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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2014) Haemoo, 海霧
평점 7.3/10
해무 포스터
해무 (2014) Haemoo, 海霧
평점 7.3/10
장르|나라
드라마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4.08.13 개봉
111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감독) 심성보
주연
(주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누적관객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안개...
‘해무’가 몰려오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한 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는 더 이상 만선의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감척 사업 대상이 된다. 배를 잃을 위기에 몰린 선장 '철주'(김윤석)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원들과 함께 낡은 어선 '전진호'에 몸을 싣는다.
선장을 필두로, 배에 숨어사는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문성근), 선장의 명령을 묵묵히 따르는 행동파 갑판장 ‘호영’(김상호), 돈이 세상에서 최고인 거친 성격의 롤러수 ‘경구’(유승목), 언제 어디서든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이희준), 이제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까지 여섯 명의 선원은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을 시작한다.
그러나 망망대해 위에서, 그들이 실어 나르게 된 것은 고기가 아닌 사람이었다!
선장 ‘철주’(김윤석)는 삶의 터전인 배를 지키기 위해 선원들에게 밀항을 돕는 일을 제안한다.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온 수많은 밀항자들, 그리고 운명의 한 배를 타게 된 여섯 명의 선원들. 그 가운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가 몰려오고 그들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 우린 이런 영화를 기다렸다! ]

“<해무>는 영화로 만들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이야기였다”
- 기획/제작 봉준호

“어디로 흘러갈지 끝까지 알 수 없다! <해무>의 긴장감은 여기서 시작된다!”
- 각본/감독 심성보

“‘전진호’에 함께 오르면 피할 곳이 없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 담아낸 작품”
- 김윤석

“현장에서 본 선배 배우들은 시나리오 밖에서도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매 순간 눈빛부터 달랐다. 촬영 내내 모두가 <해무> 속 인물 그 자체가 되었다.”
- 박유천

“<해무>는 사람 냄새가 많이 나고, 사람이 그리워지는 영화”
- 한예리

“제한된 공간에서 오로지 심리 연기로 이끌어 가야 하는 설정에 너무도 끌렸다”
- 이희준

"영화 시작한지 25년, 처음 만나는 충격적 소재... 비약적 발전 이룬 후배들과
함께 작업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 문성근

“<해무>는 축소된 우리의 삶들 다룬 영화!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100% 대본이다”
- 김상호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태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가 매우 매력적이다!”
- 유승목


기획/제작의 변

“영화로 만들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이야기였다”

<해무>는 이야기 자체가 지닌 깊이뿐만 아니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숨가쁜 전개,
그리고 그 속에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다.
도저히 영화로 만들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정도로 깊이 매혹되었다.

“<해무>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또는 역시 인간이라면 저렇게 할 수 밖에 없겠구나
이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하면서 우리의 폐부를 파고드는 상황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애틋한 사랑은 피어난다.
놀라운 배우들과 아름다운 스토리가 합쳐진 이 한편의 격렬한 인간 드라마를
영화로 탄생시키고 싶었다.

기획/제작 봉준호


연출의 변

“<해무>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영화!”

인간이란 누구나
자신의 잘못이건, 타인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건
지금껏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
보이지 않은 컴컴한 앞날을 마주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것이 <해무>를 만들어가는 동안 내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자
영화 속 바다안개 ‘해무’가 상징하는 바이다.

<해무> 속 모든 인물들은 선과 악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드러난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 보고 싶었다.

