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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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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2001)
The Firefly, ホタル | 평점7.0
호타루(2001) The Firefly, ホタル 평점 7.0/10
장르|나라
드라마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2.01.18 개봉
114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주연
주연 다카쿠라 켄
누적관객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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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을 떠나보내려 합니다...

일본 가고시마의 조용한 어촌 마을. 야마오카는 수십년간 원양 고기잡이로 명성을 떨쳐온 실력있는 어부이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도모코와 그녀의 이름을 딴 어선 '도모마루'가 인생의 전부. 그러나 아내에게 신장병이 생기자 야마오카는 간병을 위해 인근해 양식업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소박하지만 행복한 이들의 일상에 천황의 서거에 뒤이어 옛 친구 후지에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야마오카 부부는 가슴속에 묻어왔던 과거를 회상한다.

2차대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1945년. 당시 특공대원이었던 야마오카와 동료 후지에는 마지막 출격을 눈앞에 둔 가네야마 소위의 유언을 듣게 된다. 조선인 출신인 그의 이름은 김선재. 그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의 가족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약혼녀에게 닿을 수 없는 이별을 고한 채 폭탄을 안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야마오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실의에 빠진 가네야마의 약혼녀, 도모코와 대면하게 된다. 이후 도모코가 가네야마를 잊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상처까지 사랑한 야마오카는 그녀와 인연을 맺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한편, 전쟁 당시 특공대원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던 치란의 여관주인 도미코 여사는 야마오카에게 가네야마 소위의 유품을 한국에 있는 유족들에게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야마오카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안고 있는 아내의 회한을 달래주기 위해 그리고 상처받은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을 결심하는데...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한국에서도 개봉된 <철도원>의 감독과 배우가 다시 돌아왔다. 전작에서 일본 장년층의 심리를 대중적인 화술로 사로잡았던 후루하타 야스오가 이번에 그려 낸 것은 지난 세기 일본인들의 인생을 좌우했던 태평양전쟁의 상처다. 야마오카와 아내 토미코는 일본의 작은 어촌에 사는 행복한 노부부다.
하지만 1989년 쇼와 천황의 죽음과 이어지는 전우 후지에다의 자살은 두 사람에게 과거를 회고하게 만든다. 충분히 말해지지 않고 해결되지도 않았던 그들의 과거에는, 가나야마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전장에서 사라졌던 한 한국인이 자리잡고 있다.
인생의 황혼에 선 그들은 가나야마의 고향을 방문하여 그들의 인생을 바꾼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한다. 카미가제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조직되었던 자살특공대를 말하며, 실제로 소수의 징용된 한국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40년을 기다린 야마오카의 고백은 이 과거가 한국인들만큼이나 일본인들에게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임을 보여 준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촬영된 장면이 우리에겐 다소 어색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다카쿠라 켄과 다나카 유코의 연기는 과거를 정리하고 화해를 모색하는 그들의 태도를 진지한 것으로 만든다. (권용민-2001년 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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