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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호퍼 남성 Dennis Hopper

1936-05-17 | 미국

데니스 호퍼

데니스 호퍼, 3억5천만원 들인 '이지 라이더'의 진실은 ?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데니스 호퍼가 영화 '이지 라이더(Easy Rider)'의 신화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영국의 온라인연예뉴스 피메일퍼스트는 '데니스 호퍼가 자신이 만든 '이지 라이더'로 여러사람이 명성을 얻고 있는데 대해 매우 불공평하고 지겨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969년 만든 이 영화 '이지 라이더'는 자신과 공동주연한 피터 폰다 단 두사람이 만든 영화일 뿐이라고 말했다.

호퍼는 내년인 2009년 '이지라이더' 탄생 40주년을 맞아 그전에 이 로드무비에 공로를 끼친 사람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이같이 밝힌다는 것. 그는 "영화는 내가 쓰고 피터 폰다와 같이 연출했다. 또 테리 서던이란 친구가 시나리오에 참여했지만, 사고로 골반이 깨지는 바람에 더이상 쓰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퍼는 또 "테리는 우리에게 '이지 라이더'란 제목을 지어주었지만, 난 당시 '더 로너(The Loners)'로 부르길 더 좋아했다"면서 "피터 폰다와 난 각색에 관해 많은 상의를 했고, 내가 그걸 써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4주 반 동안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34만 달러(약 3억5000만원)를 들여 영화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는 유명해져서 수억 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명성을 얻었지만, 난 그럭헤까지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고 회고했다.

데니스 호퍼는 영화가 편집과 재촬영에 엄청난 메스를 가했다는 새로운 사실도 공개했다. 이전까지 아무 편집과 촬영없이 영화가 완료됐다는 설과는 달리 호퍼는 "우리가 준비가 전혀없이 영화를 완료했다는 것은 미친 소리"라며 "나는 촬영을 너무 많이 해서 편집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고 사실을 밝혔다.

영화 '이지 라이더'는 두 청년이 마약을 팔아 그 돈으로 모터사이클 두대를 사 미국 횡단여행을 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반항하듯 두 청년은 거꾸로 서부에서 동부로 여행을 떠나고 도중 마약과 섹스, 록음악, 히피, 창녀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추구하는 '자유'와 기성사회와의 마찰을 이렇다할 설명없이 시니컬하게 보여주기만 하는 아메리칸 뉴시네마다. 도중 주인공들이 만나게 되는 알콜중독 변호사 잭 니콜슨은 기성사회에서 탈출한 또하나 자유의 주인공으로 니콜슨은 이 영화로 전미비평가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로부터 남우조연상을 받아, 데니스 호퍼, 피터 폰다 외에 또 한명 명성을 얻은 주인공이 됐다.

[사진 = 데니스 호퍼(왼쪽, 영화 '프로펫스 게임'), 영화 '이지 라이더']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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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 마이데일리 | 2008.03.18 17: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