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콜럼버스 데이, 온통 축제 무드에 젖어 있는 마을 광장 한쪽에서는 퍼시픽 철도 회사의 선로 준공식이 한창이다.

시실리 태생인 칼로게로가의 가장 세바스챤(지안칼로 지아니니)을 비롯한 마을 유지들은 일제히 책임자인 W.R. 베리간(데니스 호퍼)에게 항의를 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들의 거센 항의를 조롱이라도 하듯 총잡이들을 고용한다.

세바스챤과 미국에서 태어난 그의 외아들 마르코(에릭 로버츠)는 여러가지에서 의견 충돌을 일으키지만, 서로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은 변함이 없다.

베리간이 고용한 총잡이들의 행패를 혼내주는일엔 행동을 같이하기도 하지만 마을의 양대 세력인 세제스타가의 앤젤리카와는 아버지들간의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