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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픽션 (1998) Samurai Fiction, SF 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 평점 8.5/10
사무라이 픽션 포스터
사무라이 픽션 (1998) Samurai Fiction, SF サムライ・フィクション 평점 8.5/10
장르|나라
코미디/액션/시대극
일본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00.02.19 개봉
111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나카노 히로유키
주연
(주연) 카자마 모리오, 후키코시 미츠루, 호테이 토모야스
누적관객

나가시마 지역의 영주인 칸젠은 쇼군에게 받은 보검을 지키기 위해 사무라이인 카자마츠리를 고용하지만, 카자마츠리는 다른 무사들을 죽이고 검을 가진채 사라진다. 보검을 도난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칸젠은 가짜 보검을 만들어 쇼군의 귀에 사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알게 된 칸젠의 아들 헤이지로는 친구인 쿠로사와, 스즈키와 함께 카자마츠리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러나 카자마츠리와 마주친 헤이지로 일행은 참패를 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헤이지로는 한베이라는 노인에게 구출되어 치료를 받는데...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일본은 쇼군이 통치하고 있었다…"로 시작하는 영화. 당연히 사무라이가 등장한다. 노회한 영주와, 세상물정 모르는 영주의 아들과, 늙은 닌자와 그 제자들과, 무예의 달인인 로닌과, 숨어사는 '비폭력주의자' 사무라이와, 그의 청순하고 명랑한 딸도 따라서 등장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정통 사무라이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사무라이 영화의 패러디라는 느낌을 줄 만큼 관습을 비틀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많다. 이 영화로 장편데뷔한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이 뮤직비디오 출신임을 알아채게 하는 현란한 카메라 워크, 경쾌한 편집, 락 뮤직으로 이루어진 음악 또한 그러한 인상을 줄 것이다. 그렇지만… <사무라이 픽션>은 패러디가 아니다. 적어도 원전을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조롱, 야유하려는 의도가 보이지는 않는다. 감독 자신이 밝히듯,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사무라이 영화에 바치는 헌정영화에 가깝다. 흑백화면의 구도와 질감, 결투장면의 연출, 배우들의 얼굴이 풍기는 분위기까지 나가노 히로유키 감독은 구로자와 감독의 영화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그래서 … <사무라이 픽션>은 장르의 규칙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숨은그림찾기의 재미를 주고, 장르에 익숙치 않은 관객에게는 입문코스처럼 읽힐 수 있는 다양한 얼굴의 텍스트이다.

사족 : 보검을 가지고 사라진 사무라이 카자마스리 역을 맡은 호테이 도모야스는 본업이 락 기타리스트이며, 이 영화에 사용된 음악 모두를 작곡, 편곡, 연주했음. (1998년 제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김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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