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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 (1965) 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 평점 8.5/10
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 포스터
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 (1965) 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 평점 8.5/10
장르|나라
드라마/스릴러
영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12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마틴 리트
주연
(주연) 리처드 버튼, 클레어 블룸, 오스카 베르너
누적관객

이중간첩 활동을 하는 리처드 버튼이 분한 우울하고 고독한 스파이 캐릭터는 냉전이 지배한 60년대 비정한 세계에서 자표를 상실한 인물의 비극적인 운명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인기 추리작가 존 르카레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데뷔작인 ‘죽은 자에게서 온 전화’로 유명해진 존 르카레는 1963년에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를 발표했는데 불과 2년만에 영화화 된 것이다.
‘무덥고 긴 여름밤’, ‘복서(위대한 백인의희망)’, ‘허드’, ‘프론트’,‘노마 레이’등으로 건조하고 사회적인 영화를 잘 연출하는 마틴 리트가 흑백화면으로 연출한 영화이며 영국의 명배우 리처드 버튼이 열연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국 정보국에서 오랫동안 동독의 기밀을 빼내는 스파이로 일해 온 리마스(리처드 버튼) 그러나 그가 조종하던 동독의 스파이들이 모두 살해당하고 마지막 남은 정보원 리맥 마져 동독의 거물급 간부 문트에게 살해 당하자 리마스는 영국으로 소환되게 된다. 리마스는 영국에 머물며 퇴직하여 실패한 퇴물 역할을 하게 된다. 직업 소개소를 통해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게 된 그는 동료인 낸(클레어 볼룸)과 사랑에 빠지는 한편 난폭한 알콜 중독자로 행세하게 되는데 그런 그에게 동독에서 파견된 영국 상주 스파이들이 접근을 한다. 이러한 과정은 리맥의 상관인 콘트롤이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그는 리마스에게 동독 스파이를 따라 동독으로 잡입, 눈에 가시 같은 문트를 제거하는 지령을 내린다. 문트의 제거는 문트의 심복이자 유능한 동독의 요원인 피들러(오스카 워너)를 이용하는 작전이었다. 조국을 배신하고 동독으로 정보를 넘기는 스파이로 위장을 하여 동독에 진입한 리마스는 오랜 노력 끝에 피들러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을 한다. 그러나 리마스에게 나타난 문트는 그가 영국에서 파견된 스파이라는 의심을 하고 그를 감금, 고문을 한다. 피들러는 뜻밖에 문트가 리마스도 모르게 영국의 첩자 활동을 했다고 주장을 하며 문트를 기소한다. 긴장감이 넘치는 재판이 열리고 피들러와 문트 간의 목숨을 건 진술이 벌어지는데 이 재판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증인으로 뜻밖에도 리마스의 연인인 낸이 등장을 하고 상황은 묘하게 반전이 이루어진다.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는 로맨틱하고 액션이 난무하는 첩보 영화와는 다르게 꽤 진지하고 두뇌전이 벌이는 첩보전이 전개된다.
존 르카레 원작이 이 영화는 스파이 세계의 비정함과 동, 서구간의 갈등이 치밀한 두뇌전으로 전개된다.
자신에게 내려진 지령을 단순히 충실하게 수행하는 주인공, 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음모, 필요하면 이용하고 쓸모가 없어지면 철저히 배척해 버리는 스파이세계의 비정함과 작전을 일부러 실패하도록 유도하여 더 큰 목적을 달성하게 하려는 반전도 볼만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낸이 리마스에게 ‘내 역할은 뭐였어요?’하고 묻자 ‘체스판의 졸’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스파이 세계의 비정함을 강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배신자로 위장하여 철의 장막에 진입하여 임무를 수행하려하는 내용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찢겨진 커튼‘과 유사하다. 하지만 찢겨진 커튼이 단순한 내용이고 오락적이었던 것에 반해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는 훨씬 완성도가 있는 원작과 각색으로 비정한 스파이의 세계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건조한 연출의 대가인 마틴 리트 감독도 그렇지만 무거운 연기의 대가인 리처드 버튼의 연기 또한 일품이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에서 리처드 버튼과 공연한 바 있는 클레어 볼룸은 그 때의 도도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발랄하고 적극적이면서 순수한 면이 있는 여성 역을 잘 소화 해 낸다. 오스트리아 배우 오스카 워너와 독일 출신 배우 피터 반 아이크가 각각 피들러와 문트 역할을 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것이 일품이다. 특히 차갑고 냉정하기 이를 데 없는 문트의 역할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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