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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더 벙커 (2018) 평점 5.4/10
PMC: 더 벙커 포스터
PMC: 더 벙커 (2018) 평점 5.4/10
장르|나라
액션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8.12.26 개봉
124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김병우
주연
(주연) 하정우, 이선균
누적관객

“전쟁도 비즈니스다”
글로벌 군사기업 PMC, 미션 스타트!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 그를 잡기 위해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에이헵과 블랙리저드팀.
결국 무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 안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현 시각부로 작전 변경! 생존을 위한 리얼타임 액션이 시작된다!


* PMC란?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이자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 기업을 뜻함.

[ PROLOGUE ]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영화
김병우 감독

〈PMC: 더 벙커>는 김병우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이 담겨 있다
매력적인 도전이었다
김병서 촬영감독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보는 영화는 아니다
치밀하게 설계한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이다
김병한 미술감독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전이 빛난다
시간이 흐를수록 몰입되는 힘이 느껴진다
노남석 무술감독

인물과 관객의 거리가 굉장히 가까운 것이 〈PMC: 더 벙커> 만의 매력이다
그 간격이 가까울수록 관객이 느낄 수 있는 것은 더 많을 것 같다
하정우 배우

템포 있게 흘러가는 시나리오, 감탄을 하면서 대본을 봤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대본, 안 할 이유가 없었던 작품이다
이선균 배우




[ ABOUT POINT ]

전쟁도 비즈니스다!
글로벌 군사기업 PMC!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탄생!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군사기업 PMC를 다룬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에 등장하는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일컫는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군대가 돈에 의해 움직일 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김병우 감독은 “군대와 자본주의가 결합됐을 때 생기는 상황들을 극화시키면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PMC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고 밝혔다. 감독과 제작진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1년 동안 PMC에 관한 40여권의 책을 독파했고, 종군 기자의 감수를 거쳐 실감나는 전투씬을 담을 수 있었다. 〈PMC: 더 벙커>의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 강명찬 대표는 실제로 3년여간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아프가니스탄 파병 경험이 있는 배우 등 영화에 출연할만한 용병 출신 배우 정보를 조사했다. 실제 영화 속 PMC 블랙리저드팀 멤버로 캐스팅된 외국 배우 중 반 이상이 실제 군인과 용병 출신들로 구성돼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PMC에 대한 자료 수집을 거쳐 완성된 〈PMC: 더 벙커> 시나리오에는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가 담겼다.

〈PMC: 더 벙커>의 비주얼도 매력적이다. 하정우가 입은 스카잔 점퍼, 카고 팬츠, 고급 시계, 투블럭 헤어, 의미가 담긴 타투 디자인 등은 크랭크인 전날까지 배우와 제작진이 고심해서 탄생한 PMC 룩이다. PMC는 사설 기업이기 때문에 의무 군인처럼 획일적인 비주얼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에 임한다. 이에 캡틴 에이헵 역의 하정우를 비롯해 12인의 블랙리저드 용병들은 전투 장비부터 패션, 타투까지 개성 있는 스타일을 고집했다. 하정우는 “그 동안 해외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접해왔던 PMC를 한국영화 속 캐릭터로 만나는 게 관객들에게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 같다. 의무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 비주얼도 프리스타일이라, 스타일리시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상이 아니다! 지하 30M다!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설계한 감각적 연출!

