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병우》 전은 수묵화와 같은 소나무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사진작가 배병우 (1950~ )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국제무대로 발돋움하는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한국 현대미술의 궤적 속에 그의 사진의 진가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다. 2006년 동양의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티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배병우는, 이후 스페인 정부의 의뢰를 받아 세계문화유산인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을 2년간 촬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이며, 동시에 90년대 이후 국내 사진계가 급팽창하게 이르는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사진가이기보다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창작 활동과 후학 양성은 물론, 대규모 그룹전을 선도하면서 한국 현대사진계에서 사진이 단순한 재현의 도구에서 벗어나 예술적 표현도구로 인식되게 함으로써 다양한 확산을 이루도록 하는데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디자인을 전공한 후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한 배병우는 모홀리 나기, 에드워드 웨스턴의 사진세계에 심취하였으며 이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안셀 아담스와 에드워드 웨스턴 등의 작가들의 작품 소재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