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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환생(2003)
Samurai Resurrection, 魔界転生 | 평점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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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환생(2003) Samurai Resurrection, 魔界転生 평점 5.9/10
장르|나라
액션/시대극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05분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히라야마 히데유키
주연
주연 쿠보즈카 요스케, 아소 쿠미코

1638년, 시마바라(島原)의 난. 기독교 신자들에 대한 박해에 대항하는 마지막 몸부림. 도쿠가와(德川) 막부는 3만 7000명의 농부에 대해 12만명에 달하는 군대를 동원한다. 아마쿠사 시로(天草四郞, 쿠보츠카 요우스케)를 필두로 한 기독교 집단의 요술(妖術)에 대한 두려움이 일으킨 과민반응이었다. 100일에 거친 살육이 끝났을 때 그 땅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의 머리는 잘려 있었다. 그곳에 신은 없었다!
그로부터 10여년 후. 천하는 3대 장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츠(德川家光)의 치세. 그 평화로운 시대에 도쿠가와 요리노부(德川賴宣, 스기모토 텟타)만은 야심과 불만을 품고 있었다. '남해의 용'이라고 불릴 정도로 용맹하지만 차기 장군 자리를 노리기에는 현실적인 힘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 절치부심하는 요리노부의 앞에 10년 전 죽었다던 시로가 나타나 천하를 그에게 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반신반의하는 요리노부에게 시로는 소문으로 듣던 는 '마계전생(魔界轉生)'의 비술을 보여준다. 동굴 속 제단, 가슴에 역십자가의 상처가 있는 나체의 여자가 누워있다. 시로의 주문과 함께 여체는 조금씩 동요하며 그 내부에서 누군가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여체가 찢겨져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야규류(柳生流)의 호걸 아라키마타에몬(荒木又右衛門, 가토 마사야)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마계의 무리가 되어 다시 한번 세상을 접수하러 나타난 것이다! 시로를 따르는 의문의 여성 크라라 오시나(クララお品, 아소 구미코)는 말한다. "무념, 무념무상만이 이 세상에 환생하는 방법입니다."
저 세상으로 간 영웅들을 환생시킨다는 계획을 위해 기슈번(紀州藩)으로 모여드는 여자들 중에는 야규(柳生) 무리의 오히로(おひろ, 구로타니 토모카), 오히나(お雛, 후키이시 카즈에) 자매도 끼어있다. 기슈번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던 야규 무리는 은밀히 잠입했다 큰 상처를 입은 오히나의 증언으로 가공할 만한 계획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드디어 야규 쥬베에(柳生十兵衛, 사토 코이치)가 나선다.
기슈번의 음모를 막기 위해 요리노부를 쫓아 에도로 향하는 쥬베에의 앞을 막아서는 것은 한 시대를 호령했던 검호 아라키마타에몬(荒木又右衛門, 가토 마사야), 호조인 인슌(寶藏院胤舜, 후루타 아라타),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 나가츠카 쿄조), 그리고 야규 다지마노카미(柳生但馬守, 나카무라 카츠오). 그리고 쥬베에마저 마계의 무리로 포섭하기 위해 암약하는 시로. 쥬베에는 검호들과의 처절한 전투를 통해 무언가를 자각하기 시작하는데...