2013년 7월 개봉해 전국 관객 558만명을 동원하며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병우 감독. 당시까지 ‘한정된 공간’이라는 소재는 흥행에 한계가 있다는 영화 시장의 편견이 있었다.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이러한 편견을 깨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과연 그가 〈PMC: 더 벙커>에서 그리는 지하 30M의 세계는 어떤 곳일지, 그리고 그곳을 무대로 배우들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PMC: 더 벙커>의 시작은 5년 전 <더 테러 라이브> 개봉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정우는 김병우 감독에게 “DMZ 지하에 지상과 데칼코마니 같은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 어린 소재를 제안했다.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에서 그렸던 수직으로 높은 빌딩에 갇힌 극한 상황을 벗어나 지하로 광활하게 펼쳐진 벙커 공간에 매료되었다. 김병우 감독은 블록 장난감인 레고로 미니 벙커를 직접 만들었다. 미술 감독은 레고 조형물을 바탕으로 미니어처 모델링 작업과 3D 작업을 거치면서 실제 세트를 지을 때 오차를 줄여나가는 작업을 진행했다. 미술팀은 자칫 한정된 공간 때문에 느껴질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각 공간마다 개성과 다양성을 부여했다. 실제 세트가 지어지기 전까지 폐기된 디자인만 수십여 개에 이를 정도로, 오랜 준비 끝에 세트 디자인 컨셉이 확정됐다.

지하 벙커는 크게 스위트룸, 회담장, 남한 벙커, 북한 벙커, 터널로 나뉜다. 광활한 지하 벙커를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이례적으로 20여 개의 세트를 제작했다. 스위트룸은 고급 호텔의 스카이라운지에 해당되는 장소들로 회담장은 지상 회담장 못지 않은 사이즈이지만, 화려한 데코 없이 실질적인 회담만 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제작되었다. 북한 벙커의 경우 실제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지어진 구소련의 벙커들을 참고했다. 이처럼 다양한 자료 조사와 수십 번의 시뮬레이션 끝에 탄생한 지하 벙커 공간은 김병우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을 성공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여기에 POV(1인칭 앵글)캠 카메라와 드론 카메라 장비가 투입 되면서,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촬영 앵글이 가능해졌다. 관객들은 영화를 관람하면서 동시에 지하 30M에 함께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흥행 제작진이 선사할 대한민국 최초 리얼타임 생존액션
<신과함께>의 기술력, <더 테러 라이브>의 긴장감이 만났다!

<신과함께> 시리즈와 <더 테러 라이브>에 참여했던 스탭들이 〈PMC: 더 벙커>를 위해 힘을 합쳤다.

먼저 <신과함께>로 대한민국 영화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줬던 스탭들이 참여해 〈PMC: 더 벙커>가 추구하는 테크놀로지에 방점을 찍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이들의 경험치는 〈PMC: 더 벙커>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신과함께>의 김병서 촬영감독, 신경만 조명감독은 분량이 많았던 그린 스크린 촬영을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시공간을 넘나드는 액션으로 주목 받은 <신과함께>의 노남석 무술감독은 〈PMC: 더 벙커>의 광활한 지하 공간을 활용한 짜임새 있는 액션을 구상했다. 캡틴 에이헵(하정우)을 비롯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용병들의 무기들에도 캐릭터별 개성을 부여했다. <신과함께>로 탁월한 CG 기술력을 선보였던 덱스터 스튜디오가 합류해 김병우 감독이 상상했던 지하 벙커 세계를 스크린에 옮겨놓았다.

<신과함께> 제작진이 현장의 생동감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이었다면 <더 테러 라이브>를 경험한 제작진은 긴박감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담당했다. 뮤지션 캐스커로 유명한 이준오 음악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다시 한번 김병우 감독과 손을 잡았다.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뛰는 긴장감을 느끼게 만들 리듬과 멜로디가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 <더 테러 라이브>, <설국열차> 등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영화 편집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던 김창주 편집기사는 〈PMC: 더 벙커>에서도 긴장감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편집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정우X이선균의 역대급 크러쉬!
완벽주의자 두 배우의 끝없는 훈련!

