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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동화(1987)
An Autumn's Tale, 秋天的童話 | 평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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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동화(1987) An Autumn's Tale, 秋天的童話 평점 9.1/10
장르|나라
로맨스/멜로
홍콩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89.08.12 개봉
97분
감독
감독 장완정
주연
주연 주윤발, 종초홍
누적관객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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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삼판(주윤발)은 뉴욕 브룩클린에서 하루 벌은 돈을 도박판에 몽땅 쓸어 넣으며 사는 건달이다. 하지만 넉살 좋고 의외로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날 홍콩에 살던 먼친척 제니퍼(종초홍)가 뉴욕으로 와서 삼판의 집에 머물게 된다. 제니퍼는 미국으로 유학온 약혼자 빈센트를 찾아 온 것인데 불행하게도 빈센트는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실연의 상처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제니퍼를 위로하며 그녀를 위해 재미있는 이벤트를 꾸미는 삼판은 어느새 제니퍼를 사랑하게 된다. 제니퍼는 점점 마음의 안정을 찾고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삼판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녀도 삼판에게 호감을 갖지만 그건 단지 우정의 감정일 뿐이라고 넘겨 버린다. 삼판의 생일날, 그는 제니퍼와 그녀의 친구들을 초대해 작은 파티를 연다. 그러나 빈센트가 찾아와서 제니퍼에게 용서를 빌며 자신과 다시 시작할 것을 간청한다. 이를 지켜보던 삼판은 질투심에 불타 파티장을 박차고 거리로 나가는데...

영화 <가을날의 동화>는 홍콩 최고의 스타였던 주윤발과 종초홍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애틋한 사랑을 이루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개봉 당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이 작품은 1988년 홍콩금상장 작품상을 비롯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수작이다.


장완정은 허안화와 더불어 홍콩을 대표하는 여성감독이다. 허안화가 기본적으로 사회현실에 대한 참여적 영화를 주로 만들었다면, 장완정은 <송가황조>(1987)와 <유리의 성>(1988) 등 섬세한 여성적 감성이 살아있는 멜로드라마에 재능을 보였다. <비법이민>(1985) 이후 두 번째 연출작인 <가을날의 동화>는 여전히 그녀의 최고작 중 하나다. 뉴욕에서 올로케이션한 이 영화는 화교사회의 한 남자 선두(주윤발)와 유학을 온 제니퍼(종초홍)의 밀고 당기는 오랜 사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옛 남자를 잊지 못 하는 종초홍의 주변을 맴도는 주윤발의 연기가 인상적인데 두 사람은 같은 해 <귀신랑> 외에 <타이거맨>(1989), <종횡사해>(1991) 등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허안화의 멜로드라마 <경성지연>(1984)의 고상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교양과는 완전히 담 쌓은 채, 시끄럽고 오지랖 넓으며 막무가내인 캐릭터의 주윤발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때였다. 뉴욕 올로케이션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는 그해 <가을날의 동화>를 포함 거의 한 달에 한 편 꼴로 총 11편의 영화를 찍었다. 심지어 전해인 1986년에도 11편, 다음해인 1988년에도 무려 9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그럼에도 영화가 보여주는 프로덕션 디자인의 완벽함, 인상적인 연기와 서정적인 로케이션이 한 몸처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지금 봐도 심금을 울린다. 뉴욕으로 건너 간 홍콩사람들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첨밀밀>(1996)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주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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