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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람처럼 떠돌며 주먹 하나로 세상을 살아온 남자 임봉만(최민수). 그는 조직의 중간 보스 자리를 눈 앞에 두고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 가는 루게릭병 선고를 받는다. 봉만은 남겨진 2개월이라는 시간 앞에서 방황하다가 젊은 시절 자신이 버린 여인 희경(이태란)과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자신의 사랑을 전하기에는 남겨진 시간이 너무나 짧다. 아들과 함께 장난감을 고르고 밥을 먹으며 부성애를 느끼는 봉만. 서서히 죽어가면서 그는 너무 늦게 가장 소중한 행복을 깨닫게 된다.
(임재원)
출연/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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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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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Choi MIn Soo 봉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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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Park sang-min 도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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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 희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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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Shin Hyun-Jun 철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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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건표 봉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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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훈 거북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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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식 삼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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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지배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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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만 소아과 의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