각본/감독 심성보




[ About Movie ]

#01.
기획/제작 봉준호 & 각본/연출 심성보
<살인의 추억> 이야기를 탄생시킨 명콤비
이들이 다시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살인의 추억><괴물>을 비롯해 최근작 <설국열차>까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감독 봉준호가 <해무>를 통해 처음으로 제작에 나섰다. 그 동안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봉준호는 “영화로 만들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이야기”였다며 <해무> 원작을 처음 접한 순간의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당시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릴러 영화로는 독보적인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살인의 추억> 스토리를 함께 탄생시킨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더한다. <해무>를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심성보 콤비가 선보일 시너지에 대해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무>의 제작을 맡은 봉준호는 “당시 심성보 감독이 아니었다면 <살인의 추억> 같은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힘들었다. 그는 경기도 화성 일대를 돌며 현장 조사를 한 것은 물론, 현장에서 연출팀, 스크립터로 참여해 후반 작업 끝까지 나와 함께 했다. 심성보 감독은 <살인의 추억>이 탄생하는 전 과정을 함께했던 동반자였다”며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표했다. 또한 “<살인의 추억> 이후 심성보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특유의 섬세함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해무>를 이끌 가장 적합한 감독은 심성보뿐이라고 생각했다”며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해무> 각본 작업에 있어 세세한 아이디어부터 끊임없이 의견을 교류하며 작품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독은 “제작자 봉준호와 함께 작업을 할 때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눈다. <살인의 추억>도 그랬고 이번 영화 <해무>를 함께 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많은 자문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심성보 콤비를 다시 만나게 한 작품 <해무>는 올 여름 극장가에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극한의 스릴을 선사하는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02.
뱃사람 그 자체! 김윤석부터 박유천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최상의 앙상블!
한국 영화사에 남을 명연기 펼치다!

<해무>는 관록의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실제 뱃사람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비주얼로 파격 변신한 여섯 명의 선원 가운데 특히, <해무>의 중심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윤석은 책임감 강한 선장 ‘철주’로 분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다층적인 내면연기를 펼친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을 믿고 따르는 선원들과 배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 같은 인물”인 ‘철주’를 연기한 그에 대해 심성보 감독은 “지금까지의 김윤석과는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록의 배우 문성근이 맡은 기관장 ‘완호’ 역은 그가 기존에 선보여온 냉철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깨고 따뜻한 인간미를 전한다. 제작자 봉준호는 그에 대해 “그 동안 맡아왔던 역할과 굉장히 대비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역시 ‘대배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뱃사람 그 자체의 모습으로 갑판장 ‘호영’ 캐릭터를 통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인 개성파 배우 김상호 그리고 롤러수 ‘경구’ 역을 통해 <해무>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내공 있는 배우 유승목에 대해 심성보 감독과 제작자 봉준호는 각기 “그만의 독특한 존재감으로 ’전진호’의 2인자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수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팔색조 같은 배우”라며 강력한 신뢰를 표했다.
대중적인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연기파 배우 이희준은 <해무>에서 색다른 모습에 도전했다. 심성보 감독은 “’창욱’은 종이 한 장 차이로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어려운 캐릭터다. 배우의 놀라운 본능이 이를 잘 소화해냈다”며 그의 변신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으로 스크린 데뷔전을 치르는 박유천은 제작자 봉준호로부터 “뛰어난 영화배우를 우리 영화계가 얻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쁘다”는 극찬을 받으며 <해무>를 통해 진정한 배우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 한예리가 ‘전진호’의 유일한 여자 ‘홍매’ 캐릭터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심성보 감독은 “그녀가 첫 마디를 던졌을 때 실제 ‘홍매’가 아닐까 혼동이 될 정도로 완벽했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시해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배우들의 조화가 정말 놀랍다. 그들의 얼굴만 보고 있어도 러닝타임이 훌쩍 흘러가는 영화”라고 밝힌 제작자 봉준호의 말처럼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가득 채우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03.
<왕의 남자><살인의 추억>그리고 <해무>까지
극단 연우무대의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강렬한 드라마!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올 여름 가장 뜨거운 화제작이 온다!

