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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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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2018) Rivercide: The Secret Six 평점 9.3/10
삽질 포스터
삽질 (2018) Rivercide: The Secret Six 평점 9.3/10
장르|나라
다큐멘터리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9.11.14 개봉
94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김병기
예매순위
예매 13
누적관객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4대강 죽이는데 22조 밖에 안 들었습니다!”
세계 어디에도 유례없는 ‘삽질’ 사업 대국민 뒤통수 프로젝트.
대운하를 4대강 살리기로 둔갑시켜 대한민국을 속인 희대의 사기극.
정부가 기획하고 언론이 참여하고 건설 업체가 판 벌린 총 판돈 22조 2000억 원의 도박판.
금강, 영산강, 한강, 낙동강에 나타난 녹조라떼, 60만 물고기 떼죽음, 괴생물체...
4대강 사업으로 돈 잔치가 펼쳐지는 동안 강은 죽어가고 있었다!

ABOUT_한반도 대운하 사업

이명박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핵심 공약으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내세우며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한강과 낙동강을 운하로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서로 연결하고 그 밖에 금강, 영산강에 이르는 호남지역까지 연결을 기획하였고 장기적으로 북한도 아우르는 운하 수문망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발표 당시 참신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생태환경 보전 면에서 우려가 있었고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지형에는 맞지 않는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았다. 국내외 전문가들 모두가 하나같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성공할 수 없는 사업이며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른 급격히 지지 여론들이 축소되고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철회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게 된다.

건설회사 출신이었던 이명박은 건설현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현장에서 자금이 어떻게 형성되고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공사판을 필요로 했다. 2006년 유력 대권후보였던 그가 대운하 사업을 대선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사실상 국민들에게는 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포장한 희대의 사기극으로 볼 수 있다.


ABOUT_4대강 사업

이명박 정부는 이후 대운하 대신 ‘4대강 살리기’를 들고 나왔고 소규모 자연형 보 4개를 설치하고 4대강의 퇴적 구간에서 물길을 넓힌다는 내용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4대강 사업은 국민들의 큰 기대와 지지를 얻으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처음 발표했던 사업계획과 달리 4대강 마스터플랜에서는 보와 준설에 대한 사업이 핵심으로 등장했다. 보는 16개로, 준설량도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예산 역시 대폭 증가해 4대강 사업이 대운하 건설을 위한 눈속임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업에 깊이 관여하던 국토해양부 공무원이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생기고 그의 컴퓨터에는 미처 지우지 못한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놀라운 자료들이 공개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자료에는 ‘VIP’ 이명박 지시사항: 수심은 5~6m가 되도록 굴착하라, 낙동강 등 주요구간에서 수심 6m를 유지하고 대형보 16개를 만들라는 지시가 있었다.
4대강 개발 사업의 수심을 6m로 확정하라고 압력을 넣을 정도로 이명박 정부는 왜 준설 작업의 수심에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했는가. 전문가들은 수심을 6m 이상 확보하면 언제든지 운하로 둔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 계획에 따르면 낙동강 수심은 6m로 책정돼 있다. 결국 ‘수심 6m’로 정해진 4대강 사업은 언제든지 대운하 건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감행한 4대강 사업은 타이틀만 기존 4대강 사업과 동일할 뿐 철회한다는 대운하 사업을 은밀히 진행, 국민을 기만한 대국민 뒤통수 프로젝트이다.




[ ABOUT MOVIE ]

4대강에 나타난 이상증후들
살리겠다는 4대강이 왜 죽어가고 있는가?

영화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이르는 4대강의 하천 생태계를 복권하겠다는 취지로 예산 22조 2,000억원을 투입한 단군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이명박 정권은 2012년 당시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에서 국민 반대로 철회되었던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바꿔 감행했고 결국 강들을 괴물로 만들어 놓았다. 녹조현상으로 인해 일명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강에서는 60만 마리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최하위 등급인 4 급수의 지표종인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온 강을 뒤덮었고 이름도 생김새도 특이한 큰빗이끼벌레라는 괴생물체까지 등장했다.
잉태의 공간이었던 강은 산소 제로지대에서 사는 붉은 깔따구와 실지렁이만 창궐하는 불임의 공간으로 변했고, 녹색 르네상스를 외쳤지만 녹조 부활의 4대강을 만들었다. 재임 기간 이명박 정부는 강의 품격과 함께 강을 죽이고 있었다.

당시 강들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상수원으로의 기능을 상실하는 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이기에만 혈안이 되어있었고 언론과 방송 역시 숨기기에 급급했다. 망가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금까지도 국민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복원은 지금부터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201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눈길을 끄는 자본의 쓰레기들’로 표현한 세계 10대 건축물/시설과 돈만 먹는 애물단지를 뜻하는 ‘흰 꼬끼리’ 건축물/시설로 선정된 10개 중 3번째 사례로 꼽혔다.

영화 ‘삽질’은 이명박이 살리겠다고 한 강들이 왜 죽어갔고, 수 많은 예산들의 행방은 어디로 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다.


