도 한다. 급기야 샘은 자신을 억누르는 모든 것은 비틀어진 사회에서 나오며 그 비틀어짐의 중심에는 대통령이 서 있다고 판단.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자들에게 힘없는 자들도 반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하게 된다.
대통령을 죽이려는 주인공의 모습은 과연 과대 망상환자의 정신 나간 몸부림인가 아니면 진정한 소시민의 꾸밈없는 자기 항변인가…
영화를 보는 모든 이에게 하나의 일깨움을 줄 수 있는 영화 “대통령 죽이기”는 1974년도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기는 하지만, 분명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의 커다란 명제를 제시해줄 문제작임에 틀림이 없다.

- 리차드 닉슨 그리고 노무현 -
닉슨 독트린을 제창하고 닉슨 쇼크로 물가를 어마어마하게 올린 뒤 워터게이트로 불명예한 퇴직을 하는 닉슨 대통령. IMF이후 상승하는 물가와 땅값조차 잡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많은 닮은 점을 찾을 수 있다.
월남전 때문에 제창한 닉슨 독트린에서 현재 이라크 파병의 열띤 토론을 엿볼 수 있고
주체 할 수 없는 물가에 대항에 내놓은 닉슨 쇼크는 결과적으로 오일 쇼크로 이어져 엄청난 물가상승이 일어났다. 지금의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우는 다르지만 대통령 탄핵 부분도 닮아있다 미국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탄핵의 도마에 오른 닉슨 대통령,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 이야기가 나왔던 노무현 대통령…
이처럼 여러 가지 닮은 요소들이 있지만 역시 가장 닮은 점은 두 대통령 모두 우리 소시민들이 점점 살기 힘든 세상으로 나라를 만들어 간다는데 있지 않을까.
감독은 오늘날까지 수많은 영화에서 쓰여진 ‘정치’ 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백악관이나 팬타곤등 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암살을 다루는 등의 여타 정치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소시민의 삶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춘다. 주인공 ‘샘’으로 대변되는 우리네 보통사람의 모습은 저 하늘 위에서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여러 가지 정치 플레이를 하는 지도자와는 다른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정직한 소시민의 삶은 정말 대통령이 신경도 쓰지 않는 모래알 같은 존재 인가’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 죽이기>는 갈수록 불안해지는 시국에 국민들의 삶에는 신경 조차 쓰지 않고 국회의사당에 모여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지도자분 및 대통령 각하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영화 이다.


【 Character 】

“저는 지구라는 해변의 30억의 모래알 중 한 톨 입니다.
한 톨의 모래알일 지라도 그 안에 권력자들을 파괴할 힘이 있다는 걸 보여 줄 겁니다….”

Samuel J. Bicke / 샘 빅 (숀 펜 분)

정직하게 살고 싶은, 다소 소심하지만 평범한 직장인.
‘약삭빠른 자’만이 살아 남는 사회에 적응을 못해 가족과 직장을 잃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급기야 폭발직전까지 치닷는 남자. 자신이 적응을 못하는 썩어빠진 미국사회를 싫어하고 그 사회의 정점에는 대통령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한다.

”나 너무 지쳤어요. 더 이상 당신이 이렇게 행동하는 거 싫어요. 진심이에요….”

Marie Andersen Bicke / 마리 엔더슨 빅 (나오미 왓츠 분)

과거엔 순수하고 착한 셈을 사랑했지만 그의 그런 모습이 사회 적응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자 이혼을 결심하고 별거에 들어가는 세아이의 어머니. 이혼 후 에도 계속해서 셈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아이들과 자신에 대한 셈의 조금은 과도한 집착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수에게 많은 것이 돌아간다면 다수에겐 아무것도 없어요 이것이 아메리칸 드림입니까”

Bonny Simmons / 버니 시몬스 (돈 치들 분)

흑인이라서 받는 불평등한 취급에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수긍을 하며 지내는 버니, 마음속에 사회에 대한 불만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올바른 길 이란 부조리에 순응하며 참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
이러한 세상을 변화 시켜야 한다는 셈과의 작은 의견충돌을 보여준다.

