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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 (2004) 평점 4.5/10
달려라 장미 포스터
달려라 장미 (2004) 평점 4.5/10
장르|나라
코미디/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6.02.10 개봉
88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김응수
주연
(주연) 김태훈, 최반야
누적관객
권태기 부부의 아슬아슬한 생활 코메디
우리에게도 로맨스가 존재할까? 맨날 보는 얼굴인데...

“우중충한 현실과 엉뚱한 판타지가
기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유쾌한 영화 <달려라 장미> !”



결혼 2년 째, 벌써 지루해져 버렸다.

결혼 2년 차의 주부, 장영미. 성실한 남편 남대와 귀여운 아들, 겉으론 부족할 것 없는 단란한 가족이지만 연애시절의 환상은 온데간데 없고,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없어져버린 무덤덤한 부부생활에 이 놈의 사는 꼬라지가 답답하기만 하다. 스릴이란 전혀 없는 무덤덤한 잠자리 후, 슬쩍 처녀 시절 남자의 이야기를 꺼내보지만 남대는 성격 좋게도 자신의 친구이기도 했던 그의 안부를 궁금해 할 뿐이다. 이제 만성이 되어버린 지긋지긋한 불감증, 이대로는 참을 수 없다!

권태기 부부, 여관으로 직행하다.

영미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바로 연애시절 처음으로 잠자리를 함께 했던 여관에서 그 날 밤을 재현하는 것. 옷까지 똑같이 차려 입고 역사가 이루어졌던 여관방을 찾은 두 사람은 그 모습을 캠코더에 담기로 한다. 나름 순수했던 처녀 총각 시절의 짜릿했던 첫 날밤을 연기하는 두 사람. 몇 번의 NG로 테잎을 되감으며 그 날의 뜨겁던 분위기를 슬슬 달궈가기 시작하는데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려는 순간! 남대는 뜬금없는 이야기로 산통을 깬다. 연애 시절의 짜릿함은 더 이상 리와인드 될 수 없음을 깨달은 영미. 결혼 2주년 기념일 날 이혼을 결심하고, 엉뚱한 행동으로 이를 결행한다.

새로운 만남, 그들에게 로맨스가 존재할 수 있을까 ?

2년 후, 재회한 영미와 남대. 영미는 처녀 시절의 꿈이었던 선생님이 되어 있고, 남대 역시 오랜 꿈이었던 영화감독 지망생이 되어 데뷔작을 준비 중이다. 오래간만의 만남, 서로의 마음을 읽어보려 애쓰는 모습이 우습기만 하다. 하지만 조금씩 서로의 속내도 이야기하며 결혼 때와는 사뭇 달라진 두 사람의 만남은 헤어질 듯 헤어질 듯 계속되는데 과연 이들은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Production Note

"관계의 외피를 벗어내고 그 속에 담긴 것을 직시한다"


1. 연애 ㅣ 결혼 ㅣ 이혼에 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

<달려라 장미>는 장영미와 강남대 두 남녀가 만나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하여, 지루한 권태기를 겪고 결국에는 이혼까지 다다르게 되는 과정을 통해 '관계'를 이야기하는 영화다.
사람과 사람의 사이, 그 사이에서 맺어지는 모든 관계의 원형을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결혼과 이혼이란 소재를 선택한 <달려라 장미>는 찰나에 날아가 버리곤 하는 뜨거운 감정과 열정이 사라진 후 목격하게 되는 우리의 평범하고 누추하고 지루한 삶을 유쾌하고 적나라하게 전달한다.

2. '하루'의 이별공식 결혼의 하루 ㅣ 이혼후의 하루

<달려라 장미>는 결혼의 마지막 하루와 이혼 후 재회한 마지막 하루를 통해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형식적 차별화를 꾀한다. 잘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연애시절 첫날밤을 보낸 여관침대로 직행했으나 잃어버린 후끈함은 결코 되찾을 수 없었던 결혼기념일의 하루.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만났으나 '역시나'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교훈을 얻고 마는 재회의 하루를 보내는 영미와 남대의 이틀은 관객들에게 형식적 재미뿐만 아니라 이별의 하루가 갖는 공통적 공식에 대한 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3. 특별한 하룻밤 ㅣ 지루한 결혼 생활의 자극을 위해 여관을 꿈꾼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은 결혼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성(g) 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매번 똑같은 공간과 성관계의 반복이 지루한 결혼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버렸음을 알게 될 것이다. 대다수의 권태기 부부들은 지루한 결혼 생활에 조금이라도 자극을 주기 위해서, 가끔은 집이 아닌 비일상적인 공간 가령 러브호텔 같은 곳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생각하기도 할 것이다. <달려라 장미>는 지루한 결혼 생활의 자극을 꿈꾸는 권태기 부부의 일탈을 여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성적 판타지로 대변한다.


“작은 영화의 힘 !
제작비와 배급사이즈의 벽을 넘어 선다”



4. 작은 영화의 새로운 활로모색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 지원작인 <달려라 장미>는 합리적인 제작방식과 배급방식을 적극 도입하여 한국영화 시장에서 저예산 영화가 취할 수 있는 대안과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달려라 장미>는 거대 예산과 와이드 릴리즈 방식의 대규모 배급만이 유일한 생존 방식이 되어버린 한국영화 시장에서 저예산 영화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하고자 소규모 배급방식과 지방 순회상영이라는 안정적인 배급방식을 선택했다.

전작 <욕망>에서 한국 장편 영화사상 최초로 HD촬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상영 등 새로운 제작/배급방식을 시도한 바 있는 김응수 감독은 이번 <달려라 장미>에서 프로듀서와 감독을 역임하며 개인투자 방식을 도입하여 영화를 완성해내었다. ㈜이모션픽쳐스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영화전용관인 아트플러스를 통해 전국에서 상영될 <달려라 장미>는 서울상영 후 지방순회 상영되는 방식을 도입하여 작은 영화가 살아남기 힘든 한국영화 시장에서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저예산 영화가 관객들과 조우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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