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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 The Silenced 평점 5.6/10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포스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 The Silenced 평점 5.6/10
장르|나라
미스터리/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5.06.18 개봉
99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이해영
주연
(주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누적관객
1938년 그곳, 단 한명의 목격자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학교.

어느 날부터, 학생들이 하나 둘 이상 증세를 보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주란(박보영)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교장(엄지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수학생 선발에만 힘쓸 뿐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문을 품은 주란, 하지만 곧 주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1938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가 드러난다!

[ Intro ]

1938년 경성
나라도, 이름도, 정체성도 잃어버려야 했던 일제강점기
기록조차 되지 못했던 비밀이 있다.

외부와 단절된 한 기숙학교
갑자기 사라지는 소녀들

77년 동안 감춰졌던 미스터리가 지금 시작된다.




[ About Movie ]

1938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
77년 동안 감춰졌던 비밀이 밝혀진다!

1938년은 일제강점기 중에서도 민족말살통치기에 놓였던 가장 비극적인 시기이다. 한국인을 완벽한 일본인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황국 신민화 정책 아래 신사 참배 및 일본어 사용, 창씨 개명을 강요당해야만 했다. 일본의 침략을 받고 조국을 잃어버린 1930년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치욕적이고 처참한 역사로 기록되어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비극으로 얼룩진1938년, 외부와는 완벽히 단절된 경성의 기숙학교에 감춰져 있던 77 년 전의 비밀을 담고 있다.
일본 식민 치하의 혼돈스러운 상황에서도 학교 안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명의 소녀가 사라진 뒤 고요하던 학교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고립된 학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소녀들과 그들에게 나타나는 이상 증세, 그리고 비밀을 감춘 채 미소 짓는 교장까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은 점점 학생들을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그리고 사라진 소녀들을 본 유일한 목격자 주란이 사건의 중심에 다가갈수록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의 실체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과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이 만들어내는 함축적이고 밀도 있는 드라마는 설정 자체만으로도 흥미롭고 궁금하다. 이해영 감독은 “재미있고 절묘한 시대다. 조선인이기에 정체성을 가질 수 없었던 시기와 여학생들의 과도기적 감성이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그 당시의 시대적 정서와 소녀들의 정서가 만났을 때 화학반응 같은 게 있다”며 격변기를 겪었던 일제강점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소녀들에게 주목한 이유를 밝혔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에 감성의 결까지 더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의 실체는 6월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성 캐릭터 부흥기를 이어받는다!
박보영 + 엄지원,
변신이 기다려지는 두 여배우의 격돌

어리지만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박보영과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엄지원의 뜨거운 에너지가 격돌한다.
<과속 스캔들>로 혜성 같이 데뷔한 이후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싱그러운 매력을 과시하며 흥행 파워까지 인정받은 20대 대표 여배우 박보영.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기숙학교에 전학 온 소녀 주란 역을 맡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드러낸다. 사라지는 소녀들을 보는 유일한 목격자 주란은 학교의 비밀에 다가갈수록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박보영은 병약했던 소녀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주란의 급격한 변화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이해영 감독은 “주란은 영화에서 제일 큰 변화를 갖는 캐릭터이다. 감정적인 소모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박보영은 끝까지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라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박보영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또 “이 영화로 관객들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박보영의 새로운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해 그녀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드라마 [싸인]의 강력계 여검사, <박수건달>의 명보살, <소원>의 평범한 엄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거침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여온 엄지원이 비밀을 간직한 교장 역을 맡아 또 한번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교장은 온화하고 지적이며 기품 넘치는 외모로 모든 학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지만 이면에는 검은 속내를 감추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엄지원은 특유의 우아한 면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베일에 싸인 교장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또한 제작 초기, 적었던 일본어 대사 분량을 늘리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시대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를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이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외모, 목소리, 에너지까지 박보영과는 또 다른 색깔로 긴장감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영화가 풍부해질 수 있었다”는 이해영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은 엄지원으로 인해 한층 풍성하고 단단해진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캐릭터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는 두 여배우 박보영, 엄지원이 만들어 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또 한 편의 강렬한 여성 투톱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여성 캐릭터 부흥 시대를 활짝 열 것이다.


