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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얄개(1976)
Two Naughty Boys, 高敎 얄개 | 평점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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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얄개(1976) Two Naughty Boys, 高敎 얄개 평점 7.7/10
장르|나라
코미디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77.01.29 개봉
2009.05.14 (재개봉)
90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석래명
주연
주연 이승현, 김정훈, 진유영, 강주희
누적관객
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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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고교 2학년인 낙제생 나두수(이승현 분)과 단짝인 병원집 아들 용호는 학교에서 소문난 얄개로 예배시간에 코골며 자기, 자명종으로 선생님을 속여 수업 일찍 끝내기 등 온갖 장난을 일삼는다. 어느 날 국어선생인 백선생의 심부름으로 그의 하숙집에 찾아가게 된 두수는 하숙집 딸 인숙(강주희 분)에게 반하고 만다. 이후 두수는 인숙의 자전거 하이킹 서클에 가입하고 백선생의 하숙집에서 개인지도를 받으면서 인숙과 친해지려 한다. 그러나 장난기 심한 두수는 제적 위기를 맞게 되고 백선생이 중재해 겨우 제적은 면했지만 인숙의 관심에서는 멀어져만 간다.
두수와 용호는 선생에게 자신들을 고자질 한 모범생 호철(김정훈 분)이 못마땅해 졸던 호철의 안경에 빨간색을 칠한다. 호철은 불이 난 줄 알고 한바탕 학교에 불소동이 나고, 깨진 안경을 변상하라는 요구에 두수는 거절한다. 다음날 학교를 결석한 호철이 맘에 걸려 집을 찾아가는데, 호철이 산동네 옥탑에서 누나와 둘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안경 없이 우유배달을 하던 중 호철이 축대에서 굴러 다리가 부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수는 마음 아파하고 호철 대신 우유배달을 하기로 한다. 이후 호철을 위해 공책필기를 대신하던 두수는 눈이 띄게 학교생활이 바뀌는데…

70년대 하이틴물의 급속한 유행의 원인제공자 역할을 한 작품이다. 영화가 원작으로 삼은 조흔파의 『얄개전』 역시 60년대의 베스트셀러였지만 이 영화 역시 대단한 흥행을 거둔다. 원작 속에서의 얄개, 즉 나두수는 중학생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영화가 개봉된 당시 주관객층인 청소년들이 많이 읽은 작품이라서 일정한 성공요인을 안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주인공 이승현(나두수)와 그의 친구 진유영과 김정훈은 고등학생의 전형적 유형으로 등장한다. 사고만 치는 이승현, 치기만만한 '마초' 스타일의 진유영 그리고 공부 잘하는 그러나 유악한 모범생으로 김정훈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새로 전근온 담임선생님(하명중)의 존재는 영화 내 인물의 다양한 성격을 아기자기하게 보여준다. 밖으로 드러난 영화의 주제는 70년대의 영화가 으레 그렇듯이 간단명료하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 "가난은 단지 불편할 뿐 부끄러운 것은" 아니고..., "구름 사이로 태양이" 떠 오르듯이 우리의 내일도 등등. 또한 명랑영화 풍의 전형처럼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웃음거리가 진열된다. 그러나 그런 주제의식에 눈을 두기보다 벌써 20여 년도 더 지난 당시의 고등학교 생활의 풍속을 되돌아 보는 것과 당시 청소년들의 거친 순박함에 재미를 구하고자 마음먹는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가 된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데이트"라는 말은 당시 이 영화가 유행시킨 일종의 유행어인데, 담임 선생님의 하숙집 딸을 좋아하는 나두수가 데이트를 기다리며 주문을 외던 말로서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이트'의 말장난인 셈이다. 지금은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하명중, 정윤희의 젊은 얼굴을 볼 수 있고, 또한 장현(오누이 듀엣 현이와 덕이 중 오빠)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영화에서 장현은 자전거 하이킹에서 노래를 부를 때 기타를 반주하면 싱어롱을 이끄는 남자로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하명중 같은 마음씨 좋고 이해심 넓은 선생님이 실제로는 전국적 차원으로도 거의 없다는 점이었고, 그래서 하명중의 캐릭터는 '미필적 기만(?)'에 해당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1998년 제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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