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대기업 관리직 간부인 잭 우즈는 아일랜드의 한 작은 마을을 디즈니랜드로 바꾸기 위해 땅을 구경하러온다.하지만 그는 마을에서 아름다운 캐서린을 만나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우연히 요정의 지도자 ‘멀둔’이 물에 빠진 것을 구해주게 되어 그들의 친구가 된다.
땅위의 요정들과 하늘에 있는 트루핑들은 서로 사이가 나쁘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서 멀둔의 아들 미키와 트루핑들의 지도자인 보릭 왕의 딸 제시카가 서로 사랑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요정들은 전쟁을 시작한다. 요정들이 자연을 돌보지 않자 날씨는 엉망이 되어 버리고, 이에 제시카와 미키는 늪의 영혼인 젠티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계획을 짠다. 둘이 죽은 척하여 부모들을 화해시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해독제가 들어있던 병은 산산조각이 나고, 이 때 대(大)요정이 나타나 요정들과 트루핑들이 화해를 하면 둘을 살려주겠다고 한다.


한편 진심으로 캐서린을 사랑하게 된 잭은 자신이 아일랜드에 온 진짜 이유를 밝히고 마을을 휴양지로 만들려던 계획을 포기한다. 잭과 캐서린은 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우여곡절 끝에 제시카와 미키의 결혼식도 함께 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