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목욕탕 때밀이 길수를 비롯한 네명의 친구들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으로 인해 적응을 못하고 직업도 쉽게 구하지 못한다. 세탁소 기술자인 찬규는 주인 몰래 다섯 친구들에게 옷을 빌려준 것이 발각되어, 큰 고초를 당한다. 찬규는 일본인 미나미상과 열애중인 남옥을 짝사랑하나 일방적인 사랑에 따르는 질투심으로 인해 괴로워 한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미나미상과 떠난 남옥을 찬규와 다섯 친구가 뒤따른다. 현장에 도착한 찬규는, 다섯 친구의 도움으로 미나미상을 물리치고 남옥의 사랑을 얻으려 하나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밝은 내일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