영화 <해무>는 극단 연우무대의 창립 30주년 기념작인 연극 [해무]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극단 연우무대는 <살인의 추억>의 원작 [날 보러 와요], <왕의 남자>의 원작 [이] 등 수많은 사랑을 받은 걸출한 연극 작품을 배출해왔다. 원작 자체의 훌륭한 스토리에 심성보 감독의 영화적인 해석을 더해 탄생한 <해무>는 연극과는 또 다른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한다. “김민정 작가의 오리지날 희곡 자체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 이 훌륭한 이야기를 어떻게 시나리오에 옮겨올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영화라는 장르 안에서 더욱 격렬한 힘을 지니게 된 것은 전적으로 심성보 감독의 솜씨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제작자 봉준호는 원작 스토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연극에선 볼 수 없었던 상황 설정과 장면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작품의 타이틀이자 이야기 전개상 핵심적 장치이기도 한 ‘해무’는 영화에서 더욱 실감나는 생생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인간 본연의 욕망을 끄집어내는 ‘해무’에 대해 심성보 감독은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두려움, 이것이 ‘해무’라는 존재 자체가 갖는 의미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바다안개가 몰려오는 설정에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욕망을 표출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망망대해 위 해무로 뒤덮인 ‘전진호’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욕망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강렬한 드라마를 전달하는 <해무>는 관객들에게 숨을 조여오는 극한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통해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영화적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04.
오감만족! 괴물 같은 영화의 탄생 예고!
<설국열차><마더> 홍경표 촬영감독,
<관상><도둑들> 이하준 미술감독,
<변호인><범죄와의 전쟁> 김상범 편집감독까지
말이 필요 없는 최강 제작진이 뭉쳤다!

<살인의 추억> 명콤비, 봉준호와 심성보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해무>는 완벽한 조합을 이룬 캐스팅은 물론, 촬영, 미술, 편집, 분장, 의상, 음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영화계의 중심에 선 최강 제작진이 한데 모였다.
먼저, <설국열차><마더>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홍경표 촬영감독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실제 바다의 생생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담아내기 위해 거제도, 마산, 여수 등 국내에 수심이 가장 깊은 바다를 찾아 해상촬영을 진행한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두 개의 짐벌을 움직이면서 수조에 물을 채워 넣는 방식의 고난이도 촬영을 감행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촬영기법에 대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는 <해무>를 통해 관객들이 실제 그 상황 안에 놓여있는 듯 실감나는 영상미를 구현했다. 여기에 <도둑들>로 부일영화상 미술상, <하녀>로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한 이하준 미술감독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 질감뿐만 아니라 화면에서 느껴지지 않는 후각, 촉각까지도 자극할 수 있는 섬세하고 독특한 미쟝센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화의 톤을 만들어냈다. 또한 <변호인><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충무로 베테랑 김상범 편집감독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극한의 상황에 몰린 인간이 변화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히며 강렬한 드라마의 결을 살리는 편집으로 <해무> 속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밴드 ‘긱스’의 전 멤버이자, 영화뿐만 아니라 공연 등을 통해 전 방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재일 음악감독은 <해무>에 감정을 고조시키는 웅장한 사운드의 오케스트라 곡을 입혀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총 출동한 영화 <해무>는 강렬한 서스펜스를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매료시킬 것이다.




[ Production Note ]

“모든 것이 ‘진짜’다!”
실제 해상촬영! 완벽한 뱃사람 비주얼! 배우들의 사투까지!
리얼리티를 위해 사활을 건 <해무> 제작 비화!

#01.
70%에 육박하는 해상촬영! 실제 안강망 어선 공수!
초대형 수조세트, 2개의 짐벌을 담아 구현해낸 밀항시퀀스
전국의 바다를 배경으로 탄생한 실감나는 비주얼!

