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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19)
BEASTS CLAWING AT STRAWS | 평점6.7
런칭 포스터/필증확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19) BEASTS CLAWING AT STRAWS 평점 6.7/10
장르|나라
범죄/스릴러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20.02.19 개봉
108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김용훈
주연
주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신현빈, 정만식, 진경, 정가람, 김준한
누적관객
62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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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은 순자까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 ABOUT MOVIE ]

전도연X정우성X배성우X윤여정X정만식X진경X신현빈X정가람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역대급 조우!
2020년 2월,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내공과 앙상블로 스크린 접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역대급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언론과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2020년 2월, 최고의 기대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내공과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매 작품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칸의 여왕’ 전도연이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으로 다시 한번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다. 전도연은 담담하고 순수한 얼굴부터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전작을 뛰어넘을 캐릭터이자 관객들이 가장 원하는 ‘전도연’ 표 독한 모습으로 컴백한 그녀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영화 <증인>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관왕을 수상한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인생 마지막 한탕을 꿈꾸는 ‘태영’ 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태영’ 캐릭터를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수동적이며 우유부단한 캐릭터로 그려내며 절박함 속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인간적인 모습까지 담아내 매력을 배가시켰다.
4,300만 관객이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흥행배우 배성우는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는 가장 ‘중만’ 역을 맡아 영화 속 가장 평범하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배성우는가족의 생계를 지켜오다 마주한 거액의 돈 가방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부터 인생을 뒤바꿀 최악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극한의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사건 자체보다 인물의 설정과 감정선에 초점을 맞춘 점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전한 그는 암울한 현실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허우적대는 캐릭터를 진지하고 현실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품 배우 윤여정은 기억을 놓아버린 노모 ‘순자’ 역을 맡아 작품의 신뢰를 더했다. 윤여정이 맡은 ‘순자’는 한평생 지켜오던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은 후 아무도 믿지 않고 과거의 기억에 스스로를 가뒀지만, 원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사수하려는 캐릭터다. ‘두 팔, 두 다리만 멀쩡하면 언제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어’라는 짧고 임팩트 있는 ‘순자’의 대사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게 되는 아이러니함을 표현하며 윤여정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정만식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을 맡았다. 정만식은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는 포식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온몸의 타투는 물론이고 화려한 프린트가 있는 의상을 스타일링하며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독특한 말투와 웃음소리를 더해 맹렬함과 여유로움을 모두 갖춘 새로운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매번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배우 진경은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역을 맡아 극의 깊이감을 더한다. 세상 한복판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어 작품 출연을 결심했다는 진경은 지옥 같은 현실을 묵묵히 버티는 ‘영선’이 느끼는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섬세하고도 깊은 내면 연기로 소화해냈다.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신현빈은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을 맡아 절박한 상황에서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시나리오가 주는 묵직한 강렬함에 이끌렸다고 전한 그녀는 절망에 빠져 있다가 희망을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주목받은 정가람은 목적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보여준 순수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소화해냈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분출하는 캐릭터로 인생 최고의 일탈을 연기했다는 그는 연기 대선배들 틈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한데 모여 역대급 연기 내공으로 완성해낸 이번 영화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올해 가장 강렬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절박한 삶을 살고 있는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
그들이 겪는 아이러니함에서 오는 웃픈 공감!
당신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겠습니까?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영화는 흔들리는 가장, 공무원, 그리고 가정이 무너진 주부 등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행하는 최악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그린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은 “돈 앞에서는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고현실 앞에서 부도덕을 정당화하며 짐승이 되어가는 인물들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절실함을 온전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속 캐릭터의 감정을 극단적으로 그려내지 않았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영화 속 인물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궁지에 몰려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은 것뿐,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은 악하지 않게 표현됐다. 영화 속에선 인정사정없는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관객들은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그들과 감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캐릭터들이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 있게 표현해냈다.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상황에 매료되었다. 블랙 코미디와 인간의 결핍에 대한 공감에서 오는 통찰력에 압도됐다”라고 전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헤르윈 탐스마(Gerwin Tamsama)의 말처럼, 최악의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캐릭터들 앞에 연달아 펼쳐지는 황당한 사건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이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기 원했던 캐릭터들의 절박함마저도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게 한다. 이와 같이 영화는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희망을 이용하는 ‘연희‘부터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그리고 사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가장 ‘중만‘ 등 캐릭터들이 겪는 상황을 통해 관객들에게 ‘당신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인생 마지막 기회인 거액의 돈 가방 앞에서 발현되는 그들의 욕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마주할 수 있는 지독한 현실이기에, 관객들로 하여금 ‘웃픈’ 공감대를 형성하게 할 것이다.

