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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Exile, Exil, 2020 원문 더보기

Exile, Ex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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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국가
독일, 벨기에
러닝타임
121분

주요정보

코소보 출신의 중년 남성 자퍼는 독일에서 제약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다. 어느 날 그의 집 앞에 죽은 쥐 한 마리가 내걸리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는데, 자퍼는 이것이 자신의 소수민족 배경을 혐오한 회사 동료 중 누군가의 소행일 것이라 의심하기 시작한다. 자퍼의 불안 증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 그의 독일인 아내 노라는 그런 남편의 모습에 지쳐간다. 코소보에서 태어난 비사르 모리나 감독은 열다섯 살 때 악명 높은 밀로셰비치의 공포 정치를 피해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했다. 2015년 데뷔작 <아빠>에서 그는 발칸 전쟁 이전 코소보의 열악한 경제적 상황을 배경으로, 먹고 살기 위해 독일로 떠난 아버지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아가는 아들의 이야기로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의 두 번째 장편 <유배>는 인종주의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누구인지 규명하는 대신 가해와 피해가 발생하는 구조와 역학 관계 자체에 집중한다. 회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크로아티아 여성을 애써 무시하던 자퍼의 모습처럼, 가해와 피해의 관계는 맥락과 위치에 따라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2020년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이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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