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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2010) Three, Drei
평점 7.9/10
쓰리 포스터
쓰리 (2010) Three, Drei
평점 7.9/10
장르
코미디/로맨스/멜로
개봉
2011.09.29 개봉
영화시간/타입/나라
119분, 청소년관람불가
나라
독일
감독
(감독) 톰 티크베어
주연
(주연) 소피 로이스, 세바스티안 쉬퍼, 데이빗 스트리에소브
누적관객
당신과 나는 한 사람을 사랑한다

베를린에서 동거하고 있는 한나와 시몬은 언뜻 보기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커플이다. 멋진 직업, 문화예술을 즐기는 세련된 취미, 안정적 생활. 그러나 아직 늙었다 하기엔 이르지만 더 이상 젊지도 않은 나이로 접어든 그들은 남모르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한나는 우연히 아담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신선한 설레임을 느끼며 아슬아슬한 관계를 갖게 된다. 한편 시몬 역시 삶의 큰 변화를 겪으며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던 중 우연히 만난 아담과 처음 경험해보는 짜릿한 관계를 맺게 된다. 아담과의 은밀한 만남을 각각 지속해가던 한나와 시몬은 서로에 대해 미묘한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About Movie ]

<롤라 런><향수>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톰 티크베어 감독의 뜨거운 화제작!

<쓰리>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톰 티크베어 감독 때문이다. 독특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로 ‘혁신적인 예술가’라고 불리는 톰 티크베어는 현대 독일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첫 장편 영화 <죽음의 마리아>(1993)를 통해 독일 영화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바바리안 필름 어워즈 신인감독상 및 남녀주연상, 소치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호프영화제 신인감독상 등을 휩쓸며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은 세 번째 장편 <롤라 런>(1999)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20분 안에 거액을 배달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놓인 롤라의 숨가쁜 질주를 기발한 내러티브 구조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담아낸 이 작품은 1999년 독일에서 최고흥행작이 되었을 뿐 아니라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고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탁월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삼색: 블루, 레드, 화이트>로 유명한 폴란드의 거장 크지쉬토프 키에슬롭스키가 시나리오를 쓰고 <반지의 여왕>의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한 베를린영화제 개막작 <헤븐>(2002), 그리고 코엔 형제, 거스 반 산트 등 전세계 최고의 감독 20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사랑해, 파리>(2007), 나오미 와츠와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한 스릴러 <인터내셔널>(2009)을 통해 당당히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서게 된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2006년작 <향수>는 전세계에서 1천 5백만부 이상 판매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무려 4년여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대작이다.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가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톰 티크베어는 관객의 뇌리에 선명하게 남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장엄한 베를린 필하모닉의 교향악을 통해 냄새와 촉감의 세계를 마법처럼 시각화 시키는데 성공한다. 전세계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이 작품은 톰 티크베어에게 또 한번의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안겨주었다.

2010년, 톰 티크베어는 할리우드 진출 후 10년만에 돌아온 모국 독일에서 마치 초기 작품들의 스타일로 돌아간 듯한 화제작 <쓰리>를 발표했다. <쓰리>는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남녀’라는 도발적인 주제를 통해 대도시에서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내면에 남몰래 품고 있는 갈망, 두려움, 갈등 등 복잡한 심리를 탁월한 통찰로 묘사하고 있다. 톰 티크베어가 “현대인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게 되는 감정들, 그들이 꿈꾸고 갈망하는 것들을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고 아이러닉하게 묘사하고자 했다”는 연출의도를 밝힌 <쓰리>는 2010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과 토론토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독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저먼 필름 어워즈’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외 영화제들이 보낸 뜨거운 갈채!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및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
저먼 필름 어워즈 감독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등 주요 3개 부문 석권!

2010년과 2011년 전세계 관객들의 가슴을 뒤흔든 <쓰리>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개봉된다.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 이르기까지 총 20여개국에서 차례로 개봉되며 전세계를 짜릿한 유혹에 빠뜨린 <쓰리>가 드디어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 것. <쓰리>는 오래된 연인이 동시에 한 남자와 갖는 비밀스런 관계를 통해 인생, 관계, 욕망에 대한 통찰을 톰 티크베어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세련된 대사로 담아낸 작품.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과 토론토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독일의 권위 있는 영화상 ‘저먼 필름 어워즈’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쓰리>에서 톰 티크베어 감독은 <롤라 런>을 통해 자신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감각적인 분할화면을 재치 있게 사용해 동시에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남녀의 상황을 아이러니하게 표현한다. 또한, 영화음악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 그가 직접 선택해 삽입한 데이빗 보위의 전설적인 명곡 “Space Oddity”는 미묘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의 심리를 몽환적이고도 멜랑콜리하게 표현하여 영화의 스타일리시함을 더한다. 특히 무용, 연극, 문학, 철학, 고전 영화 등 영화 곳곳에 녹아있는 다양한 문화적 레퍼런스들은 주인공들의 심리와 상황을 재치 있게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작품으로 ‘저먼 필름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연기파 배우 소피 로이스, 톰 티크베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세바스티안 쉬퍼, 200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카운터페이터>에서 열연한 데비드 스트리에소브 등 세 배우가 펼치는 명연기 또한 톰 티크베어 감독의 탁월한 연출과 더불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


사랑, 둘보다 셋이 더 짜릿하다?
현대인들의 숨겨진 욕망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스토리!