2015년 대한민국을 긴장시킬
오감만족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 탄생!

1938년 경성, 외부와 고립된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주란의 시선을 좇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영화의 기묘한 분위기에는 이해영 감독의 탁월한 미적 감각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미장센이 한 몫 했다. 그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수많은 작품들이 단순히 시대를 재현하는 데 힘썼다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고증의 한계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덧입혔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인 학교는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탄생했다. 배경이 될 만한 공간이 많지 않았던 탓에 이해영 감독과 미술팀은 고증자료를 찾는 데 더욱 시간을 쏟아 부었고, 찾아낸 자료들에 상상력을 담뿍 담아 지금껏 보지 못한 공간을 완성시켰다. 특히 소녀들이 생활하는 304호 기숙사, 주란과 연덕의 아지트 등에는 꽃잎, 초 등의 오브제를 배치해 1938년의 시대상과 소녀들의 섬세한 감성을 독특하게 결합시켰다. 특히 304호 기숙사는 일렬로 늘어선 침대와 기둥 등 직선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남성미와 여성스러운 소품이 어우러지며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해영 감독은 공간뿐만 아니라 의상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획일화된 규칙 속에 살아가는 소녀들이 입는 의상은 교복, 잠옷, 운동복 세 벌 뿐이라 각 의상에서도 디자인과 재질감까지 고려해 변주를 줬다. 또한 경성 시대 여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교장의 다양한 의상 스타일은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비주얼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만큼 이해영 감독은 개성 있는 감각으로 세트와 소품, 의상 등에서 아름다운 비주얼을 탄생시켰고, 이는 영화의 서늘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수려한 미장센으로 두 눈을 압도하고,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드라마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 오감 만족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감각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분위기로 대한민국 미스터리 영화의 새 장을 열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아름다워서 더 비밀스러운 그곳
미스터리한 사건의 탄생지, 기숙학교 공간 분석!


16명의 소녀들이 모여 사는 기숙학교는 미스터리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큼 빼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곳은 전체적인 설계부터 디테일한 소품 하나까지 철저한 계산 아래 만들어졌다. 기숙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 다채로운 느낌을 불어넣는 것은 누구보다 미술에 공을 들이는 이해영 감독에게 고난이도 미션과도 같았다. 획일적인 규칙 하에 있는 학교지만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만의 상상력을 채워 넣었고, 수많은 시도 끝에 지금의 기숙학교가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었다.

# 16명 소녀들의 생활 공간, 304호 기숙사
304호 기숙사는 16명의 소녀가 잠을 자고 생활하는 주요 공간으로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 보여지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단체 생활을 하는 소녀들의 공간이기에 가구와 구조물이 반복 배치되게 했고, 소녀들의 침대 사이마다 기둥을 의도적으로 설정해서 안락한 정서를 배제, 위압적인 학교의 규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려고 했다.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패턴 속에서도 카메라의 각도마다 변화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천장을 최대한 높게 올리고, 각기 다른 형태의 창문을 내서 광량을 차별적으로 줄 수 있게끔 설정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삭막해 보이는 분위기를 누르기 위해 침대보와 이불, 커튼까지 패브릭의 질감과 색감으로 균형을 잡는 등 소품 하나하나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인 이해영 감독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과거의 은밀한 비밀이 잠들어 있는 곳, 비밀공간
비밀공간은 세상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이자 소녀들이 학교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주란과 연덕이 우정을 나누는 이곳은 버려진 패턴 이불, 늘어진 망사, 꽃잎 등 소녀적인 감수성을 떠올리게 만드는 오브제들을 다량 배치했다. 또 과거에는 깨끗한 물이 담긴 우물이 있고, 따뜻한 햇볕이 들던 곳이지만 지금은 물도 말라 붙고 낙엽만 뒹구는 곳이라는 설정 하에 한쪽 천장을 뚫어 햇살이 조각조각 들어오게 하고, 조명으로 빛이 느리게 아른거리는 것을 시각화했다. 연덕이 사라진 소녀들을 외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는 곳이자 과거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이곳은 공간 자체가 미스터리 함으로 가득 차 있다.

