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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늑대 (2004) The Wolf Returns 평점 5.9/10
마지막 늑대 포스터
마지막 늑대 (2004) The Wolf Returns 평점 5.9/10
장르|나라
코미디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4.04.01 개봉
97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구자홍
주연
(주연) 양동근, 황정민
누적관객
꼼짝마! - 라고 하고 싶었다

사건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범죄 없는 마을과의 한 판 전쟁

한껀만 터져라!
경찰의 탈을 쓴 별난 녀석들

일 없는 파출소를 지키려는 날라리 형사와 일 없는 파출소를 없애려는 열혈 순경의 코믹 대격돌!

최철권, 쉬러 왔다

강력계 형사 최철권. 범인을 잡기 위해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밥먹을 시간도 아까워 삼각김밥을 주식으로 삼고,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 앞에서도 물러섬이 없었고 도망가는 범인의 차에 매달려 개처럼 끌려 다니면서도 수갑을 치켜들었던 초 절정 강력계 형사.

그러나 공사장 엘리베이터에 갇혀 3일을 보내면서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에 젖는다. 갈증과 허기 속에서 벽에 붙어있던 신문지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 가고 싶다-강원도 정선 무위마을’. 엘리베이터를 나오면서 그가 뱉은 말.
“오늘부터 나... 일 안해”

고정식, 일해야 한다

최형사에게 무위면은 그야말로 낙원. 하는 일이라곤 짐승들이나 돌보고 풀이름이나 외우며 촌노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일. 그러나 예상 못 한 강적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고.정.식. 농사짓다 서른 넘어 겨우 순경이 된 그는 경찰영웅이 꿈이다. 그러나 원대한 포부와 상관없이 배정받은 곳은 전체 주민이 서른 명도 안 되는 무위마을. 서울에서 잘 나가던 형사가 내려온다는 말에 희망을 품었지만 최형사의 ‘주구장창 놀기’에 실망에 휩싸이고...

파출소, 문닫을까?

그러던 어느날, 무위 파출소에 날아온 공문 한 장. 주민이 적고 범죄발생률이 낮은 파출소를 폐쇄하겠다는 정부방침이 세워진 것이다. 폐쇄된 파출소의 경찰들은 서울로 발령, 범죄와의 전쟁에 투입한다는 것.

제대로 한번 일해보는 게 소원이었던 고순경에게는 하늘이 내린 기회요, 도망쳐온 범죄의 소굴 속으로 복귀하게될 위기에 봉착한 최형사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다. 희희낙낙 미소를 흘리며 노골적으로 자신을 놀리는 고순경을 뒤로 하고 최형사는 뭔가 일을 꾸미는데. 과연 고순경의 반대를 무릅쓰고 최형사는 파출소를 지킬 수 있을까...?

프로그램 노트

게으르게 살고싶어 산골 파출소로의 전근을 자처한 강력계 최 형사는 산골 마을에서 천국 같은 생활을 즐긴다. 하지만 범죄발생률이 낮고 주민이 적은 파출소는 폐쇄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정해지자, 범죄를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캐릭터는 밋밋하고 이야기는 산만한데도,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삐딱한 감수성, 엉뚱한 유머감각, 예상 밖의 결말이 흥미로운 영화. (2004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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