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핀’ 비운의 천재 여성 화가 세라핀의 삶과 예술
★★★ 광기로 치닫는 천재 예술가의 여린 감수성. STAFF 감독, 각본ㆍ마르탱 프로보스트 | 촬영ㆍ로렌트 브루넷 | 편집ㆍ루도 트로치
CAST 세라핀ㆍ욜랭드 모로 | 빌헬름 우데ㆍ울리히 터커 | 안네-마리 우데ㆍ안네 베넨트
DETAIL 러닝타임ㆍ125분 | 관람등급ㆍ12세 관람가PREVIEW천재 예술가의 삶은 칠흑 같은 고독 속에서 끊임없이 부유해 왔다.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능력과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은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나 버거운 무게인 탓이다. <세라핀>은 비운의 여성 화가 세라핀 루이의 삶을 그린다. 허드렛일로 근근이 살아가는 형편이지만 나무, 풀, 동물의 피, 촛농으로 형언할 수 없는 색을 완성하고 독특한 화풍을 선보였던 세라핀. 삶의 소명으로 그림을 그리는 그녀는 당대 프랑스 최고의 비평가 빌헬름 우데를 만나 화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다.
세라핀의 그림은 피카소와 루소의 재능을 발견한 비평가를 단번에 매료할 정도로 강렬했지만, 그 강렬한 재능 속에 내재된 광기 또한 그녀의 몫이었다. 결국 세라핀은 화가로서의 짧은 삶을 뒤로 한 채 정신병원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예술가의 삶을 영화로 옮기는 데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정성이다. 그래서 세라핀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헌신적인 연기를 보여준 욜랭드 모로는 이 영화를 지탱하는 묵직한 축이다. 천재 예술가의 마지막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건 그녀가 그림을 그리며 보여준 맑은 영혼의 여운이 오래 남는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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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글_이유진 기자 ] | 무비위크 | 2009.06.01 11: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