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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따리(1991)
Chizuko's Younger Sister, ふたり | 평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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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따리(1991) Chizuko's Younger Sister, ふたり 평점 10.0/10
장르|나라
스릴러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50분
감독
감독 오바야시 노부히코
주연
주연 이시다 히카리, 나카지마 토모코, 오미 토시노리

고등학생인 미카는 모든 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언니 치즈코를 둔 탓에 늘 치즈코의 동생으로만 불린다. 미카 역시 실력이 나쁘진 않지만 항상 자신을 뛰어넘는 언니의 실력에 감탄하며 질투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치즈코는 죽음을 맞고,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던 미카는 우연히 길에서 성도착자의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바로 이 때 치즈코가 나타나 미카는 저도 모르게 성도착자를 살해하게 된다. 이후 미카의 눈에만 보이는 치즈코가 계속하여 미카에게 나타나는데...

미카는 재능있는 언니 탓에 늘 그림자에 가리워져 있다. 언니인 치즈코는 밝은 성격으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 학업성적도 뛰어나게 좋고 피아노도 잘 치는 등 다방면에 뛰어나다. 하지만 미카는 모든 면에서 평범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곤 한다. 어느 날 언니가 사고로 죽자 미키는 모든 일에 자신감마저 잃어버리고 성격은 더욱 우울해진다. 그 뒤 미카는 주변에 새로운 벗을 두게 되는데, 미카가 곤란한 일을 겪을 때면 언니의 유령이 찾아와 그녀를 도와주는 것. 마카는 유령의 친절한 조언 덕에 피아노 연주와 대인관계에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언니의 유령은 깊은 밤에 마카를 슬며시 찾아와 지난 추억들을 이야기해주고 미카의 고민들을 상담해주는 역할을 한다. 상급학교에 진학한 미카는 여전히 언니의 유령 덕을 보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뮤지컬에 점차 흥미를 갖게 된다. 아카가와 지로 원작 소설의 <후따리>는 오바야시 노부히코의 91년작.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에 일본 특유의 괴담적 요소를 버무린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현란한 특수효과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진 않다. 오히려 성장기 소녀의 불안정한 심리묘사와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가족사가 영화 전면에 부각되고 있는 것. 감독의 고향인 지방도시 미치오가 무대로 설정된 <후따리>는 오바야시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후따리>에서 인상적인 것은 화면 위로 흐르는 영화 음악. 미아자키 하야오, 키타노 다케시 등의 영화에서 음악을 맡은 바 있는 히사이시 조가 맑고 애잔한 선율을 들려주고 있다.
<후따리>에서 특출난 장면은 동생 미카가 피아노 연주회에서 감정적인 혼란을 겪을 때 언니의 유령이 동생 곁으로 슬그머니 다가오는 장면. 미카는 건반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순식간에 자신감을 잃는데, 이를 딱하게 여긴 언니의 유령이 미카 옆에서 자상하게 동생의 연주를 듣는다. 오바야시 감독의 특기인 서정적 연출방식이 이 장면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후따리>는 90년대 중반 이후 이와이 순지 등의 감독이 바톤을 이어받은, 일본 청춘영화의 한 전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가려는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감독은 순정만화적 감수성으로 감싸고 있는 것이다.
(1998년 제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김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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