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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1967)
The Foggy Town | 평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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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1967) The Foggy Town 평점 8.0/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67.10.19 개봉
79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김수용
주연
주연 강신성일, 윤정희
누적관객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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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제약회사의 딸과 결혼해 상무의 자리에까지 오른 윤기준(신성일)은 아내로부터 주주 총회를 앞두고 무진으로 여행을 다녀오라는 권유를 받고 고향인 무진을 찾는다. 한때 폐병환자이며 병역 기피자였던 윤기준은 고향에서 음악 선생인 하인숙(윤정희)를 만난다. 윤기준은 과거의 기준처럼 무진을 떠나 서울로 가기를 원하는 인숙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부인으로부터 승진하였으니 속히 상경하라는 아내의 전보를 받은 윤기준은 아무런 사연도 남기지 않은 채 서울로 떠난다.

김수용 감독의 <안개>는 문예영화의 수작이다. 하지만 이렇게만 <안개>의 소개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영화들이 있었고, 그 영화적 성취의 결과물이 바로 <안개>, <귀로>, <장군의 수염>, <휴일> 등의 영화들이다. 기존의 문예영화라는 분류만으로는 이만희, 김수용, 이성구 감독 등의 영화들을 시네마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제 <안개>를 다시 소개한다. <안개>는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서, 한국의 비극적 현대사에 상처받은 인간의 내면을 영화적 풍경으로 그려낸다. <안개>는 공간적으로는 도시와 시골을 나누고 시간적으로도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안개의 스토리 라인은 크게 시골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시골로, 시골에서 도시로 구성된다. 영화 속에서 현재-도시인 서울에서 온 윤기준은 과거-시골인 무진에서 폐병에 걸려 누워서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 서 있던 윤기준, 그리고 벽장 안에 숨어서 병역을 피하려는 윤기준을 만나게 된다. <안개>는 전쟁의 안개를 연상시키며 한국의 20세기 현대사의 비극적 풍경을 가리킨다. 우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이봉조의 색소폰 연주를 따라 안개 속에서 인간의 건조하고 암울한 내면세계와 조우한다.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보이는 <안개>는 한국 영화사에서 빛나는 모더니즘 영화이다.
(2019년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남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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