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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2009)

EBS | 월 ~ 금 21시 30분 | 2009-08-24 ~

네티즌 평점

(17명 참여)
네티즌별점9.1

회차정보

  • 제1326회  2014.12.22 (월)

    관동별곡 1부 금강산 보라
    설악산과 금강산을 병풍 삼아 드넓은 동해를 마당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장 송강 정철의 관동 유람 시작지이자 관동별곡 답사일번지 강원도 고성으로 떠난다 금강산 소나무가 낳은 백복령 설악산의 끝, 금강산의 시작 산이 끝나고 다시 산이 시작되는 마을 금강산 제1봉 신성봉 아래 자리 잡은 도원리 백두대간따라 자라는 금강산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이곳은 죽은 소나무의 마지막 생명력이 담긴 복령이 발견되는 곳이다. 저마다 비장한 얼굴로 삼삼오오 모이는 마을 사람들은 금강산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백복령을 찾아 산을 오르는데, 산은 오늘 이들에게 자신이 품고 있는 보물을 내어줄 것인가 도로 ‘묵’이라 하여라 선조 임금이 임진왜란 피난길에 묵이라는 생선을 맛있게 먹었다 그 맛에 감탄해 은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궁궐에 돌아가 다시 먹으니 그 맛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래서 도로 ‘묵’이라고 부르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도루묵! 겨울 제철을 맞은 도루묵 찾아 먼 곳에서 온 관광객으로 붐비는 거진항 명태가 떠난 이곳은 이제 도루묵의 항구 어두운 바다를 밝히며 만선을 꿈꾸며 출항하는 어선들은 깊은 바다에서 자라는 도루묵을 찾아 나선다.

  • 제1325회  2014.12.19 (금)

    순천만 5부. 그 산과 물에 반했네
    취미로 배웠던 대나무 낚싯대 만들기가 어느덧 전국에서 유일한 기능인이 되었다는 이문석 씨. 불에 달궈 대나무를 곧게 펴고, 마디를 명주실로 찬찬히 감아주는 것까지 이문석 씨가 만드는 승작대나무낚싯대에는 어느 곳 하나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다른 낚싯대보다 유독 손맛이 좋다는 대나무낚싯대를 들고 좋은 친구들과 낚시를 떠난다. 사진작가 김태수 씨와 떠나는 트래킹! 선암사 가는 길을 걸으며 조계산의 풍경을 만난다. 야생 녹차밭과 폭포, 계곡을 지나 오래된 단아한 사찰을 만나러 가는 길은 사진작가들이 탐내는 아름다운 길이다. 조계산 중턱에서 만나는 오래된 보리밥집은 산 속 사찰을 찾아가는 일행에게 휴식처가 되어준다. 순천만의 갈대를 베어 빗자루를 만드는 김진두 씨. 흔히 쓰는 생활용품이지만 손수 만드는 갈대빗자루에는 김진두 씨의 땀이 배어있다. 가닥가닥 갈대를 조금씩 엮고 온몸으로 힘을 주어 가닥을 묶어낸다. 아무도 배우려는 사람은 없지만 갈대빗자루 하면 다들 김진두 씨를 찾는다는데… 갈대를 엮어내는 김진두 씨의 손길을 지켜본다.

  • 제1324회  2014.12.18 (목)

    순천만 4부.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얘기는 순천여고 덕분에 생겨난 말이라고 할 정도로 고운 미모를 자랑했던 여인들이 모였다. 여고시절 소풍을 추억하며 순천만에 모인 순천여고 동창생들. 김영희 씨는 친구들과 함께 먹을 김치를 손수 담가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준비한다. 아름다운 갈대밭 따라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여고시절 선생님부터 옛 친구들 소식이 이어지는데… 졸업한 지 4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앳된 여고생이다. 갈대밭부터 용산 전망대까지, 순천의 미인들과 함께 추억 여정을 떠난다. 순천만이 내다보이는 밭에는 붉은 천년초들이 한창 수확 중이다. 천년초 밭을 일궈낸 사람은 젊은 농군 오기조 씨다. 일본에서 IT 관련 직종에서 일하던 오기조 씨는 귀농에 뜻을 품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데… 바람에 가시가 날려 박혀 천년초 재배는 힘이 들지만 곁을 지켜주는 아버지가 있어 든든하다. 아버지 오옥목 씨는 이곳 순천에서 한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든든한 농사꾼이다. 한학을 공부했지만 꿈을 접어야 했던 아버지 오옥목 씨는 고향에 남아 여전히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는데… 순천 땅을 지켜가는 부자의 모습을 담아본다.

