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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본 남자 (2015) The Man Who Saw Too Much 평점 0/10
너무 많이 본 남자 포스터
너무 많이 본 남자 (2015) The Man Who Saw Too Much 평점 0/10
장르|나라
다큐멘터리
멕시코, 미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89분
감독
(감독) 트리샤 지프
누적관객

사고 사진을 찍는 것에 사로잡힌 한 남자. 그는 이 사진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운명이 그의 삶과 맞닿는 지점을 발견한다. 사고의 이미지가 욕망의 대상이 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의 동시대인에 대한 사고 사진 작업을 통해 범죄 장면들, 사고들의 구체적 묘사에 담겨진 멕시코 시티를 발견하고 죽음, 광기, 엿보기의 매혹에 직면한다. 폭력적인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사회와 인간성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영화. (2016년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리뷰

멕시코의 포토저널리스트이자 은퇴 후 사진작가로 유명해진 엔리크 메티니데스(Enrique Metinides)를 다룬 인물 다큐멘터리. 영화는 메티니데스의 사진 전시장에서 시작한다. 이후 그의 인터뷰와 그 동안 찍은 사진 작품들을 교차하면서 그의 일대기를 풀어간다. 아홉 살 때 카메라를 선물로 받은 메티니데스는 액션영화를 좋아하던 연장선상에서 차 사고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 그 후 50여년 동안 멕시코에서 일어나는 큼직한 사고 현장을 누비면서 하루에 몇 십 건의 시체들을 마주한다. 영화와는 너무나 다른 실제 사건과 죽음들로 두려워하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하면서 사고 현장을 누비는 그의 인생은 사고 현장의 사진만큼이나 파란만장하다. 극영화 못지않게 극적인 몰입을 가진 영화는 촘촘하고 다층적 구성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현대 사회의 폭력성이 소비되고 전시되는 방식과 욕망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현실을 기록한 사진이 가지는 리얼리티와 미학의 이중성, 끔찍한 사고 사진에서 대상(대개의 경우 시체와 그 가족)의 인권과 구경꾼들의 호기심, 전문가로서 노동 행위와 인간으로서의 윤리 사이 간극 등을 묻고 답한다. 그러나 영화는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다. 한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영화는 그 한 인물에게 멈추지 않고 시각 예술 전반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메티니데스가 (실제 사고를 찍은) 자신의 사진을 배경으로 (자신이 그 동안 모은) 장난감을 앞에 두고 다시 사진을 찍을 때 드는 기이한 감정은, 영화 중간 내던져진 ‘아름다운 사고(보도) 사진’이란 말과 맞물려 답을 찾지 못한 채 입가를 맴돌게 하는 질문이다. 맞다. 때론 답보다 질문이 더 큰 울림이 있기도 하다. (2016년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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