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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 (1998) The Storm Riders, 風雲─雄霸天下 평점 8.4/10
풍운 포스터
풍운 (1998) The Storm Riders, 風雲─雄霸天下 평점 8.4/10
장르|나라
액션/무협
홍콩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98.12.24 개봉
130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유위강
주연
(주연) 곽부성, 정이건
누적관객
천기를 뚫고 두 영웅이 온다
테크노 무협액션

야심이 큰 웅패는 천하회를 조직해 천하의 명검, 보도를 차례로 강탈해 무림 독패를 꿈꾼다. 그 과정에서 절세호검을 가진 보경천과 수음광도를 지닌 섭인왕이 목숨을 잃고, 웅패는 예언가 만사통의 귀뜀에 따라 그들의 어린 아들, 보경운(곽부성 분)과 섭풍(정이건 분)을 제자로 삼는다. 웅패의 천하회는 세력이 점점 커져 이제 웅패에게 대적할 만한 자는 강호를 떠난 검성밖에 없게 된다. 오랜 맞수인 검성과의 대결이 임박해오자 웅패는 다시 한번 자신의 운명을 점치기 위해 10년 전 행방이 묘연해진 토불을 찾는다. 성장한 보경운과 섭풍은 모두 웅패의 딸 공자를 사랑하게 되는데, 웅패는 보경운의 냉혹함이 마음에 걸려 딸을 온순한 섭풍에게 시집보낸다. 결혼식 날, 보경운이 공자를 가로채 떠나려 하자 웅패가 그를 막다가 딸을 죽이게 된다. 결국 사제간의 대결이 벌어지고, 만사통의 증언을 통해 섭풍도 자신의 원수가 웅패라는 것을 알게 된다. 웅패는 무림의 최고 실력자 검성을 꺽고 강호를 장악하지만 풍과 운의 협공을 받아 모든 꿈이 물거품으로 변한다.


영화 <풍운>에 접근하기 위한 세 개의 통로…
(1) 무협지 : 줄거리로만 보자면 <풍운>은 무협지의 전통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무림의 패권 타툼. 고수들의 대결 복수와 인과응보, 동문 간의 의리, 그리고 양념처럼 끼어드는 로맨스까지 이 영화에는 거의 백과사전적이라 할 만큼 다양한 무협지의 관습들이 담겨 있다. 따라서 무협소설이나 비디오 시리즈에 친숙한 관객들은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줄거리를 따라 잡는데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관객들을 위하여 <풍운>의 줄거리를 요약하기란…사실 불가능하다. <풍운>은 무협지 수십 권 분량의 줄거리를 이미 요약, 압축해 놓은 영화이기 때문에! (2) 게임 : 무협지에 뿌리를 두고 있기는 하나, 이 영화는 이전의 무협영화와 확실히 다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이야기. 특수효과의 전시장처럼 현란하게 전개되는 이미지, SF영화를 보는 듯한 세트와 의상등에서 <풍운>은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그 장르가 표적으로 삼고 있는 관객은,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임에 틀림없다. "컴퓨터 게임 세대를 위한 무협 판타지"장르라고나 할까?
(3) 디지털 특수효과 : 한마디로, <풍운>은 1998년 이 시점에서 아시아 영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대단한 성취로 보일 수도 있고, 아직은 헐리우드에 몇 발짝 뒤진 초보 수준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풍운>에는 디지털 테크놀리지가 '아시아적 컨텐트"와 만날 때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풍부한 사례가 담겨 있으며, 그 점에서 이 영화는 한국영화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한 부분에서 결코 멀지 않은 곳에 놓여 있는 셈이다.
(1998년 제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김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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