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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벤트 (2000) The Convent 평점 5.0/10
콘벤트 포스터
콘벤트 (2000) The Convent 평점 5.0/10
장르|나라
코미디/판타지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1.07.21 개봉
84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마이크 멘데즈
주연
(주연) 조안나 캔튼, 아드리엔 바르보
누적관객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0년, 가톨릭 여학교에 다니는 크리스틴은 임신 8개월의 몸으로 미사를 올리던 신부와 수녀들을 모조리 죽이고 수녀원을 불태운다. 소문에 따르면 신부의 아이를 가진 크린스틴을 수녀들이 강제 낙태하려다 원한을 샀다지만 소문은 소문일 뿐. 외딴 집에 칩거중인 중년의 크리스틴은 좀비가 되기 직전인 철없는 십대들을 구하고 명예를 회복한다. 그러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록키 호러 픽쳐 쇼>와 <데드 얼라이브>,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팬이라면 놓치면 후회할 호러 무비. 1997년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인 이 영화를 보는데 열쇠가 되는 것은 호모, 악마 숭배, 좀비오, 신성 모독과 같은 단어들이다. <록키 호러 픽쳐 쇼>의 캐릭터들이 피와 살이 튀고 목이 뎅겅뎅겅 날아가고 내장을 뜯어먹는 <데드 얼라이브>의 좀비 같은 행동을 하면서 우리의 통념을 비현실적인 방식으로 뒤집어 놓는다. 1960년 교복차림에 썬글라스를 쓴 여학생 하나가 수도원 앞에 도착해 담배를 문 채 가솔린 통을 들고 성당으로 들어가 몽둥이와 무차별 총격으로 수녀들과 사제를 죽이고 성당을 불지른다. 이 영화의 전복성을 드러내기에 적절한 오프닝이 아닐 수 없다. 40년 후 일단의 젊은이들이 장난 삼아 들어간 그 수녀원에서는 뿜어 나오는 피와 튀는 살, 몸 밖의 내장이 난무하고…동정(처녀성)을 지키는 사람만이 악마의 제물이 되므로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섹스를 해야한다는 두 남성 제물들 간의 대화는 역겹고 무섭기도 한 동시에 웃음을 자아내는 이 영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과 맞서는 크리스틴은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나 <에일리언>의 리플리를 섞어놓은 듯하다. 웃음의 전복성에 더해 통념과 인습을 불지르는 이 영화는 수녀원과 학교, 카톨릭과 같은 공고한 사회 제도를 비판하고 모욕하는데 주저함이 없다.(2000년 제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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