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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가도 (2018) After Spring 평점 8.3/10
봄이가도 포스터
봄이가도 (2018) After Spring 평점 8.3/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8.09.13 개봉
75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주연
(주연) 유재명, 전미선, 전석호, 김혜준
누적관객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특별한 하루

푸르스름한 이른 새벽,
“우리 향이… 돌아올 수 있는 건가요?”
딸(김혜준)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전미선)

고요한 정적의 한낮,
“가끔 헛것이 좀 보여요”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유재명)

어수선한 분주함이 흐르는 저녁,
“밤낮없이 외로워서 우는 거래”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자(전석호)

잊을 수 없는 그날 이후,
그리움의 시간을 보내던 이들에게
기적 같은 하루가 찾아 오는데…

[ ABOUT MOVIE ]

유재명 X 전미선 X 전석호
가족 드라마, 스릴러, 멜로까지,
장르마저 변주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며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전미선, 유재명, 전석호, 세 베테랑 배우가 선택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봄이가도>는 역할에 완전히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이 장르마저 변주할 정도로 놀라움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먼저 연기경력 20년이 넘는 믿고 보는 배우 전미선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제빵왕 김탁구],[구르미 그린 달빛] 등 국민드라마에서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후 영화 <숨바꼭질>,<위대한 소원>,<내게 남은 사랑을> 등에서 자식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지극정성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봄이가도>에서는 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신애’ 역을 맡아 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스며든 여운 짙은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가족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 아빠’ 역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유재명은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뛰어난 처세술의 냉혈검사로, 드라마 [라이프]에서는 우직한 의사로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반박할 수 없는 대세로 떠올랐다. <봄이가도>에서는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상원’으로 완벽 변신, 가끔 헛것이 보일 정도로 감당할 수 없는 트라우마와 죄책감에 시달리는 감정의 풍파를 섬세하게 표현, 극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스릴러로 바꿀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드라마 [미생]의 똑똑하지만 찌질한 모습의 하 대리, [굿와이프]의 권력에 민감한 검사, [라이프 온 마스]의 가정을 뒤로한 거짓말쟁이 제비 아빠 등 다소 거칠고 날 것 그대로의 강렬한 연기를 펼쳐왔던 배우 전석호는 <봄이가도>를 통해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일상 생활 곳곳에서 아내의 빈자리를 발견하고 그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석호’ 역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부드럽고 순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연기파 배우들의 흡입력 높은 연기력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영화 <봄이가도>를 통해 진정한 열연이란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광화문시네마, 아토를 잇는 ‘왕십리픽쳐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신예 감독의 아름다운 의기투합!
2018 가장 빛나는 데뷔작의 탄생!

<봄이가도>는 현재 가장 각광받는 독립영화 제작사 광화문시네마, 아토ATO를 이을 ‘왕십리픽쳐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세 신예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영화감독의 꿈을 함께 키워 나가던 영화학도로 동고동락해왔던 세 감독은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순식간에 영화 <봄이가도>를 기획했다. 그러한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인만큼, 다소 격한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담담한 전개와 억지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 절제력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각 캐릭터들이 온전히 이별의 시간을 가지고, 상처를 보듬어 안으면서 결국은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기다림의 과정을 제공하는 것. 폭발적으로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이나 압도적인 스토리의 변화 없이도 관객들로 하여금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우리 주변의 인물들에게 위로를 전하듯, 현실적이고 사려 깊은 태도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진심 어린 마음에 힘입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첫 상영 직후 “주연 배우들은 오열하지 않는데 관객석에 있는 사람들은 다 같이 오열했다. 가랑비에 비 젖는 느낌으로 어느새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관객), “슬픔을 과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외면하지도 않는 몽글몽글한 영화의 분위기가 극장을 나오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관객), “감독들의 조심스러움과 망설임이 묻어나는 영화. 영화는 그렇게 현실의 간절한 그리움과 이어지고 상상 속에서 작은 위로를 건넨다”(류미례 감독)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왕십리픽쳐스’의 놀라운 데뷔작 <봄이가도>를 통해 독립영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슬픔을 안고 또 하루를 이어가는 것, 그것이 곧 기적이다”
우리 모두의 내일을 위한 따사로운 메시지!
올가을, 모두의 마음에 새겨질 단 하나의 가족영화

범인을 잡지 못한 딸의 살인 사건에 세상의 관심이 사라지자, 세 개의 빌보드 광고판에 분노를 새긴 엄마 ‘밀드레드’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쓰리 빌보드>가 2018년 봄을,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생활하며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느 가족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낸 <어느 가족>이 올여름을 따스한 가족 이야기로 장식한 것에 이어, <봄이가도>가 다가오는 가을을 물들일 단 하나의 가족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쓰리 빌보드>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엄마의 분노와 죄책감, 좌절을 통해 인간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인물들의 군상을 보여주고, <어느 가족>이 독특한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면, <봄이가도>는 ‘사랑하는 가족의 상실과 아픔’이라는 거대한 슬픔과 마주한 뒤에도 어떻게든 삶을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든 이들을 격려하는 영화다. 가족영화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한 꺼풀 벗겨내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을 다독이는 폭넓은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세 감독은 “예상치 못한 비극이 찾아왔을 때, 그 슬픔이 온전히 해소될 때까지 눈물 흘릴 수 있는 행운을 지닌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슬픔이 온 마음을 뒤덮는 그 순간에도, 마음 깊은 곳에 슬픔을 묻어두고 어떻게든 하루를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삶이라고 생각했어요. 문득, 그 순간순간들이 곧 하나의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꾸역꾸역 하루를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또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어요”라는 제작의도를 통해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올가을 우리 모두의 마음에 새겨질 영화 <봄이가도>를 통해 또 한 번 가족의 따스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혜준 X 김민하 X 박지연
올해의 발견! 충무로 블루칩 총출동!
보석 같은 연기로 스크린을 물들이다!

