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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일기 (1987) The Diary of King Yonsan, 燕山日記 평점 5.5/10
연산일기 포스터
연산일기 (1987) The Diary of King Yonsan, 燕山日記 평점 5.5/10
장르|나라
시대극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88.02.18 개봉
113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임권택
주연
(주연) 유인촌, 김진아
누적관객

성종의 뒤를 이어 등극한 연산군(유인촌)은 즉위 3개월 만에 자신의 어머니가 폐비되어 사약을 받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이 궁중의 음모 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는 더 많은 기록을 요구하며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는다. 연산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 때문에 굴절되어 그와 연류된 사람들을 죽이고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헤맨다.

정신적인 방황 때문에 정사는 뒤로 미루고 장녹수(김진아) 등 궁녀들에 묻혀 산 연산은 즉위 10년 만에 갑자사화를 겪게 되고 뜻있는 대신들은 중종을 옹립한다. 결국 그는 2개월 후 교동에서 등창의 발병으로 비극적인 인생을 마감한다.

연산군의 분열증적인 태도과 엽기적 행각들은 정사와 야사를 거쳐 두루 생산되었고, 소설 및 드라마, 영화로도 끊임없이 소구되었다. 임권택 감독은 이 작품에서 연산군이 임금으로서의 자아와 한 남성으로서의 자아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영화는 연산군이 폭군이 되게 된 그의 환경과 심리적인 문제를 탐구한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연산군을 ‘특이한 개인’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시선으로 그려내기보단 연산으로부터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인간’에 대한 탐색을 이끌어낸다. 임권택 감독은 연산군의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방황, 그리고 그 파멸상을 찬찬히 쫓아간다. 1960년대 임권택 감독의 사극 영화들이 주로 야사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연산일기>는 정사(正史)를 근거로 전개된다. 조감독이었던 김영빈 감독이 도서관에서 <왕조실록> 중 연산 부분을 전부 읽고 발췌한 후 이를 근거로 찍었다고 한다.

화려한 궁과 의상들, 그리고 연산이 즐기는 음주가무와 궁중 전통 가무 등의 휘황찬란한 볼거리 등 사극의 스펙터클한 요소들로 충만한 작품이다. 또한 연산군을 연기한 젊은 유인촌의 카리스마적인 연기 역시 극의 내용을 끌어갈 뿐 아니라 스펙터클을 형성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1987년 26회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기획상을 수상했으며, 42회 칸 영화제에 출품되었다.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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