  • 제1323회  2014.12.17 (수)

    순천만 3부. 갯벌의 노래
    별량면 장산마을에는 순천만 갯벌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있다. 늘 갯벌과 마주하는 장산마을 사람들의 일상에는 갯벌의 소리들이 배어 있다. 식당을 운영하던 맛깔 나는 손맛을 가진 어머니가 있다. 귀한 생선이라는 게소갱을 맛있게 요리해 순천만의 맛을 담은 밥상을 가득히 차려내 주신다. 능숙하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사실은 경상도 출신이라는데… 남편의 건강을 위해 남편의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어느새 순천의 갯벌에 정이 들었다. 홀로 된 지금도 널배를 밀며 부지런히 갯벌로 향하는 어머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11월의 순천만에는 짱뚱어가 없지만 배종길 씨 집안 곳곳에는 짱뚱어들로 가득하다. 도예가의 솜씨를 살려 배종길 씨가 손수 빚어내는 짱뚱어 오카리나들이다. 순천만 갯벌 흙을 퍼서 갯벌 유약을 만들어 발라 만들어내는 오카리나들은 옹기 같은 특유의 질감이 아름답다는데… 오카리나에 순천만의 소리를 담아내는 배종길 씨는 보고 듣고 찾아볼 것들이 많은 넉넉한 자연이 순천만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아들과 함께 해서 더 행복하다는 순천만 나들이를 따라가 본다.

  • 제1322회  2014.12.16 (화)

    순천만 2부. 자연이 가르쳐준 순리
    순천만의 갯벌에서, 산 속에서 자연과 가깝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순천만에서 서쪽으로 내려간 벌교에서는 아낙들이 갯벌로 일하러 갈 준비가 한창이다. 차가운 바닷물에 발 담그려면 꼭 신어야 하는 장화는 갯벌에 무겁게 발을 빠뜨리는 데다 하루 만에 다 닳아버려 늘 구멍을 때워줘야 한다. 장화 신은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꼬막을 잡아온 세월 덕분에 갯벌은 벌교 아낙들에게 학교이자 동네 사랑방이 되었다. 별량면 첨산 산자락에는 점점 자연을 배워간다는 김명주 씨 부부가 산다. 어느덧 귀농 3년차, 부부는 도시 생활을 하며 몸에 밴 습관을 버리고 매일 순천의 산과 들에서 고마운 선물을 받으며 살아간다. 부부의 손이 고생해야 수확을 얻을 수 있는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귀농 일상. 그러나 이곳에는 올해의 마지막 모과와 유자를 따고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대금 세레나데를 바치는 낭만이 있다. 오순도순 살아가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제1321회  2014.12.15 (월)

    순천만 1부. 하늘 아래 순한 땅
    여수와 순천 지역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연합모임을 갖는 날! 상사호에서 시작해 조계산을 넘어 대대마을로 향하는 여정을 따라가 본다. 숨이 차오르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멋진 여정이다! 그 여정을 따라 들어가 본 마을, 낙안읍성 다른 민속촌과 다르게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초가마을이다. 이날, 낙안읍성은 한창 겨울맞이 준비 중이라는데… 낙안읍성의 겨울맞이는 해묵은 초가지붕을 걷어내고 새 볏짚으로 든든히 덮어주는 것. 젊은이들은 모두 떠나버리고, 남은 주민들의 대부분은 노인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자 동창, 평생 이웃인 주민들이기에 초가지붕 잇기가 한창인 겨울철, 낙안마을은 나날이 마을잔치다. 여정이 대대마을에 이르면 어부들의 고기 잡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소살이라는 작살로 게소갱을 낚아 올리는 대대동 어부 김규수 씨. 그는 한때 돈을 벌기 위해 대처로 나갔지만 다시 순한 고향 땅으로 돌아와 고향을 지키는 어부가 되었다. 해가 저물 무렵, 순천만 갈대의 비경으로 여정이 끝난다.