<설국열차><마더> 홍경표 촬영감독

<해무>는 망망대해 위 여섯 명의 선원들, 뱃사람들의 이야기다. 관객들에게 더욱 리얼한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거제도, 마산, 통영, 부산, 여수 앞바다 등 전국의 바다를 찾아가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해상 촬영은 해가 뜨는 것과도 연관이 있어 각도나 색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다. 특히 짙은 색의 그린과 블루과 뒤섞여 있는 실제 깊은 바다의 색감은 인위적으로 흉내 낼 수 없는 컬러였다. 이를 잘 살리기 위해 실제 배를 몰고 바다에 나가 테스트 촬영을 반복했다. 또한 배 위에서의 촬영은 힘든 작업이었는데, 장비 등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갑판 위에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땅에서는 수월한 작업들도 바다 위에서는 셋업 시간도 오래 걸리고 카메라 움직임 역시 자유롭지 않아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특히, 망망대해 위 밀항자들이 배에서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장면을 가장 리얼하게 촬영하고자 국내 최초로 수조 세트 안에 두 개의 짐벌을 넣고 그 위에 배 두 척을 올려 촬영하는 시도를 했다. 국내 우수한 특수효과팀이 완성도 높은 장비들을 만들어주어 특수 짐벌세트를 물에 넣는 국내 최초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도둑들><관상> 이하준 미술감독
‘전진호’를 완성하기 위해 전국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실제 안강망 어선 공수에 나섰다. 실제 배 운항이 가능한 것을 원했기 때문에 기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배 전체를 개조하는 작업을 거쳤다. 기관실, 조타실, 숙소 등의 공간도 영화적인 컨셉이 묻어나도록 하나의 연결성을 가지고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배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자 심장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기관실은 고민을 많이 한 장소다. 그곳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 부분은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으러 다녔다. 폐선 되는 배를 분리하는 고물상에서 엔진을 빌려와 기관실 세트 내에 실제 엔진을 배치하고 거기에 따른 요소들을 디자인했다.


#02.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다! 7인 7색 강렬한 존재감!
실제 뱃사람과 조선족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스타일 구현!

<하녀><도둑들> 최세연 의상실장

실제 뱃사람과 조선족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스타일을 구현해내기 위해 어촌 로케이션 사전 헌팅을 다니면서 직접 배를 타는 선원들의 의상을 수집해 샘플로 활용했다. ‘경구’역의 유승목이 입었던 몸빼바지, ‘창욱’역의 이희준이 입었던 트레이닝 바지 몇 벌은 실제 선원들이 입었던 의상을 활용하기도 하고 80% 이상은 제작을 했다. 또한 배우들이 <해무> 속 캐릭터에 어떤 방식으로 조화를 이뤄낼 지가 관건이었다. 각 캐릭터마다 의상의 특징을 두었는데, 먼저 강선장 ‘철주’(김윤석) 캐릭터의 경우 굉장한 무게감이 존재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최대한 살을 드러내지 않는 의상으로 그만의 단단함과 고집스러운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다. 기관장 ‘완호’(문성근) 캐릭터의 경우, 집게나 펜치 같은 도구를 자주 다루기 때문에 반창고를 붙인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흰머리, 주름, 검버섯 등을 만들어 넣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도록 했다. 롤러수 ‘경구’(유승목) 캐릭터의 경우 무엇보다 돈을 밝히고 과시욕이 있는 성향에 맞춰 파마를 하는 등 멋을 한껏 부리기도 했다. ‘창욱’(이희준) 캐릭터의 경우 실제 선원들의 의상에서 모아온 패턴들을 재배치해서 원단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화려한 의상을 완성했다.

