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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2011) I Am Number Four
평점 7.1/10
아이 엠 넘버 포 포스터
아이 엠 넘버 포 (2011) I Am Number Four
평점 7.1/10
장르
SF/액션
개봉
2011.02.24 개봉
영화시간/타입/나라
103분, 12세이상관람가
나라
미국
감독
(감독) D.J. 카루소
주연
(주연) 알렉스 페티퍼, 티모시 올리펀트, 테레사 팔머, 다이아나 애그론, 캘런 매컬리피
누적관객
9명의 초능력자...
1번은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당했고
2번은 영국에서 피살되었다.
3번은 케냐에서 잡혀죽었고
나는 4번이다...

운명에 맞서지 않는 한,
이번이 내가 죽을 차례다.

운명에 맞서지 않는 한
이번이 내가 죽을 차례다!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사들이 격찬한 최고의 스토리

타종족을 학살하고 영토를 확장하는 잔혹한 모가도어인. 침략을 당한 로리언 행성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9명의 초능력자를 지구로 탈출시킨다.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 지구인들 틈에서 조용히 살아왔지만 모가도어인들이 지구까지 쫓아와 그들을 순서대로 죽이고 있다. 1,2,3번이 세계 곳곳에서 잡혀 제거됐고 이제 넘버 포의 차례. 모든 흔적을 지우고 살아가던 넘버 포 존 스미스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이 닥친걸 알고 자신의 위대한 유산인 초능력으로 운명에 맞서기로 한다. 일생에 단 한번뿐이라는 사랑에 이미 빠져버린 넘버 포는 사랑하는 여인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가도어인과의 전쟁을 시작하는데...

모가도어인은 왜 그들을 노리는 것일까...
아직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모르는 넘버 포는 무엇으로 싸울 것인가...
생존한 나머지 6명은 만날 수 있는 것인가!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는 D.J. 카루소가 감독을 맡고 알렉스 페티퍼, 티모시 올리펀트, 테레사 파머, 디애나 애그론, 캘런 매컬리피, 케빈 듀란트가 출연하는 드림웍스의 신작이다. 제작은 마이클 베이가, 책임 프로듀싱은 데이빗 발데스, 크리스 벤더, J.C. 스핑크가 맡았으며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10대 소설인 피타쿠스 로어의 원작을 알프레드 고우, 마일스 밀라, 마티 녹슨이 각색했다. 2011년 2월에 개봉될 <아이 엠 넘버 포>는 고등학교라는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리얼할 모험과 액션으로 관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서스펜스 스릴러 <아이 엠 넘버 포>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 외계에서 온 잔인한 적들을 피해 도망 다니는 특별한 고교생 존 스미스(알렉스 페티퍼 분)가 주인공이다. 수호자이자 멘토인 헨리(티모시 올리펀트 분)와 함께 계속 신분을 바꾸며 여기저기를 떠돌던 존은 파라다이스라는 시골 동네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사건들을 겪게 된다. 첫사랑이 될 소녀(디애나 애그론 분)를 만나 자신의 초능력을 알게 되고 자신과 함께 운명을 나눌 동지들을 만난다.

주인공인 존 스미스는 자신의 정체가 스스로가 믿어온 자기 모습과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자기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지 말지를 놓고 갈등한다. 제작자 마이클 베이는 “넘버 포는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수용해야 할 운명이 있다.” 고 말한다. “바로 그 지점에서 <아이 엠 넘버 포>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 10대 소년은 자신이 원하던 사랑을 찾았지만 그 사랑을 가질 수는 없다. 세계를 구하는 임무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은 어쩔 수 없는 전형적인 10대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간섭하고 잔소리 하는 헨리에게 사사껀껀 반항하며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