영화 〈PMC: 더 벙커>는 필모그래피상 처음으로 하정우와 이선균이 만난 영화다. 약 36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신과함께> 시리즈, <암살>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쌓아온 하정우는 〈PMC: 더 벙커>에서 ‘역대급 영어 연기’에 도전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까지 3대 해외 영화제를 섭렵한 이선균은 〈PMC: 더 벙커>에서 북한 사투리 연기부터 어려운 의료 용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먼저 하정우는 〈PMC: 더 벙커>의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가장 중요한 ‘캡틴 에이헵 스타일의 영어’에 몰두했다. 캡틴 에이헵이 구사하는 슬랭(비속어)이 섞인 영어 대사들은 내공 있는 하정우에게도 큰 숙제였다. 영단어 사전을 뒤져 대본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만 2주가 걸렸다. 여기에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다이얼로그 코치에게 대사 하나, 하나 훈련 받으며 대본을 통째로 외웠다. 크랭크인 한달 전에 한국에 도착한 하정우는 주 5일, 하루에 4-5시간씩 리딩 연습에 참여했다. 하정우의 완벽주의자적인 면모는 〈PMC: 더 벙커>의 완성도에도 높은 영향을 끼쳤다. 할리우드 배우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매끄러운 그의 대사 처리는 〈PMC: 더 벙커>만의 유일한 관람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선균은 북한 사투리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북한 출신의 사투리 연기 지도 선생님과 동고동락을 자처했다. 특히 해외 유학파 출신인 윤지의의 이력을 살리기 위해 대중들이 친숙해 하는 개성식 사투리가 아닌, 서울 표준어가 섞인 사투리의 디테일을 살렸다. 캡틴 에이헵과 교신 장면을 촬영할 때는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와 하정우가 연기할 때 무전기로 대사 연기를 함께 했다. [하얀거탑], [골든타임]까지 의사 역할을 해왔던 그에게도 〈PMC: 더 벙커>의 의사 역할은 쉽지 않았다. 직접 치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전 송신기를 통해 치료 방법을 전달 해야 하는 닥터 윤지의의 역할이 이선균에게는 더 새로운 도전이었다. 또한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는 닥터 윤지의는 〈PMC: 더 벙커>의 짜릿한 탈출 드라마를 완성하는 구심점이다. 완벽주의자 두 배우들의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오랜 준비는 올 겨울 가장 강렬한 브로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1인칭 시점 전투 화면으로 느끼는 실제 게임 같은 영화
독특한 시각적 체험을 선사할 리얼타임 생존액션!


〈PMC: 더 벙커>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전술 게임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앞서 미술 팀이 지하 벙커에 생명을 더하는 작업을 했다면, 촬영 팀의 미션은 ‘얼마나 실감나게 촬영할 수 있는가?’를 향한 도전이었다. 이런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던 세 가지 방식은 바로 1인칭 시점, 프리비즈, 드론 촬영이었다.

#스크린 안에서 내가 주인공이 된다! 1인칭 시점 촬영
김병우 감독은 〈PMC: 더 벙커>를 통해 모든 상황들이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고 액션 신이 관객들에게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하길 원했다. 이를 위해 POV캠(1인칭 시점)이 투입됐다. 블랙리저드 크루들은 헬멧에 POV캠을 장착해 스크린에 중계되는 대원들의 시점을 보여줌으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액션신을 완성했다. 1인칭 시점 촬영을 적극 활용해 인물들의 감정과 액션에 직접 관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선균의 경우 외부와 단독으로 교신하는 장면들이 있어 직접 POV캠을 들고 촬영에 도전했다. 김병서 촬영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선균 배우가 새로운 재능을 발견한 것 같다. 배우가 직접 촬영한 샷들이 훨씬 더 영화적이고 생동감 넘쳤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관객들이 마치 VR 체험을 하는 듯한 생생함을 〈PMC: 더 벙커>의 장점으로 꼽았다.