<살인의 추억><아저씨> 황현규 분장실장
<해무>는 헤어스타일부터 얼굴까지 디테일한 분장으로 실제 뱃사람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먼저, 배우들이 뱃사람처럼 보이도록 바닷바람에 거칠어지고 검게 탄 공통적인 비주얼을 만들어 냈다. 검게 탄 상태도 연륜, 배 안에서의 위치, 개인의 성향에 따라 강도와 밀도 그리고 색감을 다르게 표현했다. 캐릭터의 개별적 특성과 조화는 2차 과제였다. 좁은 공간에서 늘 같이 있는 선원들이기 때문에 한 프레임 안에 여섯 명을 염두에 두고, 각 인물 별로 1안, 2안, 3안 등의 이미지를 교체해가며 컨셉을 정리해 갔다. ‘창욱’(이희준) 캐릭터는 이마를 반만 덮는 헤어스타일에 안면 홍조를 넣어 욕구와 본능에 충실한 캐릭터의 특징을 살렸다. 갑판장 ‘호영’(김상호) 캐릭터는 강하고 우직한 성향을 표현하기 위해 평상시 모자를 쓰고 실루엣을 살리는 스타일을 고수했다. 갓 뱃일을 시작한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은 초반에는 뭍에서의 생활감이 드러나는 밀리터리룩을 사용했고 ‘전진호’의 다른 선원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또한 밀항자의 경우, 중국인 특유의 뻣뻣한 직모 느낌을 강조해 ‘전진호’의 선원들과 밀항자들을 대비시키고자 했다. ‘홍매’ 캐릭터는 머리에 핀을 꼽듯이 올렸을 때 나오는 잔머리 등을 포인트로 살려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강렬하지만 불안한 요소가 느껴지는 붉은색 컬러를 치마에 사용해 ‘홍매’ 캐릭터 특유의 신비로움을 더했다.


#03.
김윤석-박유천-한예리-이희준-문성근-김상호-유승목
한 배를 탔기에 가능했다! ‘진짜’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사투!

<해무>의 배우들은 망망대해 위에서 ‘진짜’ 뱃사람이 되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전라도 여수 어촌의 낡은 어선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 만큼, 밧줄 매는 법, 그물을 짜는 법, 조타법 등 실제 조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을 비롯 자연스러운 사투리 구사는 뱃사람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었다. 김윤석은 사투리 대사를 녹음해서 슛 들어가기 전까지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다. 또한 이희준은 한달 반 정도 전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며 현지 주민들의 생생한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또한 70%에 육박하는 해상촬영 기간 동안, 배우들은 뭍에서 배로 30분 가량 떨어진 망망대해 위 ‘해무월드’에서 동고동락하는 과정을 겪었다. 2개의 대형 바지선과 어선 전진호로 연결된 <해무> 해상 세트에서의 최대의 난관은 멀미와의 싸움이었다. 하루 종일 바다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해병대원이 겪는다는 육지멀미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멀미약으로 인한 졸음과의 사투도 이겨내야 했다. 자신의 촬영 분량과 상관없이 ‘전진호’ 안에서 한 겨울 거친 파도와 추위를 견디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어야 했던 배우들은 합숙생활을 방불케 하는 촬영을 통해 뱃사람의 리얼한 모습과 한 배를 탄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친밀함을 갖출 수 있었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과시하는 <해무>는 ‘진짜’로 거듭난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뜻밖의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뱃사람의 일상에 익숙해진 김윤석은 조타실의 강선장이 자신의 식판에서 밥과 반찬을 덜어내어 만선을 기원하는 소박한 의식을 치르는 장면을 제안해 영화에 리얼리티를 더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전진호’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해무>는 ‘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관객들에게 생생한 리얼리티를 전해주기 위해 CG 분량은 최대한 줄이고 실제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안에서 촬영하고자 했다. 또한 안강망 어선에서 소화할 수 없는 부분들은 실제 ‘배’와 동일하게 각 공간별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 실제 촬영한 배와 세트에 동일하게 만들어 놓은 공간들이 영화의 흐름 속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여지느냐에 중점을 두었다.
심성보 감독

‘전진호’의 각 공간들은 마치 선원들의 각자의 ‘영역’처럼 존재한다. 숙소와 부엌은 선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며, 조타실은 다른 선원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선장 고유의 영역, 기관실에서는 기관장이, 갑판에서는 갑판장이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전체적인 일들을 도맡아 한다.
이하준 미술감독


#01 조타실
전진호를 책임지는 선장 철주의 공간

#02 갑판
만선의 꿈을 안은 여섯 선원의 생활 터전

#03 부엌칸
선원들의 하루가 시작되는 공간

#04 숙소칸
여섯 선원이 몸을 누이는 유일한 휴식처

#05 기관실
홍매와 동식의 애절한 사랑이 피어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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