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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의 전성시대 (1975) Yeong-Ja’s Heydays, 영자의 全盛時代 평점 7.9/10
영자의 전성시대 포스터
영자의 전성시대 (1975) Yeong-Ja’s Heydays, 영자의 全盛時代 평점 7.9/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75.02.11 개봉
107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김호선
주연
(주연) 염복순, 송재호
누적관객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창수(송재호)는 목욕탕 때밀이를 하고 있다. 그는 우연히 경찰서 보호실에서 영자(염복순)를 다시 만난다. 3년전 창수는 사장집 가정부였던 영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창수가 참전한 사이 영자는 주인집 아들에게 강간당하고 쫓겨나 여직공이 되었다가 박봉의 생활을 견딜 수 없어 빠걸이 된 것이다. 역시 적응이 되지 않아 버스 차장이 된 영자는 만원버스에서 사고로 팔 하나를 잃는다. 창수는 그녀에게 의수를 만들어 주며 영자를 돌보지만 그녀는 실의에 빠져 자실을 시도하다가 결국 창녀가 된다.
세월이 흐른 후 영자를 찾아간 창수는 한 쪽 다리가 없는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영자를 본다. 그녀의 행복이 계속되기를 빌며 창수는 영자의 전성시대를 생각한다.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영자는 돈을 벌기 위해 식모, 여공, 버스안내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한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창수와 조우하지만, 사고로 한쪽 팔을 잃는 등 불행은 끝나지 않는데. 한 여인의 불행한 개인사를 통해 개발주의 시대의 비극을 보여준다.
(2012년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영자’는 개발주의 시대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상경한 여성들의 삶을 한 몸에 녹여낸 캐릭터이다. 돈을 벌기 위해 시골에서 올라온 여성들은 경공업 분야의 노동자가 되거나 버스안내양이 되거나 혹은 ‘식모’가 되었다. 그리고 그도 아니면 ‘호스티스’가 되어야 했다. 그들은 천대 받기 일쑤였고 그렇게 거대한 서울의 빈 자리들을 메워나갔다. ‘창수’는 어쩌면 그 시대 인텔리들이 만들어낸 판타지 속의 인물이다. 그는 단순 노동자에서 파월장병을 거쳐 목욕탕 때밀이까지 하층계급 남성들의 경험을 두루 거치는 캐릭터이지만, 순수하고 또 순수하다. 그는 피폐한 영자를 끊임없이 돕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면서도, 그녀의 소박한 행복 앞에서 질투하지 않고 돌아서는, 요즘 말로 ‘쿨’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당대 사회에 대한 강렬한 고발이면서도 한편으로 효과 좋은 마취제이기도 했던 것은 이러한 남성 캐릭터를 통한 대리만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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