# 모든 학생이 하나가 되는 곳, 교실
소녀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자수를 놓고 수업을 듣는 교실은 어느 시대, 어느 영화에서나 전형적으로 표현될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해영 감독과 미술 감독은 다른 영화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계단과 단을 배치해 교단의 높이를 달리한 상하 수직적인 공간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교단에 선 교장의 위엄이 느껴짐과 동시에 교단 아래 쪽에 빼곡히 앉아있는 소녀들이 교장의 손아귀 아래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소녀들의 책상 배치를 정사각형으로 패턴화해서 어느 각도에서 촬영해도 깊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교장의 권력과 비밀이 숨겨진 공간, 교장실
기숙학교의 총 책임자인 교장은 권력의 중심 인물이다. 교장이라는 지위가 갖는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교장실에는 수많은 오브제를 배치했다. 실제 1930년대의 골동품부터 현대 미술가의 조각품까지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아름다운 소품들이 대거 동원되었다. 소녀들의 공간이 색채가 거의 없이 단조로운 느낌이라면 교장실은 그와 확연히 대비되게 화려하다. 하지만 정교하면서도 복잡하고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교장실에서 유일하게 제한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빛이다. 자연광이 아닌 스탠드와 같은 인공 조명이 항상 켜져 있는 이곳은 빛마저도 교장의 통제 하에 놓여있게 되는 곳으로, 교장이 감추고 있는 속내처럼 어둡기 그지 없다.


1938년 경성, 스크린으로 불러내다!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은 리얼한 의상 & 분장


영화의 수려한 미장센에 날개를 달게 만든 데에는 여배우들의 의상과 분장의 힘이 컸다. 전 스탭들은 1930년대의 시대성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캐릭터들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의상과 분장에 무엇보다 공을 들였다.
신문물이 활발하게 유입되던 1930년대의 시대상에 맞춰 전체적인 의상 컨셉은 1920-30년대의 서양근대의상에 기본을 두었다. 기성품을 공수하기 힘들었던 탓에 소녀들의 교복부터 잠옷, 교장의 다양한 의상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 모든 옷은 직접 제작을 해야 했다. 의상팀은 미국, 영국, 스페인, 일본에서 공수한 소재에 단추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의상들을 만들어 냈다. 먼저 여학생들의 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녀들의 감수성이 묻어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교복 안에는 레이스 속바지를 착용하게 하고, 잠옷은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거즈면을 사용해 제작했다. 각각에 레이스와 리본 등의 여성미 가득한 디자인을 가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교장의 의상은 영화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비주얼에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색채의 의상을 소화할 수 있는 교장은 연분홍 원피스와 보라색, 진회색 투피스에 높은 하이힐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로 매 씬마다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해영 감독이 1930년대 신여성이 입을 수 있는 의상의 모든 경우의 수를 제시했다고 자평 할 정도로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는 교장은 영화의 보는 재미를 200% 배가시킬 것이다.
분장에 있어서는 주란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매 씬마다 미세한 변화를 겪는 주란의 다양한 얼굴은 분장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하얗고 여린 이미지의 주란이 학교로 전학을 온 후 그녀는 곧바로 일률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에 따라 다른 소녀들처럼 땋은 머리를 하게 된다. 학교에 적응을 하고 안정감을 되찾은 그녀의 얼굴에는 다시 혈색이 돌게 된다. 하지만 사라진 소녀들과 같은 이상증세가 나타나면서 분장의 톤 역시 다시 역전된다. 유약했던 주란이 생기를 되찾고,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며 변화하기까지 관객들은 매 순간 박보영의 다른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교장은 그 어떤 캐릭터보다1930년대의 시대상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었다. 세련되고 아름다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교장에게는 대표적인 1938년 신여성 스타일을 표방한 분장이 덧입혀졌다. 물결무늬 헤어스타일부터 강렬한 립 메이크업까지 2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릴 정도로 섬세하게 디자인된 교장의 분장 컨셉은 배우 엄지원이 본래 가지고 있는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킴과 동시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교장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의상부터 분장까지, 제작진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비주얼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마치 1938년 경성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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