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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2010) The Man from Nowhere
평점 9.2/10
아저씨 포스터
아저씨 (2010) The Man from Nowhere
평점 9.2/10
장르
액션/드라마
개봉
2010.08.04 개봉
영화시간/타입/나라
119분, 청소년관람불가
나라
한국
감독
(감독) 이정범
주연
(주연) 원빈, 김새론
누적관객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단 하나뿐인 친구는 그를 ‘아저씨’ 라 불렀다.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고 만 것이다.

“소미를 찾아도 너희는 죽는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아저씨
[명사]

1. 부모와 같은 항렬에 있는, 아버지의 친형제를 제외한 남자를 이르는 말
2. 결혼하지 않은, 아버지의 남동생을 이르는 말
3. 남남끼리에서 남자 어른을 예사롭게 이르는 말
4. 이름을 알지 못하는 이웃들이 예사롭게 부르던 호칭/지칭
5. 단 하나뿐인 친구인 옆집소녀가 부르던 이름




[ About Movie ]

원빈, 아저씨 되다!

원빈, 그는 꽃미남의 대명사였고 보호해주고 싶은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남자였다.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 때문에 상처받은 <우리형>의 ‘종현’, 형의 지극한 사랑을 받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착한 동생 ‘진석’, 그리고 항상 엄마의 애를 태우던 <마더>의 어수룩한 ‘도준’까지 그 동안 원빈이 연기한 캐릭터들은 매번 보살펴주고 싶은 동생 혹은 아들이었다. 그랬던 그가 거칠고 강한 남자로 돌아온다. 그 동안의 부드럽고 유약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전직 특수요원 ‘차태식’으로 완벽하게 거듭난 것. 강렬한 눈빛, 날렵하고 절도 있는 액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유일한 친구였던 옆집소녀를 되찾기 위해 필사의 추적을 벌이는 원빈, 그가 보여줄 <아저씨>에서의 파격적인 변신은 올 여름 대한민국을 뒤흔들 것이다.


소녀, 아저씨를 깨우다!
<여행자>로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받아 레드카펫을 밟은 최연소 배우 김새론. 부모와 갑작스럽게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 ‘진희’의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과 함께 ‘스크린 인터내셔널’, ‘버라이어티’등 해외 언론의 극찬과 관심을 받았고, 칸 영화제 공식 데일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하였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한국의 다코다 패닝으로 떠오른 김새론이 이번에는 원빈의 소녀가 되었다. <아저씨>에서 엄마와 세상으로부터 소외 받았지만, 오히려 태식에게 먼저 다가가 그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는 소미역을 맡은 것. 김새론은 섬세한 내면연기, 아이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 앞으로 김새론의 행보를 주목해볼 만하다.


감독 이정범, 당신의 심장을 뒤흔든다!
전작 <열혈남아>에서 관계와 소통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 들었던 이정범 감독은 신작 <아저씨>에서도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린 남자 차태식과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녀 소미 사이의 소통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전작 <열혈남아>에서 특수한 상황에 놓인 두 인물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표현했던 이정범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마음 둘 곳 없던 태식과 소미가 소통하면서 보여주는 내밀한 심리묘사에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준다. 또한 깊이 있는 드라마에 강렬한 액션을 더해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액션시퀀스는 간절하게 소미를 찾고 싶은 태식의 심리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침묵하고 있던 아저씨와 그를 깨운 옆집 소녀의 세밀한 소통,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액션은 올 여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심장을 뒤흔들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원빈의 아저씨는 급이 다르다
이보다 더 완벽한 캐스팅은 없다!

꽃미남의 대명사, 최강 동안 배우인 원빈이 아저씨가 되었다?
모두 한 번쯤은 고개를 갸우뚱 했을 부분이다.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정범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짜 아저씨’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한다. 배도 좀 나오고 수염도 거뭇거뭇 기른, 말 그대로 이웃집 아저씨가 딸 또래의 옆집 소녀를 구하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본 원빈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의사표명으로 이정범 감독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전혀 ‘아저씨’ 답지 않은 사람을 캐스팅해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초등학생 어린 소녀가 부르는 성인 남자의 호칭이 단지 ‘아저씨’ 일 뿐 ‘아저씨=원빈’이 성립되고 나서 캐릭터에는 더 큰 활력과 생기가 넘쳐 흘렀다. 이미지 변신에 심혈을 기울인 원빈의 노력으로 전직 특수요원다운 날렵한 액션과 거친 남성미가 실감나게 되살아났으며, 태식이 지닌 과거의 아픔도 우수에 젖은 그의 눈빛 연기로 깊이를 더해주었다. 더 이상 원빈이 아닌 태식은 상상할 수 없는 최고의 캐스팅, 보통 아저씨가 아닌 ‘원빈 아저씨’의 눈부신 활약이 곧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5개월간의 전국 방방곡곡 촬영 강행군,
검정 수트 한 벌로 모든 액션을 소화하다!

