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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2016) Seol-hee 평점 9.6/10
설희 포스터
설희 (2016) Seol-hee 평점 9.6/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19분
감독
(감독) 배연희
주연
(주연) 강림, 신지혜, 박지훈
누적관객

연희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설희를 만난다. 그녀는 지적 장애인이다. 그날 이후 설희는 연희를 보기 위해 매일 같이 편의점에 들린다. 그녀의 집요한 방문에 연희는 한편으로는 난색을 표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에게서 묘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2016년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_홍영주)


영화와 인권

누군가를 사랑할 때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주고 싶어 한다. 감정이 먼저고 그 감정이 행동을 이끈다. <설희>의 비극의 원인은 지적장애여성인 주인공 설희가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는 데에 있다. 영화는 설희가 사흘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은 시점에서 시작된다. 관객은 학창시절 친구였던 연희의 시선을 따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설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를 추리한다. 현실의 단면을 사실적으로 비추는 대사와 상황들을 맞춰나가다 보면 얼마 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어떤 사건이 연상된다. 초코파이만 주면 누구든지 따라갈 거냐는 물음에 서슴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던 여고시절 설희의 현실인식이 성인이 되었다고 달라졌을 리는 없다. 사람과 사랑에 대한 순진한 믿음이 어떻게 비극으로 귀결되는지 영화는 보여준다. 그것이 현실과 겹쳐지기에 영화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16년 제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류미례 심사위원)

연출의도

실제 연출자가 겪은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으며 사회에서 공적인 시선은 장애인을 보는 시각이 따듯하다고 표현되나, 실제로는 서늘한 시선을 담고 있다고 생각 하였다.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장애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작하였다.


프로그램 노트

연희는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설희를 만난다. 초코파이만 주면 누구나 따라갈 거냐는 엄마의 물음에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하던 고등학생 설희는 성인이 된 후에도 초코파이를 사주는 오빠들을 따라다닌다. 연희는 자꾸만 찾아오는 설희가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쓰인다. 감정에 솔직한 설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아무런 의심이 없다. 초코파이를 사주며 ‘놀아주는’ 오빠도, 옷에 묻은 과자 부스러기를 ‘친절하게’ 털어주는 편의점 사장님도 모두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는다. 순수함이 빚어낸 착각과 그 착각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세상, 장애를 가진 친구를 챙겨주기에는 너무도 각박한 청춘의 삶이 어우러져 비극을 만들어 낸다. (2016년 제17회 장애인영화제/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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