#원테이크 낙하장면의 일등공신! 프리비즈 시스템
〈PMC: 더 벙커> 현장에는 프리비즈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CG를 활용해 작업 전 과정의 이미지를 컴퓨터 상에 구현해 보는 것으로 할리우드에서는 상용화 된 시스템이다. 영화 촬영 전 프리비즈를 작업하는 과정 또한 수차례의 시뮬레이션과 수정을 거쳐 작업이 진행됐다. 최종 CG와 가까운 프리비즈를 보면서 현실에 어떻게 반영할지 수십 번의 회의가 진행되었고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큰 장면에 있어서 테이크는 줄이되 집중도를 올릴 수 있는 키 포인트였다. 특히 원테이크로 진행 된 낙하산 낙하 장면은 프리비즈 시스템이 없었다면 배우들의 극한 연기를 속도감 있게 담기 힘들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PMC: 더 벙커>는 프리비즈 시스템 원 테이크 촬영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배우들의 열연을 보다 생동감 있게 담아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연기와 액션을 관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벙커를 샅샅이 촬영해낸 드론 카메라
지하 30M의 탄탄하게 설계된 광활한 벙커 공간을 매력적으로 비추는 데는 드론 촬영이 제격이었다. 드론을 활용해 내부를 샅샅이 촬영해 벙커의 매력을 십분 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역동적인 액션의 무브먼트를 포착할 수 있었다.

〈PMC: 더 벙커>는 다양한 촬영 기법들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체험을 제공한다. 이렇듯 〈PMC: 더 벙커>는 최근 점차 체험형으로 바뀌고 있는 극장가 관람 문화를 선도는 영화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품부터 의상까지 캐릭터 개성을 살려 완성한 팀 블랙리저드

김병우 감독은 용병이라는 직업적인 특성은 살리되 국적이 저마다 다른 크루들이 개성 있는 스타일을 구축하길 원했다. 이에 의상팀은 몇 달 간 블랙리저드 크루들을 체형별, 포지션별로 나눈 후 배우들이 피팅할 수 있는 옷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복 스타일의 군복을 스케치 하고 샘플을 만든 후 캐릭터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예를 들어 미국 동부에서 불법체류 중인 캡틴 에이헵(하정우)의 경우 스카잔 점퍼에 카고 팬츠를 입어 힙합 랩퍼 느낌이 묻어나오게 했다. 그의 동료 마쿠스(케빈 두런드)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점퍼와 니트를 매치했다. 인턴 로건(스펜서 다니엘스)은 새내기스러운 복장으로 변화를 줬다. 외국 배우들은 체형이 큰 편이라 피팅 과정에서 최소 5-6번의 많은 수정이 진행 됐다.

소품팀은 캐릭터마다 주 무기들을 설정하는 데 힘을 실었다. 예를 들어 캡틴 에이헵은 전투 지휘가 몫이기 때문에 총기는 경량 권총을 사용하되 드론 조종을 하는 식이었다.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열광할 만한 다양한 무기들은 김병우 감독의 상상력과 군사 전문가의 고증이 결합된 산물이다. 특히 사방의 벽을 탈 수 있는 구 모양의 드론은 김병우 감독이 직접 고안했다. 이 드론은 게임 같은 화면을 연출할 때 유용했다. 각종 소형 총기류부터 중화기류, 나이트비전, 폭발물들이 소품팀의 손을 거쳤다. 배우들의 캐릭터와 일체화된 의상과 소품의 만남은 〈PMC: 더 벙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지하 30M의 세계, 20개의 세트를 제작하다

“DMZ 지하 30미터에 지상과 동일한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PMC: 더 벙커>는 광활한 지하 세트를 실제로 모두 구현해내어 몰입감을 더한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미쟝센을 컨트롤하는 미션은 미술팀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일이었다. 영화 제작 8개월 전부터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한 〈PMC: 더 벙커>는 김병우 감독이 몇 년 동안 준비한 공간 이미지, 샘플 영상, 직접 제작해둔 레고 모형을 참고해 벙커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지하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벙커는 1차로는 스케치 작업, 2차로는 실측 도면 작업, 3차로는 3D 디자인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총 20개의 세트로 제작된 벙커 공간은 실무 회담실, 스위트 룸, 복도 공간, 의무실 등으로 나뉜다. 몇 십년 전부터 있었던 땅굴을 기점으로 건설된 벙커라는 컨셉이 있어 1960년대에 제작된 공간,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상의 톤 앤 무드도 달리했다. 여기에 남과 북의 사회상도 벙커에 담을 수 있게 미술팀의 디테일 작업을 거쳤다.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가상의 공간 벙커는 이렇게 한국 영화에서 처음 보는 새로운 세계로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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