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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꽃 (1983) 赤道의 꽂 평점 4.8/10
적도의 꽃 포스터
적도의 꽃 (1983) 赤道의 꽂 평점 4.8/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83.10.29 개봉
109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배창호
주연
(주연) 장미희, 안성기
누적관객

하는 일 없이 아버지가 보내주는 생활비로 빈둥거리는 M(안성기)은 맞은 편 아파트의 선영(장미희)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선영에게 반한 M은 그녀가 관계를 맺는 남자들을 차례로 파멸시킨다. M은 영문도 모르는 선영이 외로워하고 있을 때 그녀에게 접근해 선영의 사랑을 받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M의 사랑은 너무나 광적이어서 진실한 사랑을 찾고 있던 선영은 가스를 마시고 자살한다.

‘나’는 고층 아파트 맞은 편으로 이사 온 여자 선영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망원경을 통해 그녀의 일상을 훔쳐보는 ‘나’는 그녀가 유부남 사업가의 정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영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서 결국 ‘나’는 ‘미스터 M"이라는 이름으로 그녀에게 접근한다.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하기도 하고,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급기야 그녀의 집에 무단침입까지 시도하면서 점차 광적인 단계에 이른다.
데뷔작 <철인들>에 이어 바로 발표한 <꼬방동네 사람들>의 성공으로 배창호는 일약 1980년대 한국영화가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으로 부상한다. 그가 세 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영화가 바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베스트셀러 작가 최인호의 신문소설인 <적도의 꽃>이다. 리얼리즘 계열의 전작과는 달리 장르영화의 스타일과 대중영화적 감수성을 빼어난 연출과 정련된 테크닉을 통해 유감없이 보여준 <적도의 꽃>은 개봉 당해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배창호의 대중적 인지도를 확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70년대 말부터 도시 주거공간의 중심을 차지하게 된 아파트는 영화 안에서 ‘나’의 훔쳐보기를 가능케 하는 물리적 설정이자, 아파트를 둘러싼 당대의 집단적 의식이 응집되어 있는 징후적 공간이다. 80년대 한국대중영화 최고의 트리오로 일컬어지는 ‘배창호-장미희-안성기’ 사단이 처음으로 손잡은 작품.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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