캐릭터 중심의 이 서스펜스 영화는 관객을 계속 스릴과 긴장 속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D.J. 카루소 감독은 캐릭터에 몰입이 될수록, 서스펜스 상황에서 관객의 공포와 현실감도 커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도 똑같이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 카루소는 캐릭터가 경험하는 삶 속의 드라마에 외계의 초능력이란 요소를 결합시키는 작업이 즐거운 도전이었다고 고백한다. “나는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야 판타지의 요소가 가미될 때 인간적인 면에서 그 상황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라는 배경 속에 초현실적인 신화를 도입하고, 사랑과 평범한 삶을 원하는 캐릭터를 등장 시키면 이 모든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D.J. 카루소, 감독


@ 감독의 영입
D.J. 카루소 감독(<이글 아이 EAGLE EYE> <디스터비아 DISTURBIA>)은 스티븐 스필버그 휘하의 드림웍스와 오랜 시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이로, <아이 엠 넘버 포>의 감독을 맡게 됐을 때 특히 더 기뻤다고 털어놓는다. “나는 TV 시리즈 <하이 인시던트 HIGH INCIDENT>를 연출하면서 드림웍스와 첫 인연을 맺었다” 고 감독은 설명한다. “그 후 <디스터비아 DISTURBIA>와 <이글 아이 EAGLE EYE>의 작업을 함께 했다. 이제 드림웍스는 내 가족과 같다.”

<아이 엠 넘버 포>는 카루소 감독이 찍은 영화 중 특수 효과를 가장 많이 사용한 작품이다. <트랜스포머 TRANSFORMER> <아마겟돈 ARMAGEDDON> 등의 메가 히트작의 감독이었던 마이클 베이의 노하우와 경험이 이 영화를 찍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독은 말한다. “세트에서 CG 캐릭터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등에 관해 특히 마이클의 도움이 컸다.”

마이클 베이 역시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 “카루소 감독은 젊은 캐릭터들의 일상적인 삶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지녔다. 초능력을 지닌 외계 소년이라는 캐릭터를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인물로 묘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이클 베이는 <아이 엠 넘버 포>의 이야기의 독특함에 끌렸다고 한다. “나는 언제나 평범한 사람이 특별한 상황에 처해지는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다. 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넘버 포는 그 반대의 상황에 처해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누구보다도 평범한 삶을 갈구하지만 그가 처한 현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카루소 감독 역시 암울한 상황을 겪는 인물에게 늘 끌린다고 말한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영화 속에 녹여내는 작업은 늘 흥미롭다. <아이 엠 넘버 포>의 핵심이 바로 그런 주제다.”

“원작 소설을 처음 봤을 때 멋진 영화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현실과 액션의 멋진 조화를 고전적 컨셉트 속에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었다.” -마이클 베이, 제작자


@ 캐스팅과 캐릭터 설명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들의 캐스팅은 제작진의 큰 관심 거리였다. 캐스팅 대상 1호는 존 스미스 즉 넘버 포 역의 배우. D.J. 카루소 감독은 강인한 성격에 섬세한 감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 나섰다. “존은 남다른 능력을 지닌 소년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을 못한다.” 고 카루소는 설명한다. “그 나이에 전학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특히 존의 심경에 공감할 것이다. 존은 평범한 존재가 아니지만 모든 평범한 10대가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아픔을 안고 있다. 그래서 관객들은 그의 캐릭터에 동화되고 몰입될 수 있는 것이다.” D.J. 카루소의 말이다. 존의 캐릭터에 적역인 배우를 찾는 작업은 수 주일 동안 계속 됐다. 그러던 중 카루소는 오디션을 보러 온 알렉스 페티퍼가 자기가 찾던 배우임을 직감했다. 마이클 베이는 페티퍼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나는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봤다. 그는 카리스마와 육체적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배우다. ‘넘버 포’ 로 그는 다른 젊은 배우들이 보여줄 수 없는 강인함과 나약함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존 스미스 역에 캐스팅된 것이 페티퍼에게는 두 가지 이유에서 큰 행운이었다. 첫째는 카루소 감독과 함께 일을 하게 되어서였고, 둘째는 존 스미스라는 배역의 매력 때문이었다. “존은 삶의 기로에 서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평범한 삶을 살 것이냐, 아니면 주어진 사명을 따라 전사가 될 것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의 운명에 저항한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의 모습은 <이유 없는 반항> 속 제임스 딘의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마이클 베이의 말이다.