<검사외전><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범죄도시><1987>
신선한 자극X영화적 재미X예측불허 범죄극의 탄생을 위해
충무로를 대표하는 네임드 제작진 합류!
충무로를 대표하는 네임드 제작진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위해 총출동했다. <악의 연대기>, <범죄도시>, <악인전> 등 개성 강한 작품을 선보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고, 김태성 촬영 감독부터 한아름 미술 감독, 그리고 조희란 의상 실장까지 합류하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장르적인 재미가 배가된 예측불허 범죄극으로 완성되었다.
먼저, 내가 죽인 시체가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다는 파격적인 설정의 <악의 연대기>, 강력반 형사의 화끈한 조폭 소탕작전으로 688만 관객을 모으며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함께 손을 잡고 연쇄살인마를 쫓는 신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며 336만 관객을 동원한 <악인전>까지 매 작품마다 개성과 장르적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들로 스크린에 강렬한 발자취를 남겨온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제작을 맡았다.
여기에, 장르 불문하고 카메라의 시선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며, 제3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촬영상-금상을 수상한 김태성 촬영 감독이 합류해 기존 범죄극과는 차별화된 영상미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싱글라이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1987> 등의 작품에서 디테일한 미장센으로 하나의 장면을 시대 속 공간 그 자체로 만들어온 한아름 미술 감독이 영화에 참여해 강렬한 캐릭터들의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남과 여>, <검사외전>,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등에서 디테일한 연출과 감성으로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든 조희란 의상 실장까지 합류하여,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캐릭터들이지만 돈 가방을 앞에 둔 그들의 짐승 같은 내면을 날카롭게 캐치한 의상 스타일링으로각 캐릭터마다 8인 8색의 매력을 담아냈다. 이렇듯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네임드 제작진의 시너지로 퀄리티 높은 범죄극을 선사할 것이다.

새롭고 독특한 구성, 촘촘한 스토리,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방심하는 순간 모든 것이 뒤바뀐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촘촘한 스토리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제작 단계부터 충무로에서 정평이 난 작품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얽혀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어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한 전도연의 말처럼, 영화는 인생 마지막 기회 앞에서 서서히 짐승의 본능을 드러내는 캐릭터들이 겪는 사건을 촘촘하게 구성했다. 여기에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펼쳐지며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기존의 범죄극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구성으로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기존의 한국 영화와는 다른 서사 방식으로 전개되는 신선함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인물들의 절박한 상황이 서로를 옥죄는 가운데, 그들의 행동이 시공간을 교차하는 순간을 마주할 때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신선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 이처럼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단서를 통해 스토리를 맞춰나가는 재미는 관객들에게 기존의 범죄극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독특한 구성과 촘촘한 스토리,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속 마지막 반전까지 모든 것을 갖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차별화된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PRODUCTION NOTE ]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공간
도심의 불빛과 인간 냄새가 공존하는 항구 도시 로케이션