총 82회차, 5개월 간의 촬영일정은 빠듯하게 진행되었다. 서울 근교와 경기도 일대, 군산과 부산 등 <아저씨>의 배경이 될 만한 곳은 어디든 갔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아저씨의 공간은 번화가 보다는 좁고 허름한, 사람냄새 가득 나는 곳이어야 했기 때문에 이정범 감독은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전국 방방 곡곡을 뒤져 헌팅을 했고, 로케이션을 찾지 못하는 곳은 정교한 세트로 마무리 했다. 전당포 주변의 건물과 골목 등은 서울 인근과 부산, 군산 등의 작은 동네 어귀에서 촬영되었으며, 마약밀매 조직의 작업장과 터키탕 장면은 현실감 있게 지어진 세트에서 진행되었다. 영화를 보면 다양한 장소가 등장하지만 어느 곳이 로케이션인지 세트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이정범 감독은 공간연출에 공을 들였다. 의상 또한 여러 벌을 준비하기 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납치된 소미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간 아저씨의 의상은 검정색 수트 한 벌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 영화 속에서 아내의 납골당에 다녀온 후에 바로 소미를 찾아야 하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원빈은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수트를 입고 모든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시간이 갈수록 찢고 해지는 수트 느낌은 필사의 추적을 벌이는 아저씨의 액션의 산물이 되었다.


주연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인 조연 캐스팅,
‘리얼리티’를 살려내다!

완벽한 피사체, 원빈과 ‘아저씨’ 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이정범 감독은 원빈 캐스팅이 확정된 후 조연 캐스팅에 색다른 원칙을 세웠다. 조연들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신선한 얼굴로 영화의 사실감을 더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이름 있는 연기자로 캐스팅 하기 보다 철저하게 배우가 가진 이미지와 연기력, 캐릭터 적합도만으로 캐스팅을 해나갔다. 원빈의 소녀인 ‘소미’는 쟁쟁한 아역스타들이 오디션을 보길 원했지만 이정범 감독은 <여행자> 단 한편에 출연한 김새론의 이미지와 연기만 보고 소미역에 낙점했다. 또한 송영창(오사장 역), 김희원(만석 역), 김태훈(치곤 역), 김성오(종석 역), 김효서(효정 역), 이종필(노형사 역) 등 다소 낯선 얼굴일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가진 탄탄한 배우들이 영화를 단단하게 채워줬다. 또한 태식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킬러 람로완 역으로 태국의 국민배우 ‘타나용 (Thanayong Wongtrakul)’을 캐스팅 해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흘러나오는 색다른 연기 느낌을 더했다.


특수요원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의 모든 것,
실감나는 액션의 진수을 보여주다!

한국 특수요원의 액션은 남달랐다. 극 중 살상 전문 특수요원 출신인 태식은 브루나이 실라트, 필리피노 칼리, 아르니스 등 아시아 지역 전통무술을 혼합해 만든 절도 있고 빠른 동작이 돋보이는 날(生)것의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손을 사용한 동작부터 손도끼와 칼, 총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여느 액션영화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 칼을 사용한 날렵한 액션이 돋보이는데, 손과 발로 합을 맞추는 동작을 사용하는 액션보다 칼을 사용하는 액션은 그 위험도가 몇 배에 달한다. 또한 <아저씨>에서 칼을 사용한 액션은 배우들끼리 밀착해서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 촬영 중 부상의 위험 또한 높았다. 이 때문에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했고, 안전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배우와 스탭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특히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원빈은 촬영 몇 달 전부터 몸 만들기와 액션훈련에 돌입, 전직 특수요원이 보여줘야 하는 칼과 총의 사용법을 모두 익혀가며 강도 높은 무술훈련을 묵묵히 받았다. 또한 부상의 위험이 있는 액션 장면을 위해 원빈의 대역으로 예정된 무술팀 연기자가 늘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연기를 스스로 소화해 내어 무술팀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후반부 태식이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총을 사용한 액션 장면은 실제 총기를 대여해 사실성 있게 촬영되었다. 태식의 분노가 폭발하는 이 장면은 <아저씨> 액션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장면으로 귀를 자극하는 총성과 하루에 백 발이 넘게 쏟아지는 탄피, 묵직한 총의 무게를 감당하며 일주일 내내 총을 쏘아야 했던 배우와 스탭들의 고생이 고스란히 담긴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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