카루소 감독은 새라 역으로 디애나 애그론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녀가 출연한 에미상 수상작인 TV 시리즈 <글리 GLEE>를 보고 그녀를 택한 것은 아니었다. “나는 TV를 많이 보지 않는다. 오디션이 끝나갈 무렵 디애나가 찾아와서 리딩을 했는데 너무 훌륭했다. 그녀는 다이나믹하고 이지적이며 아름다웠다. 전혀 상반된 개성의 페티퍼와 절묘한 대비를 이룰 것 같았다.”고 카루소는 설명한다.

새라 역시 아웃사이더다. 아름다운 그녀는 한때 인기 많은 여학생이었지만, 이젠 혼자 겉도는 왕따가 되어 버렸다. 소외된 존과 소외된 새라…둘은 서로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D.J. 카루소, 감독

애그론은 자신의 캐릭터가 학창 시절의 자신과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 “캐릭터에 애착이 많이 갔다. 나도 고등학교 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앨범에 넣을 사진을 직접 찍곤 했다.”고 애그론은 말한다. 새라는 존을 보자마자 호감을 느낀다. 애그론은 둘의 관계가 매우 로맨틱하다고 말한다. “수없이 실연의 상처를 겪어본 어른들과는 달리 이 어린 두 연인의 사랑은 거침이 없고 또 두려움도 없다.”

카루소 감독은 ‘넘버 식스’ 라는 아주 특별한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로 테레사 파머를 낙점했다. 넘버 식스는 여자치고는 무척 터프한 스턴트가 요구되는 캐릭터다. 카루소는 넘버 식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그녀는 강인하면서도 어둡고 신비로운 캐릭터다. 테레사 파머는 이 캐릭터가 지닌 섹시한 자신감을 아주 훌륭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나는 오스트레일리아 억양으로 오디션을 봤다. 제작진은 처음에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듯 했으나 서로 대화를 나눠본 후 이런 설정에 공감했다. 아홉 명의 아이들 모두 미국에서 숨어사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대륙, 다른 나라에 흩어져 살고, 따라서 억양도 제 각각이라는 설정이 더 그럴 듯 하다는데 모두 동의했다.” 테레사 파머의 말이다.

존의 수호자인 헨리 역은 카루소 감독이 티모시 올리펀트로 직접 결정했다. “티모시는 매우 다이너믹한 배우고 연기의 리듬도 훌륭하다.” 고 감독은 말한다. “존과 헨리의 관계는 일반적인 부자 관계와는 다르다. 헨리는 10대의 반항아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쩔쩔 매는, 존에게는 형이나 삼촌과 같은 존재다.”

올리펀트는 자신의 캐릭터가 극의 진행과 함께 변화해 간다고 설명한다. “초반에 헨리는 지구에서 존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역할에 그치지만 나중에 존의 초능력이 점점 강해지면서부터는 존이 자신의 사명과 운명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헨리와 존의 관계에 대해 올리펀트는 이렇게 덧붙인다. ‘둘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이 늘 감돈다. 헨리는 존을 사랑하지만 가끔은 존에게 질식할 것 같은 스트레스를 준다. 그는 위험하고 고집이 세지만 동시에 존을 진정으로 아끼는 사람이다.”

캘런 매컬리피는 롭 라이너 감독의 <플립트 FLIPPED>의 촬영을 마치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려던 참에 오디션 요청 전화를 받았다. 카루소는 샘이 ‘상처 받은 영혼’ 이라고 말한다. “매컬리피는 샘의 내면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그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배우다.”