김용훈 감독은 인생의 마지막 기회 앞에서 평범한 인간들이 서서히 짐승의 날카로운 이빨과 함께 생존 본능을 드러내는 무대로 항구 도시를 선택했다. 항구 도시는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부모도, 연인도, 친구도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밀항과 밀수가 늘 가능한 공간과 더할 나위 없이 맞아 떨어졌다. 또한, 공간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품은 유흥가의 이미지와 도심과 공단이 한데 어우러진 해안가 마을의 드라이하고 소박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곳이어야 했다. 이와 같은 공간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2개월 간의 장소 헌팅 끝에 평택이라는 도시를 선택했고, 항구 도시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김용훈 감독은 “평택이라는 곳은 재미있는 공간이다. 굉장히 큰 항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는 작고 인간적인 삶이 공존한다.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평택이라는 도시를 선택하게 되었다”라며 장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수도권과 인접한 항구 도시가 뿜어내는 불빛과 사람 냄새는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캐릭터들에 사실성을 더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공무원 ‘태영’은 여행자들의 출입국을 관리하면서 누군가의 밀수와 밀항을 결정짓고,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은 아버지가 운영했던 횟집 장사를 다시 한번 꿈꾼다.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는 언제라도 배를 타고 항구 도시를 벗어날 준비를 한다. 여기에 또 다른 다섯 명의 짐승들까지, 거대한 도시와 개발되지 않은 지방 소도시의 모습이 공존하는 공간에 1개의 돈 가방을 차지하고 떠나려는 인물들이 모이게 된다. 기존의 많은 한국 영화에서 항구 도시를 배경으로 한 조폭들의 핏빛 이야기나 남자들의 진한 느와르를 주로 다루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항구 도시에서 평범했던 인간들이 1개의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서서히 짐승으로 변해가는 날것 같은 모습과, 인간의 양면적인 본능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를 위트 있게 표현해 새로움을 더한다.

짐승으로 변해가는 캐릭터의 공간에 숨결을 불어넣다
<1987><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한아름 미술 감독
짐승 같은 생존 본능이 꿈틀대는 8명의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은 건 <싱글라이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1987> 등의 작품에서 하나의 장면을 시대 속 공간으로 만들어 온 한아름 미술 감독이었다. <1987>에서 모두가 잊을 수 없는 30여 년 전 시대 속 공간을 마치 필름으로 기록된 것처럼 생생하게 관객들의 눈앞에 펼쳐놓아 그 시대의 주인공들을 현시대로 끌어온 그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는 인생 마지막 기회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평범한 인간들의 폭발할 듯한 심리를 공간에 완벽하게 담아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캐릭터들이 언제라도 무너질 듯한 삶을 가까스로 유지하는 공간들의 이미지가 중요했다. 한아름 미술 감독은 영화의 미술 컨셉에 대해 “8명의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에 모든 것이 무너질 듯한 상황에서 짐승이 되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불안함과 동시에 언제라도 기회가 온다면 그곳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캐릭터들의 심리를 담아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으로 여행객들의 체류를 심사하는 ‘태영’은 어떤 이들에게는 새로운 인생을 열어줄 수도 있는 삶을 살지만, 당장 갚지 않으면 안될 거대한 사채 빚은 그의 일상을 무너뜨리고 억누른다. 한아름 미술 감독은 그의 공간인 오피스텔을 좁게 열리는 창문에 드리워진 유흥가의 불빛과 취객들의 소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모든 것이 잘 준비되어 있지만, 언제라도 새로운 삶을 위해 떠날 수 있는 유흥가 주변의 오피스텔은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속이고 한탕을 계획하게 되는 ‘태영’의 상황을 대변한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야간 사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만’의 집에는 가업으로 횟집을 운영했다가 실패한 그의 굴곡진 인생사를 담았다. 항구 도시를 찾은 도심 손님들의 여흥과 신선한 횟감을 준비할 수 있는 장비들로 가득 차야 할 ‘중만’의 집은 행복했던 과거를 담은 빛바랜 가족 사진으로 채워졌다. 또한, 서민적이고 따뜻한 브라운 계열의 색감과 빛바랜 느낌들은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의 삶의 공간을 떠오르게 한다. 