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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기자/평론가 평점
  • 최재필
    평점 8.0/10

    갑작스러운 진실 게임이 불러오게 되는 여파를 당장 진행하기보다는 치밀하면서도 상세히 전개해 소재가 지니고 있는 긴장된 상황을 온전히 객석으로 전하려는데 몰두한다. 영화는 짓궂을 정도로 그 상황을 요긴하게 활용한다. 초반과 중반부까지 메시지와 전화의 본 내용을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이들의 처절함을 코미디로 다루다가 중후반부 들어서는 블랙 코미디의 정서를 보이더니 파국으로 치닫는 '막장 치정 스릴러'의 형태를 들어내기에 이른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과 심리전이 연이어 등장해 긴장감을 지속시킨다. 영화 속 인물들에게는 메시지와 전화벨이 사형선고 같은 순간이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절묘한 설정을 실감나게 연기한 배우들의 활약도 몰입도를 높여준다. 전체 배경의 99%가 집안 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이기에 순간적인 애드립과 같은 재치가 발휘된다.

    2018.11.03, 10:30
  • 정시우
    평점 6.0/10

    한 손에 쥐어지는 사각의 핸드폰은 단순한 기계를 넘어선다. 이 작은 물건 안엔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지난 시간의 흔적과, 타인과의 교류 정보가 쌓여있다. 어떻게 보면 나의 아이덴티티가 축약된 물건인 셈인데, 그것이 공개적으로 까발려지면 어떨까. 한정된 공간에서 휴대폰을 두고 벌이는 진실게임을 다른 <완벽한 타인>은 이 지점을 정확하게 공략해 웃음과 스릴과 그리고 공포감을 안긴다.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무료하지 않을까란 우려는 리듬감 좋은 편집과 쫀쫀한 ‘말맛’과 배우들의 농익은 호흡으로 극복해 낸다. 형식에 비해 위기의 주된 동기가 전형적인 것은 아쉽지만, 효율적인 제작비 안에서 알찬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최근 외형 키우기가 극에 달한 충무로에 시사하는 지점이 적지 않다.

    2018.11.02, 03:44
  • 박꽃
    평점 7.0/10

    삶에서도, 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한 식탁 앞에 모여 앉아 자기 스마트폰에 도착하는 문자와 전화를 공개하는 순간, 상상 이상의 흥미로운 상황이 전개된다. 자신의 비밀을 사수하려는 처절한 움직임과 타인의 비밀을 캐내려는 동물적인 감각이 맞물린 상황이 이어지면서 관객은 소위 ‘멱살을 잡힌 상태로’ 극에 끌려간다. 식탁 앞과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함께 움직여야 하는 7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생활 연기도 훌륭한 편. 서로의 합을 조율하면서도 각자 맡은 역할을 확실하게 해결해낸다. 누구의 분량도 넘치거나 부족하게 보이지 않게 하는 노련한 연출력까지 더해져 강렬한 웃음과 짙은 씁쓸함을 안기는 데 성공하는, 근래 보기 드문 웰메이드 드라마다. 다만, 상대에게 나는 영원히 ‘완벽한 타인’일 수밖에 없으리라는 텁텁한 뒷맛은 오롯이 관객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2018.10.26, 12:40
  • 허남웅
    평점 7.0/10

    비밀로 부풀어오른 관계의 풍선이 터졌을 때

    2018.10.26, 12:20
  • 이용철
    평점 7.0/10

    비밀 때문에 타인이 되는 건 아니다

    2018.10.26, 12:20
  • 송형국
    평점 6.0/10

    고밀도 시사 코미디

    2018.10.26, 12:20
  • 김현수
    평점 6.0/10

    어른의 사정이라 변명하듯

    2018.10.26, 12:20
  • 김소미
    평점 6.0/10

    강력한 컨셉과 들뜸 없는 앙상블

    2018.10.26, 12:20
  • 서정환
    평점 6.0/10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리메이크한 <완벽한 타인>은 핸드폰의 내용을 공유하는 일종의 진실게임을 통해 인간관계의 다층적 측면을 엿보는 블랙코미디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마냥 웃지 못 할 참극에 한국적 설정을 효과적으로 녹여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에피소드들이 배우들의 안정된 합이 만들어낸 앙상블로 인해 흥미롭게 펼쳐지는 성공적인 리메이크로 완성됐다. TV 드라마와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인물들의 동선과 대사는 드라마 PD 출신 이재규 감독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처럼 보인다. 다만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숨겨진 비밀의 강도는 소재에 있어 과한 측면이 있고, 이로 인해 그동안 쌓아올린 흥미와 공감이 반감되는 아쉬움은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지인이 완벽한 타인이 될 수 있는 관계의 고찰은 매력적인 화두임에 분명하다.

    2018.10.26, 09:14
  • 박은영
    평점 7.0/10

    범죄 없이도 스릴있고 개그 없이도 웃음 있고 쥐어짜지 않아도 공감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현실 밀착 드라마, 누구 하나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이 쫄깃한 저녁 식사로 초대한다

    2018.10.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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