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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참하라 (2017) 평점 6.3/10
왕을 참하라 포스터
왕을 참하라 (2017) 평점 6.3/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7.03.16 개봉
116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김재수
주연
(주연) 강윤, 강보민
누적관객

“성종 10년, 낮에는 성군 밤에는 폭군”

역사가 기억하는 성종(成宗)은‘백성을 편하게 하고 정사를 바로 세운 것’을 치하하는 시호를 얻으며 조선 시대 전체를 통틀어 가장 평화롭고 안정된 조정을 이끈 왕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과연 성종은 진정한 성군의 자질을 가진 왕이었을까?

정희왕후와 인수대비, 한명회와 공신들의 협력으로 왕위에 오른 성종. 13살의 왕은 즉위 첫해 73명의 대신을 공신으로 봉했다! 그가 왕이 되어 한없이 기뻤던 사대부들. 그가 왕이 되어 한 맺힌 피눈물을 흘려야 했던 백성.

“이 나라 조선은 나리 같은 허깨비들이 권세로 다스리는 나라입니까?”

태평성대를 꿈꾸던 허수아비 성종,
백성 위에 군림하는 왕을 참하라!

[ ABOUT MOVIE ]

조선의 태평성대 시절을 이끈 군주 ‘성종’!
이제껏 알지 못했던 ‘성종’ 시대의 이면을 다룬 <왕을 참하라>!

조선 9대 왕이자 성군으로 칭송받는 ‘성종’을 둘러싼 권력과 암투를 그린 이야기 <왕을 참하라>는 당시 조선을 뒤흔든 최대의 정치 스캔들을 다룬 영화이다. 어머니 ‘인수 대비’와 장인 ‘한명회’에 의해 왕위에 오르게 된 세조의 둘째 손자 ‘성종’(이혈)의 즉위 10년을 배경으로 권력을 둘러싼 세력들의 다툼과 스스로 새로운 갈등의 주체가 된 한 여인 ‘비설’에 의해 펼쳐지는 조선왕조판 비선 실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정사와 민간에서 떠도는 야사를 바탕으로 ‘성종’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양반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새롭게 세운 유교적 신분 사회를 거부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통해 조선의 사회적 분위기를 비판, 풍자하면서 당시 특권 계급의 행태와 도덕성에 대한 반항 정신을 보여준다. 또한, 왕의 자리를 빼앗기고, 평생 눈치를 보며 살아야 했던 형 ‘이정’(월산대군)과 13세에 왕의 자리에 올라 세력가들에게 휘둘려야만 했던 ‘이혈’ 사이의 갈등부터 두 형제는 물론 권력의 중심에 있던 ‘한명회’와 ‘김격’ 사이를 오가는 향기 없는 꽃 ‘비설’의 숨은 의도와 목적까지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여러 사건들이 촘촘하게 스토리 플롯을 펼쳐 나간다.

영화 속에서 적나라하게 그려진 사대부들의 권력을 움켜쥐기 위한 만행들은 5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혼란에 빠진 현 시국의 그것과도 맞닿아 있어 2017년 관객들에게 뜨거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 PRODUCTION NOTE ]

민권의 나라에서 왕권의 나라로, 남녀평등에서 남성 중심으로,
질서의 계급에서 귀천의 계급 사회로, 나라를 망친 것은 왕이다!
김재수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듣는 <왕을 참하라> 속 인물들!

경국대전을 완성시키고 조선의 통치체제를 확립시킨 업적으로 성군으로 일컬어지는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그 시대를 살았던 백성들도 그때를 태평성대로 기억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감독은 ‘역사는 권력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영화 속 ‘인수 대비’의 대사에서 비춰지듯 한 방향으로 이루어진 역사 기록 그 이면에 있는 백성들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당시 조선은 나라의 기틀을 다진다는 미명하에 숭유억불을 내세우며 백성들을 핍박했다. 여성에게 지고지순함을 강요하고 열녀문에만 집착하면서 남녀가 평등하고, 민권이 우선이었던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뒤집어엎었다. 그러한 배경 안에서 향기 없는 꽃 ‘비설’은 여성으로서 박제된 삶의 운명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갈망하는 캐릭터로 존재한다. 그녀는 일초불개 일부종사, 삼강오륜과 ‘내훈’을 강조하는 통치적 이념을 배척하고 ‘남존여비’를 거부한 일종의 인텔리겐치아였다고 할 수 있다. 감독은 ‘비설’을 두고 “조선시대 희대의 섹스스캔들의 장본인으로서의 ‘비설’이 아닌 허깨비 같은 사대부를 희롱하고 감히 왕을 농락한 여자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성종’은 어린 나이에 임금이 되어 할머니 ‘정희왕후’의 수렴청정과 어머니 ‘인수대비’의 집요한 간섭으로 스무 살이 되어서야 실질적인 임금 노릇을 하게 된다. 그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감독은 성종 ‘이혈’을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캐릭터로 해석했다. 그리고 극 중에서 그 열등의식은 언젠가 권력을 자신에게로 집중시키기 위한 강력한 한방으로 나타난다. ‘이혈’은 자신을 휘두르려 했던 원로들을 퇴폐기방에 묶어 놓고, 퇴폐기방을 급습하려는 작전을 세운다. 다수의 희생을 딛고서 ‘이혈’은 왕권을 점점 공고히 한다. 그 과정에서 순정을 바친 ‘비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치욕을 당한다. 영화 속에서 ‘이혈’은 어떤 인물보다도 인간으로서 존재하고, 외로워한다.

김재수 감독은 월산대군 ‘이정’에게 무한한 애정을 갖는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연민을 불러일으켰지만, 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잔잔한 달의 그림자와 같은 삶의 태도로 인해 애정이 더해지는 인물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정’은 여러 차례 왕이 될 기회를 잃고 스스로 선비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감독이 영화 속에서 설정한 ‘이정’은 모든 여성이 좋아하는 마음을 가질 법한 준수한 남성으로 모성본능을 자극하고, 가만히 있어도 고뇌와 고독이 묻어나온다. ‘이혈’의 캐릭터와 완벽하게 반대쪽 노선을 타고 있으며 ‘비설’이 유일하게 마음을 줄 수 있는 인물이기에 ‘이혈’, ‘비설’, ‘이정’ 이 세 사람의 관계는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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