  • 제1320회  2014.12.12 (금)

    가야산 5부 . 흙에서 쓰는 행복일기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가야산 자락으로 찾아 온 사람들이 있다. 거창 양평마을의 박희조씨는 귀농한 지 7개월 차 되는 초보 농사꾼이다. 아내, 세 아이와 함께 올해 처음 딸기 농사를 지었다. 여름 내내 힘들게 돌본 딸기를 첫 수확하는 날이 찾아왔다. 첫 농사치고 좋은 딸기가 많이 나와서 행복한 박희조씨 가족이다. 성주의 백운동 마을에는 집을 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김규성씨는 10년 전부터 대구를 오고 가며 이 마을에서 농사를 짓다가 올해 이사 결심을 하고 집을 짓고 있다. 이수정씨 부부는 성주에서 상추를 키운다. 3년 전 식당을 운영 하느라 늘 일에 시달렸는데, 시골에 와서는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 제1319회  2014.12.11 (목)

    가야산 4부. 오지마을 신계리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많아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많은 산골마을. 그 중에서 성주 신계리는 산 곳곳에 작은 자연부락들이 있는 산골마을이다. 최동곤 이장을 따라 신계리 사람들을 만나러 떠나본다. 가야산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신계리에 잠시 머물러 주막에서 쉬었다 가곤 했는데, 주막이 있던 곳은 사람들이 ‘들리미’라고 이름 붙였다. 서두선 할머니의 집은 자연을 그대로 두고 지어졌다. 마당 한 가운데에 놓인 커다란 돌은 식탁으로도 쓰이고 감을 썰어 말려 먹는 감또개의 건조대로도 쓰인다. 부엌에는 산에서 흐르는 물이 고이는 약수터도 있다. 장진상씨 부부는 두부를 만든다. 직접 콩 농사를 지은 것으로 이 맘 철 두부를 꼭 해 먹는다고. 최동곤 이장의 밭에서 뽑은 무로 무시밥을 만들면 두부와 함께 겨울 밥상이 한 상 차려진다.

  • 제1318회  2014.12.10 (수)

    가야산 3부. 곳간 쌓이네
    가야산 자락 마을마다 겨울을 맞이해 어머님들의 손이 바빠진다. 합천의 묵골 마을에서는 새벽녘부터 콩 도리깨질이 한창. 이 마을에서 자란 콩은 묵골표 메주로 탄생한다. 마을 아낙네들은 황토방에 모여 가마솥으로 쪄낸 콩을 발로 정성스레 밟으며 메주를 만든다. 하루 150여 개씩 만들면 총 2,000개 정도의 메주가 만들어진다고. 겨울 간식을 만드는 거창 갈계 마을. 거창 사람들은 옛날부터 부각 음식을 많이 해먹었다. 산골이여서 시장으로 나가기 힘들어 서리가 내리기 전 밭에 심어놓은 것들로 부각을 만들어 놓으면 겨울 내내 든든했다고 한다. 가야산의 물줄기를 따라 만나는 합천호. 이곳에서는 고두밥 냄새가 풍긴다. 은진 송씨 고가의 6대 종부 윤광주씨는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주인 ‘고가송주’를 만들고 있다. 이제는 딸이 그 손맛을 배워가는 중이다.

  • 제1317회  2014.12.09 (화)

    가야산 2부. 신화의 땅, 가야
    가야산에 있는 산신(山神)은 ‘정견모주(正見母主)’라는 여신이다. 백성을 위해 기도를 하는 정견모주의 모습에 감동한 하늘의 신 ‘이비가’와 지금의 가야산 상아덤에서 두 아들을 낳는다. 한 명이 대가야의 시조인 아진아시왕, 다른 한 명이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이다. 가야의 전설이 깃든 가야산을 거닐다 보면 홍류동 계곡을 마주하게 된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가야산으로 숨어 들어오면서 자주 찾던 곳이기도 하고 그 후로도 많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러 오기도 했다.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거창 가북면 거기리.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커서 주민들 대부분이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성열씨는 특이한 것을 더 키우고 있다. 바로 푸른빛을 내는 알을 낳는 옥계. 신기한 알을 낳는 것을 보고 두 세 마리를 구해 와 키우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200마리가 넘는다. 합천 가야면 사촌리에서는 토종 보리수 수확에 한창이다. 20년 째 보리수 농사를 짓고 있는 한윤석씨는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토종 보리수를 재배한 사람이다. 심어 놓기만 하면 잘 자란다는 보리수. 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가야산 자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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