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년 여 간 방영된 성장드라마<반올림#>의 존재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인터넷, 게임 들으로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사가 TV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요즘, <반올림#>의 의미는 방송 3사 유일의 청소년 드라마였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 이전 청소년 드라마의 주요 유형이였던 계몽적 목적 드라마와의 차별화를 시도, 청소년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소재로 삼아 그들이 실제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문제를 던져주고 함께 해답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반올림#>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왜 특별반인가? 요즘 아이들, 문제 많다고 한다. 어른들이 그렇게 말한다. 그 중에서도 명확한 학교 생활 기록부상의 문제아들을 한 반에 모아 특별관리 하는 반, 이름하여 특별반. 그 아이들은 벌써부터 세상을 부정적 잣대로 재단하려 하고, 학교 자체를 부정하려고도 한다. 하지만 다들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다. 단지 그 날 기분이 좋지 않아 시험시간 백지를 내고, 의도하지도 않은 패싸움에 자신도 모르게 휘말려 억울하게 징계를 받았던 아이도 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그들... 어쩌면 어른들의 잣대로 나뉘어진 문제아 들은 지금 우리의 청소년 하나하나 일지도 모른다. 생활 기록부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남학생 하나가 행정착오로 이 특별반에 들어오게 된다. 우리반에도, 옆반에도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정말 평범한 남학생. 그의 시선을 통해 이 특별반을 들여다보고 그가 중심이 되어 오합지졸 특별반의 특별한 아이들이 하나로 뭉친다. 그가 본 이반 아이들의 모습들은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문제아들의 모습일 것이며, 우리는 그 남학생이 아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의 고민 많은 청소년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다시금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열 일곱 특유의 어리숙하지만 순수하고 밝은 주인공 남학생의 심리모사와 상상력을 십분 활용,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갈 것이다. |
더 이상 10반이 지속되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이준은 전교생에게 당신도 문제아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의 게시글을 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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