“세상에 제일 훌륭한 세일즈맨은 바로 대통령이야
2억 명의 미국사람에게 지키지도 않는 공약을 팔았어 그것도 2번씩이나… “

Jack Jones / 잭 존스 (잭 톰슨 분)

비틀어지고 약삭빠른 자만이 살아남는 이사회의 생리를 너무나 잘 알고 이용할 줄 아는 인물. 카네기 이론을 바이블처럼 받들고 장사하는 법에 대해 놀라운 수단을 보이는, ‘샘 빅’이 몸 담는 가구점 사장. 성공 하기 위한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 샘이 사회에 불만을 가지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 Production Note 】

- 9.11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대통령을 죽여라>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역시 “백악관을 향해 여객기를 충돌 시킨다”는 점이다. 이 장면을 위해서 우선 1974년의 분위기를 가진 공항을 찾아야만 했다. 제작진은 미국의 전역의 공항을 샅샅이 뒤진 후 에야 74년도 분위기에 맞는 공항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촬영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다른 곳에 있었다. 공항 측에서 촬영허가를 내주지 않았던 것. 그도 그럴 것이 영화의 비행기를 납치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미국의 국제무역센터를 폭파시킨 9.11 테러 사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9.11 테러를 잊고 싶은 미국인들에게 이러한 비행기 납치장면을 찍기 위해 공항을 빌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9.11 테러 가 끝난 후에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어떠한 공항에서도 총격장면을 허가해 준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제작진에게는 더욱 공항을 빌리기가 어려운 점으로 작용을 하였다.
제작진은 사전에 치밀한 리허설을 포함한 안전에 대한 기획서를 공항 측에 수 차례나 제출 하고서야 촬영허가를 받아냈다고 한다. 촬영이 들어가서도 엄청난 안전에 대한 검사와 수많은 제약 끝에 겨우 영화 속 문제의 장면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결과적으로 <대통령 죽이기>는 9.11사태 이후 공항에서 테러 장면을 찍은 최초의 영화로 기록 되게 되었다.

- 세계가 인정하는 헐리우드 명 연기자들 총 출동!!
<대통령 죽이기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보통사람이라 볼 수 있는 한남자의 삶의 단편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이다. 따라서 등장인물들의 연기에는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보다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표현 해야 하는 세심함이 필요했는데 오히려 이러한 평범해 보이는 역할이 더욱 많은 연기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소심하던 남자의 미묘하게 변화하는 자신의 내부를 감지하여 그 연기를 표현 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주인공 ‘셈 빅’의 역할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연기 파 배우 숀팬이 맡았다. 숀 팬은 나약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샘 이라는 인물이 마음에 들어 출연 제의를 허락했는데 그의 캐릭터 해석능력을 100% 발휘한 탓에 감독조차도 수많은 장면에서 숀팬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샘의 아내로 이혼직전의 여인 역할을 맡은 나오미 왓츠 역시 굉장한 연기력의 소유자. 여러영화 에서 쌓은 그녀만의 연기력으로 영화의 진지함을 더해주는데 일조를 한다. 더군다나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남자와의 이별의 순간들을 회상하며 역할을 펼쳐서, 정말 실제 감 있는 연기를 보여줘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정작 ‘나오미 왓츠’ 본인은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는 후문.
유명하지는 않지만 기라성 같은 유명 배우들 사이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충분히 선보이며 숀 팬의 연기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훌륭한 연기력을 보이는 배우가 눈에 띄는데 그 주인공은 ‘잭 톰슨’. 사회의 부조리를 이용할 줄 아는 자본주의 사회의 성공자 이자 주인공으로 하여금 사회에 불만을 가지게 하는 결정적인 모티브를 제공하는 가구점 사장 ‘잭 존스’역할은 감독이 제작 초기부터 캐스팅에 고심하던 부분이었다. 여러 헐리우드 배우들중에 이렇다 할 배우를 찾지 못하던 감독은 호주의 배태랑 연기자 ‘잭 존슨’의 캐스팅으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호주에서 수 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의 경력이 있는 그는 이 역할을 위해 기꺼이 헐리우드로 날아왔고 자신의 경력을 살린 탁월한 연기력으로 감독의 엄지손가락을 들게 만들었다.
이렇듯, 연기자들의 완벽한 연기에 호소력 있고 진지한 드라마를 더한 영화 <대통령 죽이기>는 현대판 고전이라고 불릐워도 손색이 없는 현대의 명작으로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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