이에 더해 빚 때문에 모든 게 무너진 ‘미란’의 집에는 재개발을 앞둔 낡은 기찻길 옆에 있는 아파트와 집 안에 걸린 거울로 자신의 현재와 과거를 늘 동시에 마주하게 되는 인물의 심리를 은유적으로 담았고, 불법체류자 ‘진태’의 공간은 알 수 없는 과거를 지닌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높은 채도와 색감으로 비현실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졌지만, 우연히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으려는 캐릭터들의 불안함과 희망이 녹아있는 공간들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전함과 동시에, 영화를 보는 동안 8명의 캐릭터 중 누군가에게 몰입하고 응원하게 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를 위트와 리듬감에 담다
대종상 영화제 촬영상, 황금촬영상-금상 수상의 김태성 촬영 감독
<최종병기 활>에서 허공을 가르는 화살의 속도감과 추격전의 스펙터클을 놀라운 카메라 워크로 담아낸 김태성 촬영 감독은 <끝까지 간다>에서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리얼한 영상과 거친 액션을 통해 한층 더 강렬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했다. <명량>, <터널> 등에서 빛과 어둠으로 캐릭터 내면의 불안함과 공포심까지 완벽하게 표현한 그는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제3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촬영상-금상을수상하며 범죄, 액션, 시대극,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카메라의 시선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칫 지나치게 캐릭터가 비장하거나 느와르적으로 보이는 것을 피하고 영화에 위트와 리듬감을 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범죄, 스릴러 장르와는 다르게 공식을 비틀어가며 촬영에 임했다. 김태성 촬영 감독은 “각 캐릭터들이 벼랑 끝에 선 절실한 심정이지만, 너무 억눌린 인생처럼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들의 행위 자체를 너무 무겁게 다루거나 영화 속 잔인해보일 수 있는 장면을 과도하게 표현하는 방식은 피했다. 대중적인 영화로써 관객들이 캐릭터에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어두운 조명과 강한 콘트라스트로 배우들의 연기를 먼저 앞서가기보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연기를 뒤따라가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촬영 컨셉을 밝혔다.
이를테면 영화 속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에게 음습하고 축축한 느낌보다는 촉촉한 느낌을 주고자 했고 직접적으로 잔인한 장면보다는 그 순간의 공기와 호흡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8명 등장인물 각자의 조명과 색감으로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했다. 전도연이 연기한 ‘연희’는 화이트, 정우성이 맡은 ‘태영’은 블루 계열의 빛을 주로 활용해 표현했고, 되도록이면 인물 중심의 화면 구도를 활용하여, 배우들이 큰 화면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하도록 했다. 이렇듯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에 대한 제작진의 확고한 신뢰감으로 완성된 촬영 기법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1개의 돈 가방을 쫓는 캐릭터들에 몰입하게 만드는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의상 안에 캐릭터들의 사연과 심리를 풍성하게 담아내다
<검사외전><남과 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조희란 의상 실장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범죄극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8명의 짐승 같은 인간들의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의상이다. 술집 사장, 공무원, 위기의 가장, 불법체류자까지 우리 주변에 한 명쯤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 1개의 돈 가방 앞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관객에게 전하는 현실적인 감정이 중요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인물들의 지친 일상과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무너질 듯한 일상을 버티고 있지만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영화 속 주인공들은 특별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숨겨진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우성을 비롯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도 외모와 아우라를 숨기고 평범하지만 날카로운 캐릭터로 완벽하게 탄생할 수 있었다.
