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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1998)
Serial Lover | 평점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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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1998) Serial Lover 평점 7.5/10
장르|나라
코미디/범죄
프랑스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99.04.24 개봉
85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제임스 허스
주연
주연 알베르 뒤퐁텔, 미셀 라호크

호화 맨션에 추리소설 작가라는 독창적인 직업의 끌레 도스테에겐 사랑스런 여동생과 그녀를 사랑하는 많은 남자들이 있다. 그녀는 누가 봐도 이 보다 더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인다. 이제 곧 생일을 맞는 매력적인 끌레는 지금이 가정을 이룰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남편이자, 아이 아버지, 반려자이자 연인이 되어 줄 딱 한 명의 남자를 선택해야 한다. 그녀는 여동생의 충고에 따라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사랑하는 네 남자를 생일 만찬에 동시 초대한다. 그리고 이제 이 밤이 가기 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악몽으로 변한 만참의 밤이 이상야릇한 만찬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샤샤, 하킴, 찰스, 위치. 네 명의 남자가 결코 다시는 디저트를 맛볼 수 없게 된 마지막 파티가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바지 지퍼를 올리지 않은 것 같은 사소한 실수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나이프가 심장에 꽂히고, 깨진 유리조각이 날아 다니고 스케이트 날이 머리를 가르는 등 만찬은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해 버리는데...

내일이면 35세 생일을 맞는 끌레는 성공한 캐리어우먼이다. 탐정소설을 전문으로 내는 출판사에서 탄탄한 지위에 올라있으며, 파리 시내의 근사한 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있다. 게다가 따르는 남자들도 많다. 그러나 그는 이제 결혼하여 가정을 꾸미고 싶다. 그런데 교제 중인 세 명의 남자 중에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난감하다. 결국 여동생의 아이디어를 좇아 저녁만찬에 세 남자를 모두 초청해서 결정하기로 한다. 시작부터 어수선한 만찬. 세 명의 애인에다 남자친구 하나까지 가세해서 가뜩이나 어색한 분위기에다 인근에서 강도사건이 벌어져 용의자를 추적하는 형사들까지 무시로 들락거린다. 이 즈음 상황은 갑자기 악몽으로 돌변한다.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중, 끌레는 순전히 우연한 사고로 애인 한 명을 죽이고 만다. 게다가 사건을 은폐하려다 다른 애인들에게 들키자 그 때마다 본의 아닌 실수나 사고로 다들 죽여버리게 된다. 한술 더 떠서 남자친구까지 외사랑을 호소하며 자살해버린다. 집 곳곳에 네 구의 시체가 널려있는데 형사는 수시로 찾아와 추궁해대고 여동생까지 친구 수십 명을 데리고 들이닥쳐 깜짝 생일파티를 벌인다. 끌레는 자초지종을 들으며 계속 혼절해대는 여동생을 달래어 사람들을 모두 내쫓고 시체처리에 나서지만, 이번에는 숨어있던 강도 두 명이 나타나서 또 곤욕을 치른다. 그리고 다시 형사의 등장. 급박한 상황에서 끌레는 강도들과 협상을 한다. 소박하고 재기넘치는 유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숱한 명장면들 중에서도 '쥬크박스 노래씬'은 압권이다!) 이 잔혹 코미디물은 프랑스 감독 제임스 후스의 장편데뷔작이다. 우리나라 관객들은 프랑스 희극영화의 정서에 꽤 익숙한 편이다. <뷰티풀 그린>이나 <비지터>같은 SF, 또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나 <네프 므와> 같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된 코미디를 접해왔는데, 이 <시리얼 러버>는 서스펜스/드릴러와 코미디의 믹스이다. 프랑스 코미디가 헐리우드와의 비교에서 갖는 차별성이라면 '상대적으로 건강한 웃음'을 꼽는 경우가 많다. 뒷끝이 개운치 않은 반휴머니즘적 유머보다는 풋풋한 인간냄새가 나는 웃음이 주류라고나 할까. 그런데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시리얼 러버>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 것 같다. 흥건한 피와 희화화된 살인 장면들(비록 고의는 아니지만)에서 타란티노의 영향이 느껴진다면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잔혹한 장면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주인공 끌레가 연쇄살인범(시리얼 킬러)이 되고 마는 상황은 확실히 세기말적이다. 정말로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가정을 꾸미고 싶었다면, 마지막 순간까지 팔자가 사나운 이 여성에게 '아시아적 가치'의 일부를 말해주고 싶은 생각도 든다. (1998년 제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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