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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 (2004) 2046 평점 7.5/10
2046 포스터
2046 (2004) 2046 평점 7.5/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판타지
중국, 독일, 프랑스, 홍콩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4.10.15 개봉
120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왕가위
주연
(주연) 양조위, 장쯔이, 왕페이, 기무라 타쿠야, 공리
누적관객
...그곳에서 잃어버린 사랑을 만나다

2046, 사람들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헤맨다…

첫 번째 사랑 이야기 –
지독히 사랑했기에 다시는 사랑할 수 없는 남자와 절망적인 사랑의 열병에 빠져버린 여자
기자이자 작가인 초우(양조위)는 수리첸(장만옥)과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드는 호텔 2046호에 머물려고 하지만, 그 방에선 묘령의 여인(유가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할 수 없이 옆방인 2047호에 투숙하게 된다. 며칠 후, 2046호에 고급콜걸인 바이 링(장쯔이)이 투숙해 초우의 관심을 끌게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바이 링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더 이상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초우는 끝없이 다른 여자를 탐하며 바이 링에게 육체적인 유희만을 요구한다. 그의 심장은 차가웠다. 어느 누구도 그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두 번째 사랑 이야기 –
과거의 아픔을 가진 남자와 현실의 아픔을 겪는 여자
바이 링이 떠난 후 초우는 호텔주인의 딸 왕징웬(왕페이)의 도움을 받아 미래도시 2046에 대한 소설을 쓰기 시작 한다. 왕징웬은 부모의 반대로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져 몸도 마음도 슬픔의 병을 앓게 된 여자. 초우는 그녀가 남자친구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그녀와 가까워진다.

세 번째 사랑 이야기 –
사랑의 상처를 가진 남자, 여자… 그리고 그 치유의 과정
미래의 소설을 쓰면서 초우는 예전의 기억을 떠올린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박사 수리첸(공리)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 그녀를 회상하던 초우는 동시에, 예전의 그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랑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왕징웬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현실에서 세 번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맞이했던 초우는 소설 속에서 또 다른 아픈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 다른 사랑 이야기 –
2046, 그 곳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소설 속 사람들은 몸 속에 마이크로 칩을 장착하고 살아가고, 안드로이드들은 기억력의 부재를 겪는다.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2046을 향하는 열차를 탄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곳에 갔다가 되돌아온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2046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일본인 남자 탁(기무라 다쿠야)은 아름답고 따뜻한 몸을 가진 안드로이드 왕징웬1967(왕페이)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그녀에게 함께 떠나기를 부탁하지만 그녀는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몸은 그와 함께 있지만 그녀에게는 탁의 부탁이 전혀 들리지 않는 것 같다.

프로그램 노트

[화양연화]에서 리첸과의 이루어 질 수없는 사랑을 나눴던 초우(Chow Mo Wan)는 아직도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남아있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꿈을 꾸고 있다. 이번에는 고급 콜걸 바이 링(Bai Ling)과 호텔주인의 딸 왕징웬(Wang Jing Wen), 도박사 수리첸(Su Li Zhen) 등 상대가 많아졌다. 게다가 그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자신의 분신 역시 왕징웬과 닮은 인조인간과 사랑과 이별을 한다. 그런데, 바이 링, 왕징웬, 수리첸, 인조인간 모두가 리첸의 복제인간과도 같다. "그날 난 알았다. 우린 살아가면서 수많은 수리쩐을 만날수 있음을..."(초우의 독백 중) 왜, 초우는 수많은 리첸, 또는 수리쩐을 만나고 헤어졌을까? 그것은 '사랑'이 지닌 치명적인 본질때문이다. '사랑'은 인간으로 하여금 '오해'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인조인간이 피로해지면 반응이 하루나 이틀 정도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난뒤, 그 인조인간이 자신의 사랑을 언젠가 받아줄 것이라고 믿는 소설속의 초우처럼. 하지만, 사실은 그 인조인간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포즈에 대해 반응이 없었다는 사실을 그는 뒤늦게 깨닫게 된다. 호텔의 2046호 방, 60년대 말의 홍콩과 싱가포르, 열차 2046, 이 모든 시,공간은 초우의 의식세계 속에 존재하며, 왕가위는 그의 의식세계속에서 마치 유영을 하듯이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전통적인 내러티브 형식을 벗어버리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2046]은 그래서 우리의 감성과 의식을 함께 자극시킨다. (2004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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