올 가을 개봉하는 매혹적인 영화 <쓰리>가 ‘사랑, 꼭 둘이 해야 하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현대인들의 숨겨진 욕망을 한껏 뒤흔들 예정이다.

<쓰리>는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 베를린에 살고 있는 세 남녀의 은밀하고 짜릿한 관계를 통해 현대인들이 내면에 품고 있는 욕망, 갈등, 관계의 변화를 문학적이고 세련된 대사,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을 통해 깊은 통찰로 담아낸 작품이다.
여주인공 한나는 20년 된 연인 시몬과의 익숙한 일상과 새로운 남자 아담와의 짜릿한 흥분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베를린의 유능하고 지적인 커리어 우먼이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했지만 날카로운 유머감각과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을 공유했기에 아직도 싫증나지 않은 시몬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지만, 오래된 연인이 줄 수 없는 흥분과 설레임을 안겨주는 아담과의 만남은 그녀의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한나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일에 있어서도, 굴곡 없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시몬. 어머니를 잃은 직후 큰 수술까지 받게 된 그는 인생의 큰 변화를 연달아 겪으면서 무력감을 느끼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아담을 통해 짜릿한 흥분을 경험하면서 삶의 방식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한나와 시몬을 동시에 유혹하는 아담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유능한 줄기세포 분야의 권위자이다. 사회적 시선과 규범으로부터 자유로운 아담의 영혼은 편안하지만 단조로운 일상에 길들여진 한나와 시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은밀하고도 짜릿한 유혹이자 마법 같은 구원이다.

“사회가 ‘정상적’이라 규정하는 관계의 규범은 이제 시효를 다했다고 본다. 한 사람과의 관계에 모든 감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생각은 폭력적이다. 인간의 감정이 가진 스펙트럼은 하나의 관계에 국한시키기엔 너무 다양하고 풍부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실제로 개인들이 내면에 품고 있는 열망과 사회적으로 뿌리내린 규범화된 가치들 사이의 역설적인 관계를 뛰어난 통찰력으로 담아내고 있다. 보다 자유로운 삶을 위해 주체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세 남녀의 관계는 관객들에게 설레임과 깨달음을 안겨 줄 것이다.


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현대 문화와 예술의 걸작들!
헤르만 헤세, 제프 쿤스, 데이빗 보위, 비토리오 데 시카…
문학, 연극, 무용, 음악, 영화의 걸작들이 영화 곳곳을 수놓다!

<쓰리>는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남녀’라는 도발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통념과 규범들 속에서 개인이 겪는 소외감과 갈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톰 티크베어 감독은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그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은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이런 부분이 제대로 그려진 적이 없다. 나는 일상적 교류와 만남의 매개로서 문화의 역할을 제대로 그려보고 싶었다”라는 연출의 변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레퍼런스들을 차용한 이유를 밝혔다. 그의 설명처럼, 영화 속에서는 발레, 연극, 문학, 영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들이 스토리에 절묘하게 녹아 들어 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인트로 부분에서 등장하는 세 남녀의 발레 장면은 효과적으로 영화를 함축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한나와 아담이 처음 조우하는 장면에서 한나의 환영으로 등장하는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담에게 끌리는 한나의 심리를 세련되고 재치 있게 보여준다. 한나와 시몬의 첫 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베를린 쉬프바우어 극장의 연극 공연은 최소한의 대사와 느린 움직임, 변화무쌍한 조명을 활용하는 ’이미지 연극’을 개척한 현대극의 거장 ‘로버트 윌슨’의 작품. 한편 죽은 시몬의 어머니가 아들 앞에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 읊어주는 헤르만 헤세의 ‘삶의 단계들’은 상실감에 빠진 시몬에게 변화와 치유의 길을 안내하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장면이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의 거장 비토리오 데 시카의 영화 <밀라노의 기적>(1951)에서 죽은 ‘롤로타 부인’이 절망에 빠진 주인공 ‘토토’에게 천사로 나타나 기적의 비둘기를 선물하는 장면을 차용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관객이라면 영화 속 숨은 재미도 함께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음악 작업에 직접 참여한 ‘톰 티크베어’ 감독이 선택한 데이빗 보위의 전설적인 명곡 “Space Oddity”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난 한 남자가 무한한 우주에 대한 경외심과 동시에 한없이 미약한 자신의 존재에 대해 느끼는 고독과 무력감을 표현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우주선에 운명을 맡긴 채 돌아올 수 없을 지도 모르는 무한의 여행을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는 <쓰리> 속 세 주인공들의 변화하는 심리를 몽환적이고 우수 어린 분위기로 표현하고 있다.

현대 문화와 예술의 걸작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영화 <쓰리>는 올 가을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가장 짜릿한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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