매컬리피는 샘이라는 인물이 공부 벌레지만 아주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말한다. “그는 외계인에 관심이 많아 ‘우주맨’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학교에서 늘 괴롭힘과 왕따를 당한다. 외계인에 대한 그의 관심은 실종된 아버지의 영향 탓이다. 샘은 존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뻐한다. 아버지가 외계인에게 납치됐다고 믿는 그는 이제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모가도어 인 사령관 역은 케빈 듀란트가 맡았다. “나는 카루소 감독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고 듀란트는 회고한다. “악수를 하는 순간 앞으로의 작업이 매우 재미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감독은 주어진 대본과 캐릭터 안에서 우러나는 대로 연기를 하도록 재량권을 주었다. 연기가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배우를 믿어주는 감독과 함께 일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케빈 듀란트의 말이다.

모가도어 인 사령관의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나는 그의 캐릭터에 녹아들어 마치 토끼들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한 마리의 호랑이가 된 기분으로 연기에 임했다. - 케빈 듀란트

“모가도어 인 사령관은 지구를 매우 좋아한다.” 고 듀란트는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그가 지구에 푹 빠진 것은 인터넷 서핑, 영화, 쇼핑, 먹을 것 등 지구인들이 즐기는 여러 가지 놀이 문화다. 특히 그가 좋아하는 것은 정크푸드다.”


@ 시간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다
프러덕션 디자이너 톰 사우스웰은 D.J. 카루소 감독과 10편의 영화 작업을 함께 한 경력이 있는데, 그 중 여섯 편은 프러덕션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아이 엠 넘버 포>의 이야기의 배경은 고등학교로, 영화의 핵심 무대다. 그래서 촬영 스태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학교 세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촬영의 대부분은 펜실베니아 주 머리스빌에 있는 프랭클린 리저널 스쿨에서 진행되었지만, 때리고 부수는 장면은 실제 학교에서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세트를 지어야만 했다.
감독과 스태프들의 과제는 세트를 학생들이 일상을 보내는 실제 학교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방법은 특수 조명 효과와 색채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고 사우스웰은 설명한다. “나는 색채를 활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관객의 심리를 조종하는데 색채만큼 효과적인 게 없기 때문. 공포 심리를 조장하는데도 색의 활용은 큰 효과가 있다. 이런 원리는 조명에도 적용된다. 조명이 어두울수록 몰입은 커진다. 괴물이 곧 나타날 것 같은 상황에서는 그 효과가 더 크다.” 사우스웰의 말이다.

<아이 엠 넘버 포>의 미술의 특징 중 하나는 일상 소품을 비추는 실루엣의 빛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때로는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실루엣 만으로 사물과 캐릭터가 분간되는 장면도 있다.” 고 사우스웰은 설명한다. 또한 학교 복도는 특수효과와 몸싸움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 그에 걸맞게 이곳에는 특수효과용 장비와 세트를 설치했고 시각적으로도 흥미진진하고 살벌한 느낌이 들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

시각효과 감독 그렉 맥머리는 “극 중 다양한 타입의 시각효과와 액션 시퀀스가 사용됐다.”고 설명한다. 캐릭터마다 다른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역동성도 훨씬 더 컸다. 모가도어 인의 무기인 괴물 파이큰과 같은 캐릭터는 ILM사의 도움을 얻어 제작했다. 특수효과 감독인 피터 체스니는 3,500 파운드 무게의 파이큰을 제작하는 작업을 맡았다. “파이큰은 악당의 불독과 같은 존재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엄청난 몸집의 나르는 다람쥐랄까?” 고 피터 체스니는 말한다. 체스니는 존이 염력을 이용하여 라커를 부숴 파이큰의 공격을 제지하는 장면을 이렇게 설명한다. “스물네 개의 100 파운드짜리 해머가 복도 양쪽에서 솟아오르며 아치형으로 돌며 스무 개의 라커의 뒷부분을 때려부쉈다. 파이큰 대용으로 쓰인 골프 카트가 복도를 달리면 그와 동시에 해머들이 차례대로 움직이며 라커를 때려 부수는 식이다.”

