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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자(2019) 상영중
A French Woman | 평점7.4
포스터
프랑스여자(2019) A French Woman 평점 7.4/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20.06.04 개봉
89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김희정
주연
주연 김호정, 김지영, 김영민, 류아벨
예매순위
55
누적관객
1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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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그 순간이 기억나,
그 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

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파리 유학 후 그곳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정착한 `미라`.
이별의 아픔을 겪고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했던 옛 친구들, 영화 감독 `영은`과 연극 연출가 `성우`와 재회한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후배 배우 `해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은 기억 속에서 `미라`는 한 순간에 그때 그 시절 과거로 돌아가 꿈과 현실이 교차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는데...

김희정의 네 번째 영화 <프랑스여자>는 전작 <설행_눈길을 걷다>(2015)에 이은 유령 이야기이다. 유령은 삶과 죽음, 나타남과 사라짐, 의식과 무의식, 꿈과 현실 사이, 림보의 상태에 놓인 존재이다. 죽음의 뒤를 이어 출몰하는 유령들에게 붙들린 이 영화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를 사는 우울한 여자 미라에게 향한다. 프랑스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온 미라는 오랜만에 찾은 단골 술집에서 과거와 대면한다. 2015년과 1997년이 시간의 문을 사이에 두고 교차하는 구조로 서사를 짜면서 김희정은 죽음의 뒤에 무엇이 있는가? 누가 그들의 존재를 알아볼 것인가?를 묻는다. 주변인들은 과거로 갔는데 미라만이 현재의 모습이다. 둥글게 도는 시간을 형상화하면서 <프랑스여자>는 과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현재는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시간의 진실에 도달한다. 프랑스에도 한국에도, 과거에도 현재에도 정박하지 못하는 방외자의 자리에 여자가 놓여있다. 림보의 상태를 형상화한 인공적 세트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허 속에 프랑스 여자가 서 있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장병원)


연출의도

7년간의 폴란드 유학생활과 1년여의 프랑스 레지던스 체류를 하면서 항상 자신의 땅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이방인의 삶이 궁금했었다. 철저히 혼자이고 이방인인 삶. 여기 십 년 넘게 결혼생활을 한 프랑스 남편과 이혼하면서 그 불안감으로 프랑스국적을 획득한 한국여자가 있다. 그 여자는 가끔 자신이 파리에 있지만 서울에도 있다는 착각을 할 때가 있다. 그것은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염원 같은 것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 테러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동시에 그녀의 생각은 서울 덕수궁 안에서 연극 배우던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 있다. 그 시간과 공간의 섞임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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