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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찬가(2001)
In Praise Of Love, Éloge de l'amour | 평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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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찬가(2001) In Praise Of Love, Éloge de l'amour 평점 8.8/10
장르|나라
드라마
프랑스, 스위스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6.09.07 개봉
97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장 뤽 고다르
주연
주연 브루노 퍼즐루, 세실 캠프
누적관객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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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시간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과거와 강한 유대감을 갖는다.



영화감독, 영화를 만들다.
영화감독 “에드가”는 사랑의 네 순간-만남, 열정, 이별, 그리고 화해-중 어느 한 순간을 세 커플-청년, 중년, 노년-의 눈을 통해 그려내는 <사랑의 찬가>라는 영화를 기획 중이다. 그는 여주인공 역을 맡을 사람을 찾다가, “베르타”란 여인을 만난다. 하지만 에드가는 그녀를 3년 전에 만났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현재를 만나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드가는 2차 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였던 노부부를 만나러 갔다가 베르따란 여인을 처음 보게 된다. 그녀는 노부부의 손녀딸로서, 변호사 공부를 하고 있다. 에드가가 찾아갔을 때, 그녀의 조부모는 헐리우드에 자신들의 레지스탕스 경험담을 팔기로 하고, 손녀에게 그 계약서를 검토해달라고 부탁하던 참이었다.

과거를 잃다.
에드가의 영화 기획은 재정적, 예술적 측면에서 여러 문제들에 부딪힌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영화 촬영이 현실화 됐을 때, 막상 여주인공에 캐스팅하기 위해 베르따를 찾지만, 이미 그녀는 자살을 한 뒤였다.

세계적 거장의 메시지. 장 뤽 고다르가 말한다!
어느 늙은 감독의 고백...

이건 단순히, 한 여자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가 아닌,
역사의 한 순간에 관한 이야기란거, 이해하죠?
-장 뤽 고다르


만남, 육체적 열정, 갈등, 이별.

장 뤽 고다르 감독은 내러티브 구조 속에서 중간중간 역사와 영화, 역사를 갖지 못한 헐리우드와 미국인, 존재하지 않는 성인시절, 레지스탕스, 영어, 영국과 프랑스, 과거와 기억, 이미지 등에 대해, 감독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성찰에 의해 얻은 개념들을 풀어놓고 있다.
오늘날 예술을 하려는 영화감독이 처한 운명을 일반적으로 극화한 것이라기 보다 각 등장인물들의 인생과 사랑, 과거에 대한 기억이 이 영화 속에 존재한다.

평생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화를 직접 만들어 오며 겪은 자신의 기억과 추억들로
어떻게 보면 자화상 같은 이미지의 나열이 이 영화에서 구체적인 표현의 기회를 가진다.
어린남녀, 성인남녀, 노년남녀들. 그들의 사랑에 대한 기억과 영화를 만드는 시간과 과정을 그린 영화, <사랑의 찬가>.

역사와 기억에 대한 근심으로 만들어진 이 역설적인 <사랑의 찬가>는
우리로 하여금 시간의 흐름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한다.


장 뤽 고다르의 이미지 – 사운드.

'참된' 영화의 역사란 일러스트레이션이 삽입된 텍스트들이 아니라
이미지와 사운드들로 이루어져야 한다.
-장 뤽 고다르


80살이 가까운 나이에도 영화-이미지 실험을 멈추지 않고 있는 장 뤽 고다르는 사운드와 이미지에 관한 이론을 실제화 하는데 집중한다.
그의 영화 대부분은 세상과의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와 사운드의 콜렉션이다.
이러한 에세이적 실험에 적절하게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최선의 방법은
결국, 영화와 회화 사이의 문제를 제기, 공간과 숨겨진 질서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관계를 해석하여 새로운 미장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끊임없는 오마쥬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장 뤽 고다르는 우리에게 언제나 신선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다 준다.