프러덕션 디자이너 톰 사우스웰은 <아이 엠 넘버 포>의 스타일이 장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고 설명한다. “이 영화의 색채는 매우 다양하다. 극 초반 아프리카 정글의 외딴 오두막은 단순하면서도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반면, 그 다음 영화의 무대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야자수, 맑은 바닷물 등 10대 소년이 살기에 완벽한 장소인 플로리다로 옮겨진다.” 존이 해변에서 끔찍한 일을 겪자 헨리는 또 다시 이사를 가야 함을 직감한다. 둘은 소지품을 모두 챙겨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떠난다. “존과 헨리가 살던 집은 해변의 수상 가옥이다. 이 가옥의 앞부분에 극의 컨셉트에 맞는 구조물을 만들고, 나중에 다시 폭파 시켜야 했는데, 집 주인에게 그 점을 양해 받는 게 쉽지 않았다.” 고 사우스웰은 회고한다.
극의 설정상 존은 다시 이사 간 오하이오 파라다이스의 새 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에 맞게 제작진은 이 집을 별로 매력적이지 못한 곳으로 만들어냈다. 침침하고 장식도 없는 이 집과 대조적으로 새라의 집은 밝고 따뜻하다. 그곳에서 존은 난생 처음으로 진정한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낀다.


@ 카메라 워크
“기예르모 나바로를 촬영 감독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큰 축복이었다.” 고 D.J. 카루소 감독은 말한다. “몇 년 동안 그와 함께 일할 기회를 노렸지만 매번 그는 다른 일정이 잡혀있었다. 다행히도 <호빗 HOBBIT>의 촬영이 연기되면서 마침내 그에게 여유가 생겼고, 나는 그 틈을 놓칠까 봐 재빨리 그에게 러브 콜을 보냈다.”

“나바로는 기술적이 아닌, 감성적으로 조명을 사용한다. 나는 그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우린 함께 작업하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아이 엠 넘버 포>의 매 장면은 정말 매혹적이다.” - D.J. 카루소, 감독

“나는 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다큐와는 다른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영화 작업을 선호해 왔다.” 고 기예르모 나바로는 말한다. “<아이 엠 넘버 포>의 캐릭터들은 현실의 제약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들로 인해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그런 점이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흥미를 배가 시켰다.” 나바로의 팬을 자처하는 티모시 올리펀트는 나바로의 카메라를 통해 <아이 엠 넘버 포>의 화면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카메라에 스페인 문학 속의 유명한 여성들의 이름을 붙였다. 그의 스태프들은 그가 찍은 모든 영화의 작업을 함께 해왔다. 그래서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다. 그는 촬영장에도 늘 활기와 화기애애함을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 액션 장면
주인공들의 로맨스 외에도 이 영화에는 다양한 타입의 액션 장면이 등장한다. 그 중 테레사 파머는 액션 신이 제일 많았던 배우로, 촬영 2개월 전부터 피츠버그에서 강 훈련에 돌입했다. “나는 제대로 격투 장면을 소화하고 싶어서 무술의 달인인 격투기 코디네이터인 펭 장과 함께 몇 달 동안 강 훈련을 받았다. 사이드 킥, 백 킥, 정면 킥 등 주로 발차기를 많이 훈련했고, 무기를 들고 싸우는 훈련을 이어서 받았다. 브래드 앨런이 이끄는 스턴트 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나의 목표는 캐릭터를 흉내 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그 캐릭터가 되는 것이었다.” 테레사 파머의 말이다.
주인공인 페티퍼 역시 스턴트 신이 많았으므로 그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스턴트 장면은 시속 40마일의 속도로 학교 라커에 곤두박질치는 장면. “액션 장면을 연기할 때는 아드레날린이 절로 샘솟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절벽에서 뒤로 점프하는 장면은 너무나 무서웠다.” 페티퍼는 고백한다.