전미선, 유재명, 전석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받고 있는 <봄이가도>의 또 하나의 묘미는 베테랑 배우들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 신예 배우들의 신선한 매력을 발견하는 것이다.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블루칩으로 손꼽히는 배우 김혜준, 김민하, 박지연이 영화 <봄이가도>속 보석 같은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 먼저 배우 전미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혜준은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내일부터 우리는]에서 배우 정연주와의 거부할 수 없는 로맨틱한 애정 씬을 선보이며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후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이준호의 동생 역으로 출연하며 한층 성숙된 연기력과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그녀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에 출연해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냈으며,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미성년>에서 타이틀롤을 맡는 등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영화 <봄이가도>에서는 기적처럼 찾아온 딸 ‘향이’ 역을 맡아, 애교 섞인 장난을 치고 막춤을 추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엄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그림으로 대신 전하는 애틋한 감수성까지 더한 열연을 선보인다. <봄이가도>에서 유재명과 첫 호흡을 맞춘 김민하 또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광고, 단편영화, 드라마 등으로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온 그녀는 이번 작품으로 첫 장편 영화 데뷔를 맞이했다. 몇 년이 지났음에도 과거의 상처에 힘들어하는 아빠 ‘상원’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버럭 화를 내기도 하지만 결국은 곁을 지키며 다독여주는 고등학생 딸 ‘현정’ 역을 맡았다. 전석호 배우와 애틋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박지연 또한 충무로가 주목하는 여배우. 장편영화 <그리다>와 <오제이티>,<피크닉>,<고백>,<나이트 스위밍>,<그녀의 단속반>,<사과>등 수많은 단편영화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쳤던 그녀는 <봄이가도>에서 아내의 빈자리에 힘겨워하는 ‘석호’의 기억 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아내 역을 맡아 아련한 멜로 감성을 선보인다. 신예 배우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연기력과 완벽하게 몰입하게 만드는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김혜준, 김민하, 박지연, 세 배우의 다채로운 매력을 영화 <봄이가도>를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PRODUCTION NOTE ]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전하는 : 봄의 기억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감독은 어느 봄날, 각자의 위치에서 세월호 참사의 소식을 접했다. 영화감독을 함께 꿈꾸며 대학 캠퍼스를 한창 누비던 시절,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되었다’라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까지 잊지 않을게’라는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그렇게 영화 <봄이가도>가 시작되었다. “상실한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애도하면서 그 슬픔의 힘으로 우리가 앞으로 나갈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진정한 추모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장준엽 감독의 말처럼, 영화 <봄이가도>는 슬픔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강한 힘을 전한다. 전신환 감독은 “어떤 상처를 회피하려 할수록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기어코 잊으려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과 자신만의 진심으로 상처를 보듬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른 영화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상처와 아픈 기억을 대면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도, 바로 지금 이 이야기를 꼭 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힌 진청하 감독은 “지금 우리는 오히려 옳은 일을 행한 사람이 죄책감을 갖는, 너무나 아이러니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영화 <봄이가도>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영화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

영화의 울림과 리듬을 따라 적어 내려간 : 시
영화 <봄이가도>는 강렬하게 반짝이며 빠르게 점멸하는 네온사인이 아닌, 느린 속도로 적혀 한지에 깊게 스며든 한 구절의 시처럼 묵직한 여운을 아로새긴다. 영화 속 에피소드들을 단단하게 엮어, 관객들의 정서를 지탱하고 있는 이 시구들은 어떤 메시지를 대변하는 것일까? 잊으려 하면 생각나고 생각하면 잊혀지지 않으니, 결국 잊지 못하게 되는 애절한 마음을 오롯이 대변하는 한용운의 ‘나는 잊고저’는 딸이 단 하루만이라도 기적같이 돌아와주길 바라는 엄마 ‘신애’의 마음을 견고히 어루만진다. 독일의 시인 브레히트가 망명 기간 중에, 뜻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 치열한 저항 끝에 처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며 쓴 시들 중 하나인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갖는 ‘상원’과 같은 곳을 응시한다. “얼마나 많은 매미들이 울다 지친 채 여름을 포기할 것인가”라는 구절을 보자마자 비로소 이 영화가 완벽해짐을 느꼈다는 전신환 감독은 도종환 시인의 ‘팔 월’을 통해 영화의 출발선을 확고히 한다.

세 감독이 동시에 떠올린 하나의 목소리 : 엔딩곡
이찬솔 음악감독은 수년간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감독과 함께 영화 음악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봄이가도>의 엔딩곡을 고민하던 세 감독은 동시에 이찬솔 음악감독의 목소리를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그가 작사∙작곡한 ‘너와 나’를 엔딩곡으로 선택했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 마주하게 되는 ‘너와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쏟아져 내린 감정들을 따듯하고 큰 폭으로 감싸 안는다. “우주의 회전이 멈추기 전까지 항상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는 곡의 제작의도처럼, 엔딩곡의 여운은 잔잔한 파도의 큰 진폭처럼 관객들의 마음에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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