<사랑의 찬가>를 보다 보면 ‘사랑에 관하여’라는 자막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 부분부분 무지화면도 배치되고 음향도 일반 대중영화에 비해 매우 실험적이다. 편집도 독특하고 카메라 또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상상조차 하기 힘든 각종 이미지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이 독특한 거리두기-영화보기는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진 대다수 관객들에게 어쩌면 힘든 시간을 선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세계적 거장 감독, 장 뤽 고다르 영화의 전형적 특징이라 말할 수 있으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서는 곧,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그의 영화의 특징들은 <사랑의 찬가>에서 또한 보여진다. 그의 모든 것은 새로운 것들에 대한 무한한 도전이며, 기존의 것들에 대한 장 뤽 고다르 식의 끝없는 고민이다.


<네 멋대로 해라> <비브르 사 비> 이 후, 오랜만의 장 뤽 고다르 영화 개봉!

- 제목이 뭐라고?
- 사랑에 관한 어떤 것!!
-장 뤽 고다르


한국의 스크린에서 고다르의 영화를 감상하기란 여지껏 쉬운 일이 아니었다.
꽉 막힌 사회구조 속에서 방황하는 한 여성, 나나를 관찰한 영화 <비브르 사 비>의
아름다운 여자주인공 안느 카리나의 우아하고 고상한 연기와 프랑스 파리, 아름다운 도시의
매력을 느껴본 관객이라면 장 뤽 고다르가 묘사한 밀레니엄 시대의 파리 시내의 모습을
감상하기에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신의 영화 속 인물들은 서로 의사소통이 힘들지만, 자신의 영화를 매개로 늘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감독, 장 뤽 고다르.

실험에 실험을 거치는 세계적 거장, 장 뤽 고다르의 새로운 화법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언제나 변신을 시도하며 수많은 영화 학도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의 영화 <사랑의 찬가>가
한국의 관객들에게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인사를 건넨다.


누벨바그 (Nouvelle Vague) VS 누벨 이마쥬 (Nouvelle Image)

누벨바그
"누벨바그"란 프랑스 말로 새로운 물결(new wave)을 뜻하는 것으로 1950년대 말에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젊은 감독들과 그들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한데 묶어 말한다. 1951년에 창간된 [까이에 뒤 시네마]라는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전문지에 영화 평론을 했던 젊은 영화인들이 나중에 감독으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각각 독특한 자기만의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어 새로운 물결을 주도해 나갔다. 감독을 작품을 지배하는 예술가로, 영화를 최상의 예술로 생각하는 프랑스의 영화 개념이 누벨 바그 운동으로 성립되었다.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1959)>,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1959)>, 샤브롤의 <사촌들(1958)>, 에릭 로메르 등은 누벨바그의 선구적 작가들이다. 누벨바그의 실험적 확장을 잘 구현한 사람은 고다르로, 영화의 현실성이 허구적인 요소들과 혼합되는 새로운 종류의 리얼리즘을 표현했다.
오늘날에도 프랑스영화계는 대중성보다도 예술로서의 영화, 예술가로서의 감독을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며, 누벨바그의 영향과 그 결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누벨 이마쥬
프랑스 영화는 80년대 이후 젊은 감독들의 등장으로 큰 방향 전환을 기자는데 1980년 장-자끄 베네의 <디바>는 누벨 바그가 등장했을 때와 같은 흥분이 일어났고 이어 뤽 베송의 <마지막 전투>('84), 레오 까락스의 <소년, 소녀 만나다>('84) 등을 보며 프랑스 영화계는 새로운 희망에 휩싸였다. 이들의 영화는 스피디한 영상 위에 대중 문화의 여러 장르를 인용한 이미지들(광고, 록 뮤직, 팝 아트 등)을 현란한 조명과 세트에 담아 종래의 장르 개념으로는 분류할 수 없는 복합적인 팝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기본적으로 '반(反)할리우드 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들은 자신의 직관과 개성에 의존해 정치나 역사와는 무관한 영화를 만들어 도피적이라는 이유로 비판받기도 하였다.
"영화를 향해 도전해 오는 새로운 매체들, 이것이 누벨 이마쥬다"라고 이들의 영화를 평가하면서 누벨 이마쥬로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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