초호화 캐스팅
4대강의 실체를 보여주는 부역자들의 놀라운 반응들

이명박, 이재오, 정종환, 이만의, 권도엽, 심명필, 그리고 김무성. 영화 ‘삽질’의 출연진들의 이름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촛불 시위의 기세에 눌려 대운하를 포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완전한 포기가 아닌 추락한 자신의 이미지와 대운하 예산 확보를 위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이에 대운하 사업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반대 여론을 누그러뜨리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대안으로 당시 비서실 보좌관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제시한 4대강 사업을 받아들였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 대책 회의에서 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할 방안을 지시했다.
당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믿는다”며 보를 만들면 녹조가 창궐할 것을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대운하 사업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정치 뜻을 함께한 이재오 의원은 이후 4대강 사업으로 명칭이 바꿔서 진행될 때에도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 특임장관을 지내며 4대강 사업을 지지하였고 반대여론이 잦아지지 않자, 자기 묘비석에 “4대강 잘했다”라고 써달라고 말하는 등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며 4대강 사업 전도사를 자처했다.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사업이지 대운하 사업을 고려한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국민 세금이 4대강 사업 투입되는 것을 합리화하였고,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등의 부역자들이 4대강 사업을 지지, 포장하며 국민들을 속이는 사업에 일조했다.

무모한 사업이 빚어낸 국토의 풍경과 각종 근거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들이 드러났고, 이들을 다시 찾았을 때 대부분이 예전의 당당함을 상실한 채 도망가기 바쁘거나 여전히 궤변만 늘어놓고 우스꽝스런 모습을 영화 ‘삽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국민 뒤통수 프로젝트의 팩트를 추적한다
또 하나의 사회고발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은 이명박 정권 시절 진행된 4대강 사업의 비자금, 권언유착에 대해 12년 동안 끈질기게 취재하고 보도한 오마이뉴스가 제작하고 김병기 전 편집국장이 메가폰을 잡았다. 금강 지역에 머물며 4대강 관련 뉴스를 꾸준히 전해 ‘금강의 요정’이라 불린 김종술 시민기자와 안정호 전문기자 등이 취재에 동참해 전문성을 더했다.

‘삽질’은 ‘자백’, ‘공범자들’, ‘그날, 바다’까지 사회적인 이슈와 영화적인 흥행을 이룬 화제의 작품들을 이을 또 하나의 팩트 추적 사회고발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자백’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을 다뤄 비상한 관심 아래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방송가의 비리를 다룬 ‘공범자들’과 세월호 사건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그날, 바다’는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며 각각 26만 명과 54만 명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들 영화는 기존의 동일 장르 영화들과는 달리 의혹만을 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팩트에 집중해 다양한 시각으로서 현상을 되짚고 주장에 대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하며 설득력을 얻었다. 그간 국민들이 궁금했던 것들은 물론 몰랐던 것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왜 일어났고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관객들에게 충분한 공감과 공분을 일으켰다.
팩트 추적 다큐멘터리들의 흥행은 더 이상 동일한 잘못들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염원이 담긴 결과로 수치적인 면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동참과 연대를 이끌어냈다는 데 긍정적인 역할까지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영화‘’삽질’ 역시 이들 영화들과 궤를 같이 하며 또 다시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제 초청과 수상으로 인정 받은 완성도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정과 실체적 진실

영화 ‘삽질’은 2019년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이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 출품된 13편의 작품들 중 단 한 편의 영화에 수여하는 상을 받은 것으로 전주영화제는 ‘삽질’의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작품성을 수상의 이유로 꼽았고, 김병기 감독은 "앞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한 기록의 의무를 짊어지라는 격려와 질책으로 생각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대와 호흡하며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담아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을 결정해왔다. 다큐멘터리상은 2016년 신설되어 국정원의 간첩 조작을 다룬 ‘자백’이 첫 수상을 했는데, ‘삽질’은 ‘자백’에 이어 언론사가 만든 저널리즘 다큐라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그 동안 ‘자백, ‘천안함 프로젝트’, ‘MB의 추억’, ‘노무현입니다’ 등 전주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늘 화제를 불러온 바 ‘삽질’ 역시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진 행렬을 이룬 영화제의 뜨거운 반응과 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은 개봉 이후 흥행에 대한 청신호를 밝힌다. 오마이뉴스 일명 ‘4대강 독립군’들의12년간 집념 어린 취재를 통한 성과물에 대해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4대강 문제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찾아가 과거의 발언과 지금의 생각을 묻기 위해 분투하는 제작진의 모습은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며 저널리즘 다큐의 특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쫓는 카메라와 이를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 당사자들의 흥미로운 추격신은 영화의 백미로 폭소까지 자아낸다.

‘삽질’의 개봉 소식과 함께 온라인은 다시 뜨거워졌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해질 때마다 극렬한 네티즌들은 “일부 언론과 당시 4대강 사업을 찬동했던 정치인이 강을 살렸다”라고 말한다. 특히, 홍수와 가뭄 예방한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하지만 4대강 사업 이전에도 4대강 본류 지역에는 홍수와 가뭄이 거의 없었던 곳이다.

영화 ‘삽질’은 12년간의 끝없는 취재와 조사를 바탕으로 4대강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면서 그 과정에서 빚어진 의혹들을 집중 제기한다. 4대강 사업에 관여했던 내부자의 표명대로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권의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라는 사실의 재구성이다. 신생아부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45만원의 세금이 낭비됐고, 전문가 집단과 언론은 이를 방조한 공범이기도 했다. 여러 의혹이 남아 있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고 여전히 피해와 아픔은 진행형이다.
영화 ‘삽질’은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정과 실체적 진실을 다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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