"지옥에서 돌아온 영웅들, 자유를 갈망하다!"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한 시마바라(島原) 반란의 아마쿠사 시로(天草四郞). 그리고 그의 부름에 따라 불멸의 생명을 얻은 이름난 검호들. 초인적인 힘을 지닌 이들 마계의 무리와 불세출의 천재 검사 야규 쥬베에(柳生十兵衛)의 숙명적인 대결을 그린 야마다 후타로(山田風太郞)의 무협 소설 <마계환생(魔界轉生)>이 고(故) 후카사쿠 킨지(深作欣二) 감독의 작품 이후 22년 만에 영화화되었다.
이번 작품에서 그리고자 한 것은 등장인물들의 '완전한 자유에 대한 갈망'이다. 야규 쥬베에와 동문이면서도 대결해야 하는 아라키마타에몬(荒木又右衛門),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계율에 묶여 있는 호조인 인슌(寶藏院胤舜), 세월에 검이 녹슬어 버린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 그리고 막부를 지키는 대표자로서 다른 유파와의 대결을 스스로 금해 온 야규 다지마노카미(柳生但馬守)에 이르기까지 검호들은 현세의 속박에서 풀려나 강함 만을 추구하는 마계로 환생한다.
그리고 아마쿠사 시로 또한 종교의 자유를 도쿠가와 막부에게 짓밟힌 반란을 거쳐 진정한 자유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막부 타도를 획책한다. 그런 그와 호각지세를 이룰 수 있는 인간은 야규 쥬베이 단 하나 뿐이었다. 그러나 세속을 버리고 유유자적하던 쥬베이 역시 마계와의 투쟁을 거치면서 자신의 야수성, 악마성에 눈뜨게 된다.

"<학교괴담>에서 <마계환생>까지!"
지옥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는 마계의 무리들, 그리고 산자들의 인간 드라마에 도전한 것은 큰 성공을 거둔 공포영화 <학교괴담(學校の怪談)> 시리즈(95, 96, 99년)를 비롯해 모녀의 애증을 그린 <사랑을 구걸하는 사람(愛を乞うひと, 98)>, 그리고 2002년에는 <웃는 개구리(笑う蛙)>와 <아웃(OUT)>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며 일본 영화계에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된 실력파 감독 히라야마 히데유키(平山秀幸)이다.
시대극은 이번이 처음인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극의 장점을 충분히 즐기며 작품의 세계관을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 그대로 <학교괴담>을 통해 기른 SF적인 기술과 드라마를 조화시킨 연출과 단순한 수퍼히어로가 아니라 인간적인 약점도 드러내는 캐릭터 표현 등으로 원작의 세계를 독특한 시점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21세기형 액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냈다.

"마계로 불려 온 최고의 배우, 스태프"
마계 무리를 이끄는 아마쿠사 시로에는 <고(GO, 2001)>로 각 영화상에서 주연남우상을 휩쓴 후 <런드리(ランドリ-, 2002)> <핑퐁(ピンポン, 2002)> <불길한 벚꽃(凶氣の櫻, 2002)> 등 계속해서 화제작에 출연하고 있는 쿠보츠카 요우스케(窪塚洋介). 여기서는 아름다운 타락천사를 연상시키는 시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시로에 대항하는 야규 쥬베에(柳生十兵衛)로 분한 것은 <케이티(KT, 2002)> <미부기시전(壬生義士傳, 2003)>에 출연한 사토 코이치(佐藤浩市)로,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그 특유의 존재감을 스크린 가득 뿜어내고 있다.
이 밖에 시로를 위해 모든 걸 바치는 마계 무리의 홍일점 오시나(お品)에는 아소 구미코(麻生久美子). 그녀의 요염함과 성적 매력은 남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에 색다른 방점을 찍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 마계 무리에는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명함을 내밀고 있는데 특히 쥬베에와 부자 대결을 펼치는 야규 다지마노카미(柳生但馬守) 역의 나카무라 카츠오(中村嘉律雄)와 사토 코이치의 대결은 이 영화의 백미에 해당한다.
스태프로는 세계적인 인형사(人形師)인 호리 히로시(ホリ ヒロシ)가 의상을 맡아 시대 고증에 철저하면서도 환상적인 인물을 창출해냈다. 또한 촬영에는 2002년의 <인형들(Dolls)>에 이르기까지 기타노 다케시(北野武)와 작업해 온 야나기시마 카츠미(柳島克己)씨가 맡았는데 밤의 어둠을 다크 블루 톤으로 깔금하게 잡아낸 영상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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