“나는 사실 스무 살 먹은 덩치 큰 보통 청년에 불과하다. 내 나이의 아이들 중 나와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촬영장에서 뛰고 구르고 총을 휘두르고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정말 짜릿하고 재미 있었다.” -알렉스 페티퍼


@ 모가도어 인
모가도어 인의 모습과 컨셉트를 결정하기 위해 제작진은 오랜 시간을 고심했다. 정상적인 모습과 기괴함이 공존하는 경계의 접점을 찾는 작업이 쉽지 않았던 것. 원작 속의 모가도어 인은 로리언 인처럼 인간과 똑같이 생겼지만 키가 훨씬 더 크다. D..J. 카루소 감독은 “모가도어 인은 7피트 정도의 큰 키를 갖고 있다.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는 그들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호전적인 종족이다.”라고 말한다.

“모가도어 인은 남의 별을 침공,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그 별을 접수한다. 마치 서부 영화에 나오는 악당 총잡이가 마을에 홀연히 나타나 모든 것을 파괴하고 부녀자를 인질로 삼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 D.J. 카루소 감독

감독은 모가도어 인을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 보면 흠칫하며 돌아보게 만드는, 큰 키와 함께 어딘가 인조인간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했다. 동시에 미국 사회에 섞여 사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너무 튀지 않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런 딜레마를 의상 디자이너 마리-실비 데보는 모가도어 인의 의상으로 커버하고자 했다. ‘이미지에 어울리는 의상이지만 액션에는 지장이 없게 활동성도 갖추어야 한다’는 게 디자인의 컨셉트였다. 마리-실비 데보는 1970년대의 영화 <그레이트 노스필드 미네소타 레이드 THE GREAT NORTHFIELD MINNESOTA RAID>에서 영감을 얻었다. ‘극 중 인물들이 입었던 긴 더스터 코트가 <아이 엠 넘버 포>의 컨셉트와 맞았다’ 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의상은 여름의 피츠버그와 플로리다에서 입기에는 너무 덥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데보는 옷 속에 냉각 시스템을 부착했고, 배우들은 촬영 틈틈이 에어컨이 완비된 텐트에서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모가도어 인의 큰 키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특수 제작된 7인치 높이의 부츠를 신었다. 이들 특유의 느리고 뒤뚱대는 걸음은 바로 이 부츠 때문이다. 사령관 역의 케빈 듀란트의 키가 6피트 4인치 임을 감안했을 때 이 부츠를 신은 그의 모습이 얼마나 위압적일지는 안보고도 자명한 일이다. 케빈 듀란트는 자신의 부츠 밑에 딱딱한 플라스틱 실린더가 부착되어 있어서 키가 더 커보일뿐 아니라 걸음걸이 동작도 더 특이하게 나온다며, 그로 인해 자신의 캐릭터가 더 독특하게 부각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모가도어 인으로 분장하기 위해 배우들은 매일 두 시간 가량 특수 분장을 했다. 분장에 쓰인 문신과 보형물은 로스 엔젤레스에 위치한 KNB 이펙트사의 디자인을 토대로 제작됐다. 모가도어 인 사령관 역을 연기하기 위해 케빈 듀란트는 새로운 언어인 모가도리언 어를 배워야 했다. “처음 대사를 봤을 때는 조금 걱정이 됐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발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난감했던 것. 나는 각 지방의 액센트를 넣어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몇 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알지만 이 언어는 나에게는 너무 생소한 것이었다. 외계어니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라고 케빈 듀란트는 말한다.

모가도어 인의 언어는 <아이 엠 넘버 포>를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고대 라틴어와 슬라브족의 언어에 영어를 섞어 만들어졌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언어지만 나름대로 문법적인 규칙이 있어서 감독이 촬영장에서 즉석으로 문장을 바꿀 수도 있었다. 촬영 전 배우들은 모가도어 언어의 발음법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받고 미리 연습을 했다고 한다. 케빈 듀란트는 “나중에는 그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완벽해 질 때까지 열심히 연습했다. 비록 마스터하는 데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이제 나는 모가도리언 어의 달인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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