<검사외전>, <남과 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과 감성으로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든 숨은 주역이었던 조희란 의상 실장의 손길은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켰다. 거대한 액수의 빚만 남긴 채 사라진 애인 때문에 인생 한탕을 꿈꾸는 ‘태영’의 의상으로는 지쳐있는 직장인의 셔츠에 누군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구김과 낡은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배우의 평소 사이즈보다 더 넉넉하고 루즈한 의상을 주로 활용, 축 처진 어깨와 일상의 무게를 표현하고자 했다. 사업 실패 후 야간 사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장 ‘중만’의 경우에는 익숙한 체크 패턴으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시민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사기로 인해 생긴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불행의 늪에 빠져버린 주부 ‘미란’은 절망적인 심리의 수동적인 캐릭터에서 서서히 인생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변해가는 모습을 의상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영화 속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숨겨진 스토리와 욕망을 사실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까지 1개의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드는 짐승들로 완벽하게 변신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한자리에서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연기 향연을 만나다
한 편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장 같았던 폭발적인 에너지의 촬영 현장
압도적 존재감의 전도연, 카리스마와 눈빛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정우성, 4,300만 관객이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흥행배우 배성우, 거기에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없는 대배우 윤여정 등 캐스팅만으로도 눈을 의심케 했던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하나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완성되어 다른 영화에서 절대 만날 수 없는 보고 듣는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 전도연&정우성의 첫 만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촬영 현장은 한 편의 영화 장면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에너지로 늘 가득찼다. 무엇보다 관객뿐만 아니라 제작진마저 설레게 만든 건 전도연과 정우성의 첫 만남이다. 정우성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전도연”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전도연 역시 “영화 속에서 정우성과 전도연이 만났을 때 어떤 그림일지 너무 궁금했다”고 밝혔다. 마침내 두 사람이 만난 현장의 분위기는 서로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숨기지 않는 에너지로 가득했다. 완벽한 장면을 위해 여러 번 촬영이 진행될 때도 전도연은 특유의 밝은 분위기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정우성 또한 친근감과 장난기를 발휘하며 스탭들을 배려했다. 처음으로 둘이 합을 맞춘 액션 장면도 유쾌하게 마무리한 두 배우의 연기는 돈 가방 앞에서 서로 절대 믿지 못하는 ‘태영’과 ‘연희’ 캐릭터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애드리브
그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변신한 정우성은 극 중 ‘붕어’(박지환)와 한탕을 같이 계획하는 장면에서 시나리오에는 없던 춤과 애드리브를 발휘,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또한 현실 공감형 사우나 알바생으로서 실제인지 영화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리얼 캐릭터로 변신한 배성우는 삶에 지친 가장의 분노를 짧고 위트 있는 애드리브 대사로 표현하며 현장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날카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뿐 아니라 영화의 전체적인 리듬을 조율하고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장면마다 배우들의 짐승 같은 촉에서 나오는 애드리브 연기는 제작진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어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나오는 위트를 뽐내는 범죄극을 완성시켰다.

# 전도연, 윤여정, 진경, 신현빈까지 배우들의 케미가 폭발한 현장
<하녀>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각 세대를 대표하는 두 배우 윤여정과 전도연은 <하녀>에서 이미 한 번 있었던 악연(?)의 캐릭터 케미를 다시 한번 놀라운 호흡으로 보여준다. 리허설 때부터 부상을 입었을 정도로 뜨거웠던 두 배우의 열정은 스크린 속 팽팽한 열연으로 이어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 ‘영선’ 역을 맡은 진경은 늘 자기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캐릭터를 특유의 섬세함으로 표현하며 다른 배우들과 합을 맞췄다. 그는 겉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대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밀도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신현빈은 점차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변화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전도연은 신현빈에 대해 "매력적인 배우, 미란 역할에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폭발하는 배우들의 에너지 속에서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로 가득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문신, 탈색, 체중감량… 진짜 캐릭터가 되어버린 정만식, 정가람
과장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범죄극을 위해 배우들은 본인이 맡은 캐릭터와 하나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누구든 자신의 돈에 손을 댄 인간이라면 물고 끝까지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을 맡은 정만식은 기존의 작품에서 제대로 보여준 적 없던 화려한 문신을 자처하며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자신을 과시하는 색감과 무늬가 캐릭터의 특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갖고 싶은 것 앞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체류자 ‘진태’를 연기한 정가람은 체중 감량은 물론, 머리카락을 탈색하고, 연변 사투리를 연습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완벽한 외형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불안하면서도 날카로운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김용훈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남다른 열정으로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좀처럼 다시 만나기 어려운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과 웃음으로 가득했던 촬영 현장의 에너지는 오는 2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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