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세 본문
영화 평점 탭
평점 탭 선택
평점입력
0점
평점
0
.
0
점
등록완료!
평점
네티즌 평점-
달빛의그림자평점 6/10
탐욕의 막장은 16세기 독일의 주교 선거에서 시작된다. 독일 마인츠의 대주교가 되기 위해 엄청난 선거비를 탕진한 알브레히트 대주교는 빚을 갚기 위해 교황청에 면죄부 판매권을 요청한다. 탈월한 슬로건과 효과적인 판매 전략, 면죄부는 불티나게 팔려서 세상을 어지럽혔다. 욕심과 탐욕. 종교가 가장 멀리해야 할 덕목을 가장 가까이에 두었던 부패한 구교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그렇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교회는 그리스로 이동해 철학이 되었고, 로마로 옮겨가서는 제도가 되었다. 그 다음에 유럽으로 가서 문화가 되었다. 마침내 미국으로 왔을 때, 교회는 기업이 되었다. 교회는 한국으로 와서는 대기업이 되었다. 대략 8만개는 한국 개신교 교회의 숫자고, 3만 9000개는 한 집 걸러 하나씩 있다는 전국의 편의점 숫자다. 교회가 전국 편의점 숫자의 두배가 넘는다는 얘기다. 교회가 한 해 거둬들이는 헌금이 약 18조 원가량 이라는 추정마저 나온다.
2018.01.17, 23:57 신고하기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